어느덧 여행 10일차에 접어드니 슬슬 무리한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무대 탐방까지 하려니 일정 시작은 굉장히 이른 시간에 이루어지고, 자막도 자막대로 어떻게든 작업하다 보니 자는 시간도 늦어지는 바람에 피로를 해결하기에는 좀 역부족이더라고요. 그래서 본래 6시에는 시작할 계획이었던 일정을 10시까지 늦췄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쿄 일정에는 항상 빼 놓지 않는 JR 토쿠나이(都区内) 패스.

야마노테선과 츄오·소부선을 워낙에 많이 타기 때문에 저는 이만한 게 없더군요.

많이 탈 때는 도쿄 23구 내에서 운임료만 2천 엔 가량 나올 때도 있고(...)

NEW GAME!의 무대 탐방을 할 적에도 23구 외곽에 위치한 아사가야역(스기나미구)까지 가서 재미를 봤죠.


다만, 일반적으로는 도쿄 중심부에 숙소를 뒀을 경우에는

저처럼 비정상적으로 많이 탑승하지 않으면 굳이 이런 패스는 필요 없겠죠.

최소 운임이 140엔으로 시작해서 가장 끝과 끝인 코이와-니시오기쿠보도 550엔의 운임이 나옵니다.

그렇기에 여기저기 둘러보는 일정이 아닌 이상은 어지간하면 750엔 안쪽으로 맞춰질 겁니다.




애니메이트 신주쿠점은 아키하바라점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오픈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가서 줄도 안 서고 바로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치노가 나오긴 했지만, 제 목적은 리제였기 때문에 다시 아키하바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2월 14일에 주문토끼 극장판 BD/DVD 발매일이 발표됐고, 동시에 예약도 개시했죠.




애니메이트 아키하바라점에 갔더니 이러한 리제 판넬이.

내려오는 계단 쪽에 있어서 빠르게 찍느라 제대로 찍진 못했습니다.

이거 찍자고 길 막고 서 있는 것도 민폐일 듯하여...

나중에라도 배포 끝나고 천천히 찍으러 올 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쪽에는 치노랑 코코아도 있었습니다.

샤로랑 치야도 있긴 했는데, 샤로는 타이밍을 놓쳤고 치야는 나가는 길목에 있어서(...)




그리고 얻은 건 샤로였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점포 앞에서 물물 교환이 이루어지길래

치노를 내주고 리제를 얻어왔습니다(...)

디자인은 작년에 아트레 콜라보 이벤트 때 쓰였던 그 디자인이 그대로 다시 쓰였습니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UDX 내에 있는 햄버그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쿠로게와규 햄버그에 바비큐 소스를 선택했고, 음료는 콜라로 주문했습니다.




콜라가 어째 물 탄 맛...

흔히 뷔페에서 음료 기계에 음료 시럽이 떨어져서 밍밍해지거나

혹은 시럽 비율을 장난치는 못된 가게에서 써 먹는 그런 맛이 나서 좀 그렇더라고요.




햄버그가 나오기 전에 제공된 보르시.

맛은 평범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본식.

햄버그를 두툼하게 썰어서 한입 먹고 나서는 햄버그를 썰면서 흐른 육즙에 채소를 한입.

확실히 맛이 없을 수는 없더라고요.

유루 캠△에서 스킬렛에 고기 구워 주던 아저씨가 떠오른다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햄버그 자체는 맛있게 잘 먹었는데, 콜라가 영 아니었기에 CP를 깎았습니다.

저런 콜라라면 굳이 돈 주고 안 사 먹을 것 같아요. 아무리 제로 콜라라도 저렇게까지 물 탄 맛이 날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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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그 스트롱(ハンバーグ ストロング)

맛 : 8.3 / 10

CP : 8.0 / 10

주소 : 東京都千代田区外神田4-14-1 秋葉原UDXビル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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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 : Cost Performance




어째 식사를 해결했음에도 입맛이 살아나서 오카치마치역 부근의 잇푸도를 들렀습니다.

신아지(新味)와 모토아지(元味)로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신아지(新味)를 골랐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는 가운데의 저 카라미소와 향미유인 것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저 까만 게 마유일 줄 알았는데, 마늘 향은 없었던 것 같았고

나중에 알아보니 올리브로 만든 향미유라고 하더라고요.


저걸 섞기 전에 한 모금 마시고, 저걸 섞어서 한 모금 마셨는데 확연하게 맛에 차이가 생기더군요.

저는 먹어 보고도 두 맛을 모두 포기하기 아깝더라고요. 어느 쪽도 다 맛있었습니다.

돈코츠 수프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감칠맛이 흘러넘치면서 혀에 끈적하게 휘감기는 게 참 좋았고

카라미소와 향미유의 궁합도 상상 이상으로 좋더라고요. 그냥 두 그릇 시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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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잇푸도 우에노히로코지점 (博多 一風堂 上野広小路店)

맛 : 8.4 / 10

CP : 8.4 / 10

주소 : 東京都台東区上野3-17-5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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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트 온리 샵 공간이 얼마 전까지는 이리야로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뭘 준비할까 싶어서 찾아가 보니, 노 게임 노 라이프 제로를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원래는 소프맙이 있었던 자리.

작년인가 빅카메라가 들어섰는데, 아직도 영 어색하더라고요.

원래 여긴 퍼런 건물이었는데...




아키하바라 아트레1의 2층을 찾았습니다.

유루 캠△ 굿즈로는 뭐가 있을까 싶어서 찾아 봤지요.

그랬더니 이렇게 사기리 등신대 판넬이(!)




저 아크릴 스탠드가 3천 엔이었나, 생각보다 엄청 세더라고요(...)




하마터면 이거 한 장씩 살 뻔했습니다.

간신히 억누르고 유루 캠△의 린 쨩이 그려진 마우스 패드 한 장을 사 왔습니다.




밤에 찍어 놓은 게 있긴 한데, 낮에 찍은 게 그나마 좀 더 잘 보이더라고요.

밤엔 반사광이 엄청 심해서(...)




이렇게 보니 무라마사가 아주 그냥...




이번 분기에 엄청나게 핫한 유루 캠.




아키하바라역 입구에서 한 장 더.




다음으로 찾은 곳은 칸다 묘진(칸다 신사)입니다.




혹시나 싶은 생각에 찾았는데, 아직도 남아 있더라고요.




태피스트리를 하나 더 살까 고민도 했지만, 이젠 걸 곳이 없어서(...)




상품이 몇몇 판매되고 있긴 하던데, 사고 싶은 건 다 팔려 버렸더라고요.




코코로 뿅뿅하는 에마가 좀 보일 거라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없었고(...)




마침 풍향이 좋아서 한 컷 찍었습니다.




남들은 참배도 하고 부적도 사고, 오미쿠지도 뽑고 그랬지만

제 관심은 온통 주문토끼와의 콜라보뿐.




소소한 굿즈라면 좀 남아 있는데, 이미 많이 나간 상태더군요.

주문토끼 외에도 금빛 모자이크 굿즈도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리제만 단독샷 한 장 추가!

(+ 리제 선배 따라오느라 같이 찍힌 샤로)




그리고는 우에노역으로 향했습니다.

우에노 공원을 지나다 보니 금방이라도 컬러즈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이때는 동물원으로 향하느라 바빠서 확인은 못 했는데, 혹시 아지트로 쓰인 모델이라도 있으려나요.




그렇게 우에노 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찍은 사진이 또 제법 많기 때문에 이건 다음 여행기에서 작성하겠습니다!




  작년 겨울 여행은 16박 17일의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멘탈이 깨지고 후반부엔 체력이 바닥나면서 이래저래 놓친 것도 많고 후반부엔 루즈한 일정이어서 여행기가 9개로 끝이 났는데, 이번에는 10박 11일 일정으로 11개의 글로 마무리가 될 것 같네요. 이렇게 보면 비록 다리가 아파서 틀어진 것도 있어서 아쉬웠지만 작년에 비하면 많이 보완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직 올해 여행 계획도 하나 정도가 더 남아 있기는 하지만, 내년 겨울에는 올해보다도 더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더 고민해 봐야겠다 싶네요. 







일본 전국 여행기 2018.02.05~2018.02.15

1. 일본 전국 여행기 1일차 : 겨울의 삿포로로 출발!

2. 일본 전국 여행기 2일차 : 오타루와 삿포로 속성 코스

3. 일본 전국 여행기 3~4일차 : 하코다테의 료칸에서 오사카의 도톤보리까지

4. 일본 전국 여행기 5일차 : 교토와 하마마츠, 도쿄의 콜라보 카페

5. 일본 전국 여행기 6일차 : 에노시마와 치바 무대 탐방

6. 일본 전국 여행기 7일차 : 사가미호에서 츠다누마까지

7. 일본 전국 여행기 8일차 : 온주쿠와 우바라, 금빛 모자이크 무대 탐방

8. 일본 전국 여행기 9일차 : 후지큐 하이랜드

9.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① : 아키하바라와 칸다 묘진

10.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② : 우에노 동물원에서 컬러즈를 찾자!

11. 일본 전국 여행기 11일차 : 하네다 공항에서 NEW GAME!

Posted by 불량기념물

  어느덧 일주일간의 JR 패스 기간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장거리 일정은 아직 하나 더 남아 있었는데요. 한국에서 Q팩(자유 이용권+버스 왕복권)이라는 패키지 상품을 싸게 구했기 때문에 후지산 근처까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입장 시간이 오전 9시부터였기 때문에 7시 15분 차를 타기로 했고, 6시 무렵부터 호텔을 나서야 했습니다.


하다하다 이제는 놀이공원까지 무대 탐방을 하러 옵니다.

이곳이 좀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다뤄지더라고요.

시로바코에서도 나온 바 있고, 천사의 3P에서도 나왔고, 이번 무대 탐방의 목적인 우마루도 그렇고.




저는 이곳에서도 한국에서 구입해 온 Q팩을 내고 그대로 자유 이용권으로 교환했습니다.

게다가 일부러 연휴가 끝나는 날을 노려서 왔죠.

연휴가 끝난 바로 다음 날은 붐비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기에...




무대 탐방은 천천히 하기로 하고 신나게 뛰어갔더니

후지큐 하이랜드의 4대 코스터 중 하나인 후지야마가 강풍으로 인해 운행을 쉰다더군요(...)

그대로 도·도돈파를 탑승하러 갔습니다.

탔을 때와 사진을 찍었을 때가 달랐기 때문에 해당 놀이기구 설명은 나중으로 미루겠습니다.

어느 놀이기구든 죄다 긴 줄에 늘어서 있는다고 찍을 것도 딱히 없었고

탑승 직전에는 가진 휴대품을 모두 따로 보관함에 넣어야 하더라고요.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바라본 후지산의 모습.

이번에는 후지산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렇게 바라보게 됐지만

언젠가는 유루 캠△의 무대 탐방을 가서 좀 더 웅장한 모습의 후지산을 바라보고 싶네요.




점심 때까지 2개 탔나 그랬을 겁니다. 9시에 개장해서 13시 반까지 3개라니, 이 무슨...

도·도돈파랑 타카비샤, 에에쟈나이카 그렇게 딱 3개밖에 못 탔습니다. 줄 선다고 시간 다 썼죠.

일부러 연휴가 끝나고 왔는데도 뭐 이리 사람이 많던지. 전부 갓수들이거나 대학생들인가...


니쿠망은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고기 야채 호빵이고, 카스타드 붕어빵은 그냥 카스타드 붕어빵이고...

가격이 싸지도 않으면서 맛도 그저 그렇다는 건 역시 만국 공통의 놀이공원 특성인가 봅니다.




이날 기온이 영상 2도인가 그랬을 겁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낮에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그랬으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겠다 싶었는데

줄을 선다고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서 있으니까 엄청 춥더라고요.

옷도 일부러 가벼운 복장으로 하고 나온 게 화근이 되었고 말이죠.

(무엇보다도 놀이기구에 가까워질수록 고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바람도 엄청 거세서...)

핫팩을 4~5개 정도 터뜨려 가며 기다렸는데, 추워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던 것도 한몫을 하지 않았나 싶어서 일단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거다 싶은 메뉴는 딱히 없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특이한 것들로 시켰는데,

튀긴 타코야키는 한참 전에 미리 튀겨 놓은 거에 카츠오부시랑 소스만 뿌려서 나가서 정말 맛없었고.

저 까만 전율 미궁 버거도 좀 미묘하더라고요. 먹물 소스인 탓에 입에 묻으면 부담스러웠고(...)

재료라곤 빵, 패티, 양파, 소스가 전부인데 먹물 소스도 뭔가 짭짤한 맛 외엔 딱히 없더라고요.

감자튀김 역시 미리 튀겨 놓은 것이더라고요. 엄청 딱딱하고 맛도 없고.

아니, 싸지도 않으면서 도대체 음식을 왜 이 따위로 내 놓는지 정말 화가 났습니다.

이 정도로 최악일 줄 알았으면 그냥 모스버거나 다른 체인점에 갔지...

평가를 매기자면 여행기 최초로 6점대 밑의 점수를 줄 것 같아서 평가는 넘어가겠습니다.




그렇게 몸 좀 녹이다가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이미 3대 코스터는 다 탔고 (강풍으로 중지된 후지야마를 제외하여 3대.)

줄 서는 게 지긋지긋해서 더 이상 뭘 타겠다는 생각도 안 들고

그냥 사진이나 좀 찍으며 돌아다니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놀이공원 입구에서도 봤지만 아이카츠랑 콜라보를 진행하는 모양이더라고요.




대관람차도 이렇게 래핑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마루 무대 탐방 자료도 좀 찾았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고요.

인물이 안 찍힌 장면은 그래도 좀 있긴 있는데, 그것만 잔뜩 찍어도 별 의미도 없을 것 같았고

정작 중요한 우마루 일행이 나온 장면은 대부분 약간의 각색이 들어가서 좀 다르더라고요.


대관람차라도 타서 우마루와 키리에의 에피소드라도 촬영할까 싶었는데

문득 2년 전에 역내청 무대 탐방차 대관람차를 탔던 기억이 떠올라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가뜩이나 커플끼리 많이 올 텐데, 더 이상 그런 경험은 싫습니다(!)




90도(직각)를 넘어 120도였던가, 아무튼 그렇게 떨어지는 타카비샤입니다.

떨어지기 전에 잠깐 멈출 때가 하이라이트이긴 한데, 생각보다 그리 높진 않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높았더라면 높이에 의한 압박이 좀 더 커져서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흠흠.

이쪽은 천사의 3P에 등장한 적이 있지요.




이쪽은 시로바코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 매드마우스라는 놀이기구입니다.

일단 규모에서 보이듯이 이전에 서술된 놀이기구들보다는 무난한 편입니다.




실망스러운 식사를 한 이후 꾸준히 열량 보충을 위해 또 뭔가 먹어야겠다 싶어서 산 회오리 감자.

이것도 아주 한참 전에 미리 튀겨 놓은 것이더라고요. 눅눅한 탓에 명절 전 요리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먹는 음식들마다 퀄리티들이 아주 환상적이어서 이 이후에는 딱히 아무 생각도 안 들더라고요.

이 이상 음식에 돈을 투자하는 건 아깝다 싶어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오전 중에 탔던 도·도돈파!입니다.

저 터널에서 빠져나올 때 180km/h의 속도로 튀어나옵니다.

출발 후 1.56초 만에 180km/h에 도달하는 경이로운 가속력을 가졌는데요.

실제로 탑승해 보니 생각보다는 가속에 의한 압박감이 덜하더라고요.

1.56초 만에 300km/h 정도는 찍어줘야 스릴감이란 면에서 다른 4대 코스터랑 맞먹을 것 같은 느낌.

게다가 기본적으로 속도가 빠른 탓에 코스도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납니다.




이걸 못 탔다는 실망감에 일단 사진만 찍어두긴 했는데, 나중에 정말 운 좋게 타게 됩니다.

추워서 줄은 서기 싫고, 사진이나 찍으러 돌아다니는 와중에 뭔가 사람들이 한둘씩 슬금슬금 모이길래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저도 전속력으로 뛰어 봤는데, 운행을 재개한다는 거였습니다.

오히려 사진이나 찍으러 다니길 잘한 걸지도 모르겠다 싶더라고요.

이때가 아마 16시 조금 지나서였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놀이공원에서는 No.2로 평가하고 싶더군요.

일단 정통파 롤러코스터인데요. 최고점 79m에 최대 속도 130km/h의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설계상 부딪힐 일은 없겠지만, 손을 번쩍 들면 정말 부딪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머리 위로 바로 스쳐가는 구조물도 그렇고 정통파 롤러코스터로는 최고의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놀이기구였지 않나 싶습니다.




요건 나중에 떠나기 전에 잠깐 탔던 겁니다.

한국에서는 롯데월드의 자이로 스윙이랑 똑같은 놀이기구입니다.

다만, 이쪽이 좀 더 높이 올라가는 덕분에 스릴감은 이쪽이 낫습니다.




요건 보수 작업 중인지 운행은 안 하더군요.




정말 보기 드물게 어린층을 위한 놀이기구인 모양인데

역시 이날은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쿨 재팬이라는 놀이기구가 지나는 트랙인데

그게 한 번 훅 지나가고 나면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물이 흩날립니다.

물에 맞고 싶지 않거든 놀이기구가 오기 전에 빠르게 지나가는 게 상책(...)




역시 인기가 많은 절망 요새입니다.

이쪽도 대기가 꽤 길어 보였기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애초에 실패율 99.99%라서 도전해 볼 생각도 안 들었고요(...)

개장 이래로 지금까지 성공한 팀이 총 4팀이라는 괴랄한 난이도.




이쪽 역시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공간인 모양이더군요.




전체 코스는 찍을 만한 각도가 안 나와서 일부만 찍었습니다.

이게 이 놀이공원 No.1의 롤러코스터인 '에에쟈나이카'입니다.

아마 이걸 타려고 2시간 동안 줄을 서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이하게도 신발을 벗고 타야 했고, 덕분에 발은 깨질 것 같았지만 스릴감은 엄청났습니다.

기존의 롤러코스터와는 다르게 앉아 있는 의자도 같이 회전을 해 주기 때문에

120km/h가 넘는 속도에 수직 낙하와 좌석까지 빙빙 돌아버리니 따라올 놀이기구가 없더라고요.




대충 개요를 보니 정신 없이 빙빙 도는 모양이었는데, 어지러울 것 같아서 얘는 안 탔습니다(...)




이쪽도 당시엔 운행을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스케이트 링크도 있었습니다.

스케이크 링크 이용료 자체는 무료인데, 스케이트화를 빌리는 게 1인당 천 엔인가 그랬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춥기도 하고, 음식은 실망스러워서 그냥 유루 캠 무대 탐방이나 돌 걸 그랬나

좀 후회를 하기도 했는데요, 아무튼 간에 기네스에도 등재된 놀이기구를 탔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때는 추워서 잊고 있었는데, 전율 미궁을 깜빡했더라고요.

그건 프리 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고 1,000엔인가 추가로 내야 하지만 궁금했기에(...)

기껏 여기까지 와 놓고 그걸 놓친 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다른 굵직한 롤러코스터들은 전부 대기열 마감이 되어 버렸고

결국 일찍 돌아와서 카푸치노나 마시면서 돌아갈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니혼바시에 위치한 타이메이켄.

원래는 서서 먹는 라멘 코너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직원이 테이블석은 어떠냐고 묻기에 테이블석에 앉았더니

테이블석에선 라멘을 주문한 사람이 저밖에 없었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보르시(50엔)와 코울슬로(50엔)

둘 다 50엔이라는 가격치고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코울슬로도 상큼하고 산뜻해서 라멘에 곁들어 먹기에 정말 좋았고요.




차슈멘에 버터를 추가했습니다.

뭔가 '양식점에서 라멘을 만들면 이런 맛을 내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수프 자체도 절제된 깔끔함이 느껴지고, 차슈도 생햄을 썰어서 만든 것 같더군요.

저온에서 오랜 시간 동안 조리해서 만든 차슈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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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메이켄 (たいめいけん)

맛 : 8.2 / 10
CP : 8.5 / 10

주소 : 東京都中央区日本橋1-12-10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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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 : Cost Performance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새마을 식당.

'아니, 아저씨가 왜 일본에서 나와요...?'

백 선생님을 일본에서도 보게 되다니(...)




그렇게 돌아와서는 (직접 찍어 온) 후지산을 바라보며 카레면을...

본격 방 캠프(...)




  이날부터는 무릎이 완전히 회복이 되어서 정말 자유롭게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간에는 이렇게 무릎이 튼튼할 줄 알았으면 그냥 유루 캠△의 무대 탐방이라도 가야 했던 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말이죠. 이제 슬슬 여행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고, 다음 일정인 10일차는 두 편으로 나누어 작성할 생각입니다. 동물원에서 찍은 사진을 정리해 보니까 이게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글 하나에 전부 집어넣기에는 너무 스크롤 압박이 심해지겠다 싶더라고요.

  아무튼, 이렇게 여행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일들을 떠올리다 보니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네요. 아직도 제가 가 보지 못한 곳은 너무나도 많고, 해 보고 싶은 것들도 너무 많네요.







일본 전국 여행기 2018.02.05~2018.02.15

1. 일본 전국 여행기 1일차 : 겨울의 삿포로로 출발!

2. 일본 전국 여행기 2일차 : 오타루와 삿포로 속성 코스

3. 일본 전국 여행기 3~4일차 : 하코다테의 료칸에서 오사카의 도톤보리까지

4. 일본 전국 여행기 5일차 : 교토와 하마마츠, 도쿄의 콜라보 카페

5. 일본 전국 여행기 6일차 : 에노시마와 치바 무대 탐방

6. 일본 전국 여행기 7일차 : 사가미호에서 츠다누마까지

7. 일본 전국 여행기 8일차 : 온주쿠와 우바라, 금빛 모자이크 무대 탐방

8. 일본 전국 여행기 9일차 : 후지큐 하이랜드

9.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① : 아키하바라와 칸다 묘진

10.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② : 우에노 동물원에서 컬러즈를 찾자!

11. 일본 전국 여행기 11일차 : 하네다 공항에서 NEW GAME!

Posted by 불량기념물

  이날은 평소보다 약간 일정을 늦게 시작했습니다. 평소 해가 뜨기도 전에 출발해서 7시에는 무대 탐방 일정이 시작되었겠지만, 지금까지 무릎 상태와 동선을 고려해서 일정을 단축도 하고 당겨서 진행하다 보니 남은 일정은 다소 루즈하게 진행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죠.


원래는 치바역에서도 장면이 제법 됐습니다.

다만, 이전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제가 처음 방문했을 때에 비해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이제는 대부분 신역사로 모두 이전되어서 상당 수의 장면은 더 이상 찍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이 장면만 찍게 됐는데, 이 장면도 위치는 제법 바뀐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 10장 정도를 치바역 부근에서 찍을 생각이었는데, 싹 없어져 버리니 시간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하러 갔습니다.

빠르게 나오면서도 저렴한 걸 찾았더니, 이렇게 베트남 쌀국수를 파는 가게가 있더라고요.

정확히는 교자 만두 전문점인데, 어찌 베트남 쌀국수도 판매하더군요(...)


단돈 390엔에 정말 만족스럽게 먹긴 했는데

웬 주정꾼이 와서 점원한테 개소리를 늘어 놓은 탓에 밥맛이 좀...

아침 시간에 취해서 들어오는 별 미친놈도 다 있구나 싶더라고요.




이 장면을 위해 일부러 특급 열차를 안 탔습니다(!)

나중에는 카렌이 일어나서 바깥을 가리키는 장면도 하나 있는데,

이 사진을 찍고 얼마 안 가서 바로 누가 와서 앉더라고요.

이후에도 소토보선을 타면서 기회가 없을까 싶었는데, 꼭 누가 한 명씩은 앉아 있던 탓에(...)




그렇게 한 시간 반 정도를 달려서 우바라(鵜原)역에 도착했습니다.

소토보선도 그렇고 우치보선도 그렇고, 치바는 깊숙이 들어갈수록 이렇게 산과 들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지방 특성상 수요가 적고, 단선 구간이 많아지고, 배차 간격이 안드로메다로 날가아죠(...)

소토보선의 경우 보통 열차만 다니는 역(우바라 등)은 배차 간격이 1시간에 1대.

특급 열차도 정차하는 역(온주쿠 등)은 2시간에 3대 정도 지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바라역은 지도상에 '가쓰우라'라고 적힌 곳 바로 옆입니다.

이 일대가 그냥 죄다 산밖에 없지요.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올 때도 치바의 크고 아름다운 산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역에서 작년까지 창구를 운영했다는 것 자체도 신기할 따름(...)

지방의 역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역무원이 없는 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보통 승차권 발매기가 설치되기 마련인데, 여긴 특이하게도 그런 게 없고,

대신에 승차 증명서를 발급해 줍니다. 그건 나중에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아무튼, 그냥 당당히 걸어나오면 무임 승차로 오해받을 것 같기도 싶어서

역무원은 없지만 조용히 JR 패스를 빼들었다가 다시 집어넣고 길을 나섰습니다(...)

이거 왠지 작년에 오노리(大乗)역에서 했던 행위랑 비슷한 것 같은데.




카츠우라 해중 공원으로 가는 길에 유난히 터널이 많더라고요. 한 4~5개는 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데를 지나다 보면 왠지 한 50년은 되었을 것 같은 막과자 가게도 나올 것 같고 그랬지만

애석하게도 그런 건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우측에 건물이 없었던 것인지 애니메이션에서는 탁 트여 있는데

실제로 가 보니까 바다 자료관인가 그런 건물이 세워져 있어서 똑같은 화면은 연출되지 않더군요.




여기서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근데, 찾아간 날에 물이 흐린 탓에 잘 안 보인다고 무려 66% 할인을 받았습니다.

무대 탐방을 목적으로 찾아온 제 입장에서는 아주 엄청난 이득이었지요.




나중에 다 돌아보고는 여기서 밥을 먹을까 싶었는데, 시간이 애매하더라고요.

열차가 1시간에 1대밖에 없는 걸 감안하면 여기서 밥 먹다 놓치면 상당히 타격이 크겠다 싶어서

그때는 그냥 바로 역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사진에 보이는 바다 위에 서 있는 탑입니다.




작중에서는 굉장히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로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밝았습니다(...)




로우 앵글로 찍어 볼까 싶기도 했는데, 마침 들어오는 손님들이 있길래 적당히 찍고 패스.




저는 그냥 무대 탐방의 일환으로 방문하긴 했는데, 가족 단위 그룹이 많이 오더라고요.

그 사람들은 하필이면 물이 흐린 날에 왔으니(...)




순간 아야야가 떠올라서 흐뭇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대체 물이 왜 흐리다는 건지 이해를 못 했습니다.

암만 봐도 날은 맑고 바다는 그냥 바다인데...(?)




근데, 이날따라 바람이 유독 강했습니다.

조금만 폰을 약하게 쥐었더라도 아마 바람에 날려서 저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을까...

진짜 무슨 태풍이라도 부는 줄 알았습니다.




어지간하면 사람이 없을 때 찍으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세서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사진 좀 찍겠다고 그러다가 까딱 잘못하면 핸드폰을 잃을 듯하여 신속하게 찍고 건물로...




진짜 밑으로 내려와서 보니까 아무것도 안 보일 수준이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덕분에 애니메이션과 최대한 비슷한 장면을 찍을 수 있었지만요.

남들은 다 아쉬워하는데 혼자 좋은 사진을 찍었다고 좋아하는 이상한 상황(...)




여긴 내려오는 계단과 올라가는 계단이 나뉘어 있어서 올라가는 계단에서 찍긴 했는데요.

아마 애니메이션에서는 내려가는 계단이 맞을 겁니다.

좀 정확하게 찍으려고 했는데, 뒤따라 내려오던 일행이 있어서(...)




근데 생각보다 별거 없는데도 평소 960엔은 받았다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생각보다 꽤 요금이 세긴 하네요.




이렇게 보면 별로 바람이 세 보이지 않은데(...)

사진만 찍고 폰은 바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괜히 폰 만지면서 가다가 날아갈 듯해서...




자료관도 들렀다가 갈까 싶었는데, 일단은 바로 역으로 와서 느긋하게 기다리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우바라역에는 승차권 발매기가 없는 대신에, 승차 역 증명서를 발권해 줍니다.

이걸 갖고 하차하는 역에서 역무원한테 보여주고 요금 정산을 하면 되는 것이죠.


저는 JR 패스이기 때문에 이런 게 필요 없습니다만, 설명을 위해 뽑아 봤습니다.




그렇게 다시 소토보선을 타고 이번엔 온주쿠역에 내렸습니다.




이 역도 마찬가지로 규모는 작은데, 그래도 특급 열차도 정차하고 역무원도 있더군요.




달 사막 기념관의 모습.




기념관에서 해변 쪽으로 가다 보면 이렇게 낙타상이 있습니다.

이 부근은 모래 입자도 굉장히 작고 진짜 사막 같은 느낌도 나더라고요.

낙타상 쪽은 비록 그런 모래가 없었지만(...)




탁 트인 겨울 바다.




워터파크 부근에 있는 해변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놈의 햇빛 때문에(...)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장면들이 비슷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는데, 바다의 집(海の家)이라 불리는 노점들이

여기서 7~800m 떨어진 곳에 밀집되어 있더라고요.

역과는 정반대 방향이기도 해서 시간적 측면을 고려해서 포기했습니다.

일단 밥도 먹어야겠다 싶었고(...)




이쪽은 가로등이 전부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그렇게 역까지 쭉 왔는데, 빠르게 먹을 만한 게 없더군요.

그나마 있는 가게들도 어째 쉬는 가게가 상당히 많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판기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사 먹었습니다.

14시 30분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아직 점심을 못 먹고(...)




그렇게 특급 와카시오를 타긴 했는데

이게 편성이 되게 웃긴 게, 지정석이 1량이고 4량이 자유석이더라고요. (총 5량 편성)

일반 열차는 치바역이 종점이기 때문에 도쿄역까지 가려면 이 차량을 타야 했는데

하마터면 자리에 앉지도 못할 뻔했습니다(...)




아, 그리고 지난 여행기에서 착각했는데 나고야는 이날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행기에서는 그냥 영화 본다고 시간이 많이 늦어졌던 것 같네요.

아무튼 16시 30분이 되어서야 점심을 먹었습니다(...)




뜨시게 먹는 거랑 그냥 차가운 거 있다길래 뜨시게 먹을 수 있는 걸 달라고 했더니 이런 걸 줬습니다.

전투 식량처럼 줄을 확 뽑으면 발열제가 터져서 가열되는 모양이더라고요.

설명에도 적혀 있듯이 그냥 확 뽑아 버리면 됩니다.

맛이야 뭐, 무난했습니다.




그렇게 나고야를 다녀오고 저녁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라멘이 너무 좋은 코이즈미 양'에서도 나왔던 줄 서서 먹는다는 라멘집.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무테키야(無敵家)입니다.




제가 갔을 때도 한 20명 정도 줄을 서 있었는데, 죄다 중국인이더라고요.

솔직히 그냥 돌아갈까 싶은 생각도 좀 많았습니다. 중국인 많은 가게치곤 좋은 기억이 없어서...

저는 혼마루(本丸)-X에 튀긴 마늘 토핑을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맛은 있더라고요.

일단 걸쭉하고 진한 돈코츠로 잘 만든 라멘임에는 분명합니다.

식후에 자스민 차를 물에 희석해서 마시니 되게 깔끔해서 이건 참 센스가 좋다 싶기도 했고.


다만, 30분 이상 기다려 가며 다시 먹을 거냐고 물으면 그때는 좀...

얘네들 먹는 것도 진짜 느리고 시끄럽기만 되게 시끄럽고. 중국인 많은 가게는 그래서 싫어요.

중국인 손님이 좀 줄어들면 그때는 다시 방문해 볼까 싶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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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테키야(無敵家)

맛 : 8.0 / 10

CP : 8.1 / 10

주소 : 東京都豊島区南池袋1-17-1 崎本ビル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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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 : Cost Performance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다시 슈퍼를 들렀습니다.

며칠 동안 두고 먹을 디저트류랑 자막 작업 후에 먹을 멘치카츠에

다음 날 아침으로 먹을 빵을 좀 사 왔습니다.

가운데의 빵은 그냥 모닝빵 같은 게 아닐까 싶었는데, 안에 크림이 들어 있어서 맛있더라고요.

이번에도 역시 이 모든 구성은 세금 포함 단돈 682엔!




  기억상으로는 아마 이날부터 무릎 상태가 확연하게 좋아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날은 무릎이 아팠던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뭔가 살짝 무리하면 안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고통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고 이날 이후로 쭉 회복세로 바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남은 일정은 정말 가벼운 몸으로 움직일 수 있었고, 거의 마지막에는 무대 탐방 일정을 즉석에서 끼워 넣고 촬영하러 돌기까지 했지요. 그렇게 아팠던 무릎이 이런 강행군과도 같은 일정 속에서 어떻게 나은 건지는 아직도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







일본 전국 여행기 2018.02.05~2018.02.15

1. 일본 전국 여행기 1일차 : 겨울의 삿포로로 출발!

2. 일본 전국 여행기 2일차 : 오타루와 삿포로 속성 코스

3. 일본 전국 여행기 3~4일차 : 하코다테의 료칸에서 오사카의 도톤보리까지

4. 일본 전국 여행기 5일차 : 교토와 하마마츠, 도쿄의 콜라보 카페

5. 일본 전국 여행기 6일차 : 에노시마와 치바 무대 탐방

6. 일본 전국 여행기 7일차 : 사가미호에서 츠다누마까지

7. 일본 전국 여행기 8일차 : 온주쿠와 우바라, 금빛 모자이크 무대 탐방

8. 일본 전국 여행기 9일차 : 후지큐 하이랜드

9.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① : 아키하바라와 칸다 묘진

10.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② : 우에노 동물원에서 컬러즈를 찾자!

11. 일본 전국 여행기 11일차 : 하네다 공항에서 NEW GAME!

Posted by 불량기념물

  드디어 비지니스 호텔에 도착하고 모처럼 굵고 짧은 수면을 취하게 됐습니다. 시끄럽게 코를 고는 사람도, 밤 늦게까지 불 환하게 켜 놓고 떠드는 무례한 외국인을 걱정할 것도 없이 혼자서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기에 5시간 정도의 짧은 수면 시간이었지만 전날보다는 아주 쾌적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번에도 해가 뜨기도 전의 이른 아침에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잠도 부족하고 아침에는 좀 앉아서 가야겠다는 생각에 특급 열차 지정석을 미리 예약해 뒀습니다.

이때, 피곤해서 요일 감각이 사라졌는지 출근길에 츄오·소부선과 츄오 쾌속선만큼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에 이 열차를 예매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이때 일요일이었네요.

물론, 그래도 특급 열차를 타고 가는 게 훨씬 편하니까 이 선택이 나았던 건 분명합니다.


이 열차가 치바역에서 미나미오타리역까지 가는 굉장히 긴 운행 거리(약 340km)를 자랑하는 열차였는데요. 

킨시초-하치오지 구간은 약 50km밖에 안 되니 저는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를 탄 셈이지요.

아무튼 하치오지역에서 츄오 쾌속선으로 갈아타고 타카오역까지 가서 다시 츄오 본선으로 갈아탔습니다.




타카오역에서 딱 역 하나 떨어져 있는 사가미코(사가미호)역.

역 하나밖에 안 떨어져 있는데 그 거리가 거의 10km 정도 됩니다(...)

그래서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부터는 열차 안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츄오 본선은 유루 캠△에서도 등장했던 후에후키(笛吹) 공원과 그쪽의 캠프장 부근도 지나며

또, 주인공 일행이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JR 미노부선(身延線)도 코후역에서 환승 가능하죠.

린이 스쿠터를 타고 혼자 갔었던 스와호 부근도 지납니다.




그렇게 역에서 좀 내려오니 사가미호가 보였습니다.

여전히 무릎 상태는 썩 좋지 않아서 내려오는 도중에 정말 고통이 극심했습니다.




그래도 도착했으니 우마루 무대 탐방을 얼른 진행해야겠지요.




우마루와 실핀이 서 있었을 난간.




애니에서는 타점왕(야구)였지만, 실제로는 득점왕(축구)이더군요.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 8시 반부터 영업을 개시한다는 정보를 얻고 가 봤는데, 안 열었더라고요.

아무래도 동계 기간에는 좀 더 늦게 여는 모양이었는데, 기다릴까 싶다가 그냥 빨리 움직이는 걸로 했습니다.




원래는 가게 내부 장면도 있었고, 몇 장면을 더 찍어야 했지만 서둘러서 다음 장소로 가는 걸로...




하치오지역도 잠깐 들러서 몇 장 찍었습니다.




우마루와 에비나가 서 있었을 벽(!)




역시 사람이 좀 많은 역이었기 때문에 비슷하게만 찍고 신속하게 이동.




이쪽까지는 그런대로 비슷한데, 나중에 UMR로 변장(?)을 하고 들어간 게임 센터.

그 게임 센터는 현실에서는 빠칭코 가게였더라고요.

설마, 사실 우마루가 했던 것들도 빠칭코였던 건...




다행히 휴일의 아침이어서 여긴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작중에 등장한 저 노란 간판은 어떻게 해도 잘 안 보이더라고요.

우측에 무슨 구조물로 가려지기도 했고, 조금 더 뒤로 가면 그 앞에 있는 가게 천막에 가려지고(...)

앞에 있는 가게의 천막이 워낙 크고 아름다워서 싹 다 가려 버리더라고요(...)




원래는 니시하치오지 근처의 신사도 하나 들렀어야 했는데

귀찮기도 하고 무릎도 썩 안 좋아서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금빛 모자이크의 무대 탐방을 위해 찾은 츠다누마.


마침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속'의 OVA에 등장했던 나리타케가 여기로 이전했기 때문에

이곳을 가장 먼저 찾기로 했습니다.




작중에 나왔던 건 아마도 가장 기본 메뉴일 텐데, 저는 차슈멘으로 골랐습니다.

일단 그냥 척 보기에도 볼륨이 엄청난데요.

면은 오오모리에 세아부라는 기타기타(ギタギタ)로 아주 통 크게(?) 주문했습니다.




이게 국물인가 기름인가!

저 허옇게 둥둥 뜬 건 마늘이 아니라, 전부 세아부라(背脂)라고 하는 돼지 지방을 체로 쳐서 뿌린 겁니다.

당연히 엄청나게 묵직하고, 먹다 보면 느끼해지지만 이 묵직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간도 세고, 많이 묵직한 편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만한 음식이지만

세아부라 찹찹(背脂チャッチャ)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추천하는 가게입니다.




처음에는 없었던 물컵이 등장!

제가 어지간한 라멘은 물이 따로 필요하지 않는데

이건 확실히 국물까지 싹 비우려면 입을 좀 헹궈야 하더라고요.

애초에 차슈멘인 데다 기름 양 최대에 오오모리까지 했으니 볼륨 자체가 어마어마했지만

그래도 맛도 볼륨도 모두 챙긴 정말 만족스러운 한 그릇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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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케 츠다누마 본점(なりたけ 津田沼店)

맛 : 8.5 / 10

CP : 8.5 / 10

주소 : 千葉県船橋市前原西2-11-7 第2矢野ビル 1F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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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 : Cost Performance




맛있게 먹고 났으니 다시 무대 탐방을 시작해야겠지요.

츠다누마역 북쪽 출구를 나오면 보이는 PARCO 건물 측면입니다.




장면 순서상으로는 이게 먼저 나와야 했는데, 사진 찍은 순서는 반대여서(...)

아무튼 아야를 발견한 앨리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장면 역시 광각 렌즈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말 운이 좋게 사람이 하나도 안 보이는 컷이 찍혔는데요.

츠다누마역도 진짜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곳 중 하나라 사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이것도 정밀하게 찍긴 힘들었고, 그냥 비슷하게나마 찍은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이 장면은 찍으려면 차도로 나가야 했기 때문에 그냥 육교 위에서(...)




어째 작중에서는 사람들이 차도 한복판을 아무렇지 않게 걸어다닙니다(...)




츠다누마역 남쪽 출구에서 이온(AEON)으로 이어지는 자그마한 공원.

이쪽도 진짜 사람들 엄청 많이 다니더라고요.




한 15~20분 정도 기다려 봤는데, 도저히 가망이 없어서 그냥 대충 찍고 이동(...)




이것도 똑같이 찍으려면 사람들 많이 지나는 길 한복판에 서야 했기에

민폐가 될 듯하여 그냥 옆으로 비켜서 찍었습니다.




이쪽은 반대로 휴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제법 많더라고요.

역시 편히 마음 놓고 찍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서 대충대충.




웬일로 올라오는 사람이 15초 정도 없길래 이때다 싶어서 재빠르게 찍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일반적인 핸드폰 카메라로는 똑같이 찍을 수 없었다는 점(...)




누가 또 와서 앉을까 싶어 잽싸게 찍었는데, 역시 오른쪽으로 더 가야 했던 사진.




역시 마찬가지로 조급하게 찍었다는 느낌이 팍 듭니다만, 어쩔 수 없죠(...)




금빛 모자이크는 츠다누마 쪽 말고도 후나바시에 약간의 장면이 더 있고

케이세이 본선을 따라 우스이역과 그 부근에도 상당히 많은데, 이번에는 패스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도쿄 쪽으로 오게 될 일이 있으면 그때 다시 둘러보는 것으로...




지난 일정에 깜빡했던 디즈니 랜드 앞(마이하마역)에서도 한 컷.

물론, 돈도 없고 같이 갈 사람도 없어서 디즈니 랜드는 패스했습니다(...)




이케부쿠로의 한 극장에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Take On Me-를 보러 갔습니다.

여태껏 필름 가챠는 늘 실패해 왔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이번엔 성공이지 않나 싶네요.




영화 시작 전 공식적으로 찍어도 된다고 안내가 나왔던 장면.

아니, 찍어서 SNS 같은 데에 홍보해 달라고 대 놓고 나왔지요(...)

감상은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아마 BD 나오면 작업도 할 것 같고요.




이날 밤에 별 셋 컬러즈 작업이 있었기 때문에 어디로 먹으러 갈 여유는 없었고

숙소 근처 슈퍼에서 적당히 사 왔습니다. 이 모든 구성이 세금 포함 950엔!

다 좋았는데, 저 시오 라멘은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인생 최악의 시오 라멘이 아니었나...




  무대 탐방 일정이 늘어나면서 왠지 먹거리가 좀 소홀해진 것 같기도 하고, 사진 대조가 거의 전부다 보니 코멘트도 짤막해져서 좀 허전하다 싶은 느낌이 있는데, 구글 지도라도 대동해서 대략적인 위치라도 띄우는 편이 나을까 싶네요.

  아무튼, 이번 일정 같은 경우는 날이 밝았을 때 다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늦게 돌아온 이유가 있는데요. 지난 날에 나고야역에 뭘 두고 온 바람에 그걸 찾으러 다시 신칸센을 타고 다녀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오후에도 무대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긴 했는데, 다리도 아프고 그냥 겸사겸사 쉬게 됐지요. 아, 물론 물건은 찾아왔습니다(...)







일본 전국 여행기 2018.02.05~2018.02.15

1. 일본 전국 여행기 1일차 : 겨울의 삿포로로 출발!

2. 일본 전국 여행기 2일차 : 오타루와 삿포로 속성 코스

3. 일본 전국 여행기 3~4일차 : 하코다테의 료칸에서 오사카의 도톤보리까지

4. 일본 전국 여행기 5일차 : 교토와 하마마츠, 도쿄의 콜라보 카페

5. 일본 전국 여행기 6일차 : 에노시마와 치바 무대 탐방

6. 일본 전국 여행기 7일차 : 사가미호에서 츠다누마까지

7. 일본 전국 여행기 8일차 : 온주쿠와 우바라, 금빛 모자이크 무대 탐방

8. 일본 전국 여행기 9일차 : 후지큐 하이랜드

9.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① : 아키하바라와 칸다 묘진

10.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② : 우에노 동물원에서 컬러즈를 찾자!

11. 일본 전국 여행기 11일차 : 하네다 공항에서 NEW GAME!

Posted by 불량기념물

  홋카이도와 킨키(칸사이)를 거치고 드디어 시작된 무대 탐방 일정입니다. 이번에도 워낙에 코스가 하드한 일정이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도미토리 룸에서 매너를 개나 줘 버린 외국인들 덕분에 4시간도 못 자고 바로 일정을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해가 뜰 즈음부터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목적지인 에노시마(카나가와현)에 7시 정도에는 도착해야 했고,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섰습니다.


이리...야...?

물론, 그 이리야는 아니지만 우에노역에 이런 개찰구가 있습니다(...)

아무튼, 우에노역에서 후지사와역까지 직통하는 노선이 있어서 잠깐 눈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오다큐 에노시마선을 타는 게 좀 더 목적지까지 가깝고 빠르게 갑니다만

이번에는 일주일간 친구.에 나온 장면을 찍기 위해서 일부러 에노시마 전철을 이용했습니다.

얘네보다 더 멀리서 출발해서 3시간도 더 일찍 도착




그렇게 한참을 걸어 에노시마 부근에 위치한 카타세 니시하마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작중에서는 밤이었지만, 여기에선 점심 무렵에 떠날 예정이었기에...




작중에선 폭죽의 불꽃이 힘차게 솟구쳤지만

제가 찍은 사진에서는 햇살이 힘차게 내리쬐고 있네요.




작품이 바뀌어 이번에는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 쨩입니다.

1기의 마지막에 에노시마로 간 에피소드가 있었지요.

그런데 수족관 가격은 생각보다 좀 센 탓에 그냥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무대 탐방에 쓸 사진 몇 장 찍자고 2100엔을 내는 건 좀(...)




떨어져 있는 조개를 보고 맛있겠다고 했던 나나가 떠올라서

저도 잠깐 찾아봤는데 안 보이더라고요(...)




이래 보여도 아침 시간에 운동이나 개 산책 시키러 나온 사람이 꽤 많아서 로우 앵글은 부담스럽더군요.

까딱 잘못했다가는 경찰 아저씨가 출동할 것 같아서 소심하게 찍었습니다(...)




왼편은 공사 중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때의 키리에가 너무나 귀여웠기에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보고 잠깐 흐뭇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에 어지간한 가게는 전부 영업 전이었습니다.




올라갈 때는 저 가게가 되게 한산했는데, 나중에 내려올 때는 엄청 붐비더라고요.

그냥 아예 이때 사진을 찍어둘 걸 그랬습니다.

남은 한 장면은 사람이 너무 붐비는 바람에 그냥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공중부양을 할 수만 있다면 정말 똑같이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리 아프다는 놈이 무대 탐방 사진 좀 찍자고 그렇게 미친듯이 기어올랐습니다.

일단 여기서 28m 높이의 계단을 올랐고(...)




다시 여기로 가는 동안 똑같은 높이를 또 오르고, 내리고 다시 또 오르고(...)

눈물이 날 정도로 왼쪽 무릎이 아파서 사진을 확인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찍힌 줄 알았으면 빛 조절도 좀 하고, 수풀에 들어가는 한이 있어도 각도 다시 잡았을 텐데(...)




구글 지도에 의하면 한 50m 정도 올라온 것 같은데, 50m가 이렇게 높았던가(...)

내려갈 때도 무릎 통증이 너무 심해서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카이사쿠(貝作)라는 곳입니다.

작중에서 우마루 일행이 식사를 해결했던 곳이죠.




저렇게 한 상 차리고 싶었는데

일단 시라스동은 동계 기간 동안 수확이 금지되기 때문에 주문할 수 없다더군요.

저장용으로 비축해 둔 걸 데쳐서 팔기는 하는데, 그래서야 소용이 없으니(...)

시라스동에 가리비까지 그냥 정신 나간 만찬을 즐기고자 했는데 그건 무산됐습니다.

옥수수랑 오징어야 맛은 뻔하니 평가는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치바역은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도 이래저래 공사가 오랫동안 진행 중이더군요.

제가 2년 전에 방문했을 적에도 역 내부에 공사가 진행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덕분에 이후 촬영할 금빛 모자이크에서도 그림이 상이한 바람에 못 찍은 게 많았습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의 무대 탐방입니다.

에노시마에서 치바까지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니까 이번에도 역시 정신 나간 동선이(...)

다만, 이번에도 JR 노선을 충실히 이용했기 때문에 오다큐 구간 제외하곤 전부 그냥 탔지요.

JR 그룹이 이 사람을 싫어합니다.




역내청 속 OVA에서 이로하와 하치만이 갔던 카페.




이로하가 주문했던 메뉴를 주문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마카롱 사이즈가 꽤 크더라고요.

그리고 그만큼 깨끗하게 먹기가 힘들었지만, 어쨌든 맛있게 먹었습니다.

디저트 계열 역시 전문(?)이 아닌지라, 평가는 넘어가겠습니다(...)




케이세이 이나게역.

케이세이는 치바 쪽에 집중된 노선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평소 탈 일이 별로 없는 노선입니다.

도쿄에 오면 토에이 지하철이나 JR 노선이 잘 짜여져 있으니...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야마노테선과 츄오·소부선 의존도가 높아서 거의 JR만 있어도(...)




코마치한테 고미 쨩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오빠[お兄ちゃん] + 쓰레기[ゴミ])

오레기쯤 되려나요. 3년 전에 번역은 뭐라 썼더라(...)




고미 쨩이란 말을 듣고 새로운 어휘가 늘었다며 기뻐하던 유키노시타 양.




이나게 센겐 신사에서 내려오는 길.




사람도 별로 없길래 느긋하게 한 컷.




처음엔 이런 길이 어디에 있나 좀 헤맸는데, 내려가는 길에 확연하게 보이더라고요.




이로하스와의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커뮤니티 센터.




여기도 은근히 사람이 많이 지나다녀서 좀 찍기 힘들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이로하의 매력은 역시 이 일부러 노린 듯한 귀여움.

요망하다고 해도 되겠지요.




왠지 이로하의 사진이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건 기분 탓일 겁니다.




"뭐죠, 혹시 방금 저를 꼬신 건가요?"

"사진 좀 많이 찍어 준 정도로 넘어갈 거라 생각하다니, 뻔뻔한 것에도 정도가 있죠. 죄송해요, 무리예요."




이렇게 보니 같은 장소에서 참 여러 방향으로 찍었다 싶네요.




아무튼, 이로하스 사진이 좀 많긴 했지만 저는 역시 유이가하마 유이가...

마마가하마도 있으니까 일석이조 아닙니까.




어째 전부 노을이 진 시간의 사진인데, 저는 그냥 대낮에 찍어 버려서(...)




여태껏 하루노가 들어간 사진은 처음 찍는 것 같기도 하네요.




시립 이나게 고등학교도 한 컷.

물론, 실제로 학생들이 다니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안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이 주변에도 장면이 좀 있긴 한데,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까 싶어서 이것만 찍고 돌아섰습니다.




JR 이나게카이간역 근처에 있는 마린피아.




역 안에는 사람이 별로 없던데, 이상하게 역 앞에는 좀 드문드문 있더라고요.




아마도 이제껏 다닌 역내청 무대 탐방 중 유일한 1기 때 그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토도 2기였고, 카사이 임해 공원도 2기였고. 이번 치바 일정도 죄다 2기 장면만(...)




전날 아키하바라에 갔었지요.

그때 토라노아나를 돌았는데, 사려고 했던 동인지가 마침 다 떨어졌더라고요.

조만간에 재입고 예정이 있긴 했는데, 혹여라도 출국 때까지 안 오면 어쩌나 싶어서 웹을 확인해 보니

토라노아나 나고야점에 재고가 있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신칸센을 끊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신칸센 왕복 비용이 2만 엔 정도 나오겠지만, 저야 뭐 JR 패스가 있었으니...

그래도 19금 동인지 사러 도쿄에서 나고야까지 달려가는 본격적인 미친놈.




층 하나하나는 면적이 좁았지만 8층이나 되다 보니까 제법 규모가 되더라고요.

토라노아나를 방문한 이후에는 멜론북스 나고야점도 들렀습니다.

그쪽도 2갠가 3개 층을 운영하고 있어서 역시 규모가 제법 되더군요.




좌측 상단의 책이 나고야까지 달려가서 사 왔다는 그 동인지.

홋카이도에서 도쿄에 도착하고 캐리어를 호텔로 보내 버린 후 줄곧 가방과 노트북을 들고 다녔기에

그동안 구입했던 건 전부 어떻게 잘 넣고 다니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틀 간의 일정이어서 처음부터 챙겼던 짐 부피가 적었던 게 다행이었지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짐이 많았다면 이만큼 사서 들고 다닐 수도 없었겠지 싶더라고요.


이날 저녁은 오리진 벤또라는 유명 도시락 체인점에서 간단히 사 먹었습니다.

호텔 리셉션이 23시까지여서 그 시간을 맞추는 것도 빠듯했던 터라 어디 갈 여유가 없었거든요(...)




  슬슬 여행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안정이 되긴 했는데요. 여행 초반부터 우려했지만, 왼쪽 무릎 상태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한이 좀 생기더군요. 이전처럼 어떻게든 강행하려 해도 통증 때문에 한계가 생기고, 그 때문에 생략해 버린 무대 탐방 사진도 제법 됩니다. 결국 나중 일정을 생각해서 어떻게든 루트를 다시 최적의 동선으로 짜고 그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장면은 과감하게 내치고, 그렇게 만들어진 시간에 이후 일정을 당겨와서 진행하기도 했고요. 그 때문에 일정 자체는 큰 변동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충실한 무대 탐방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 전국 여행기 2018.02.05~2018.02.15

1. 일본 전국 여행기 1일차 : 겨울의 삿포로로 출발!

2. 일본 전국 여행기 2일차 : 오타루와 삿포로 속성 코스

3. 일본 전국 여행기 3~4일차 : 하코다테의 료칸에서 오사카의 도톤보리까지

4. 일본 전국 여행기 5일차 : 교토와 하마마츠, 도쿄의 콜라보 카페

5. 일본 전국 여행기 6일차 : 에노시마와 치바 무대 탐방

6. 일본 전국 여행기 7일차 : 사가미호에서 츠다누마까지

7. 일본 전국 여행기 8일차 : 온주쿠와 우바라, 금빛 모자이크 무대 탐방

8. 일본 전국 여행기 9일차 : 후지큐 하이랜드

9.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① : 아키하바라와 칸다 묘진

10.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② : 우에노 동물원에서 컬러즈를 찾자!

11. 일본 전국 여행기 11일차 : 하네다 공항에서 NEW GAME!

Posted by 불량기념물

  홋카이도에서 오사카로 내달려서 자막 두 개를 작업하고, 4시간 가량의 수면을 취한 후 바로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오사카성에서 교토의 후시미 이나리 신사, 쿄애니 샵, 하마마츠, 도쿄의 콜라보 카페까지 정신이 나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굉장히 바쁘게 움직였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정말 하드하기 짝이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오사카성을 들렀습니다.

어차피 내부 관람은 애초에 생각해 두지도 않았고, 사람이 없는 사이에 휙 둘러볼 생각이었지요.

아침이라 그런지 이쪽으로 운동 삼아 나오신 분들도 되게 많더라고요.


아, 그리고 혹여나 이 일정 동안 캐리어를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하실 분들도 계셔서 짧게 남기자면 도쿄역 내에 있는 야마토 쿠로네코 택배를 통해 도쿄에서 묵을 호텔로 체크인 당일에 도착하게끔 택배로 붙여 버렸습니다. 코인 락커에 넣자니 요금도 만만찮고, 나중에 회수하러 굳이 도쿄역을 들러야 했기에 요금도 덜 먹히고 수고도 덜 들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한적한 오사카성 입구.




도심 속에 우뚝 서 있는 오사카성.

역에서 한 20분 정도는 걸어서 오긴 했는데, 이른 아침이어서 문을 연 것도 아무것도 없고 했기에

성을 둘러보는 데 걸린 시간은 역에서 이곳까지 온 시간보다도 짧았습니다(...)




성의 옆에는 이런 건물이 있는데, 거의 식당인 모양이더군요.

물론, 너무 이른 시간이었기에 아직 영업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사카성을 빠르게 둘러보고 바로 내달린 곳은 교토의 후시미 이나리 신사.

네, 제가 생각해도 동선이 좀 미친 것 같습니다(...)


이미 세 차례나 방문하는 곳이긴 한데, 다시 중턱까지 올라가기엔 다리가 너무 안 좋았기에

그냥 적당히 둘러보다가 오미쿠지나 뽑자는 생각으로 들렀습니다.




말대길(末大吉).

저도 처음 보는 거라 뭔가 싶었는데, '대길(大吉)' 중에서 가장 밑의 등급이 아닌가 싶었는데

얘기를 들어 보니까, 현재는 대길(大吉)이 아니지만 시간이 흐르면 대길(大吉)로 변한다는 뜻이라네요.

진짜 기가 막히게도 여행 중에 안 좋았던 다리가 그렇게 미친듯이 걸어 다녔는데도 거의 나았고 말이죠(...) 

"하나, 병은 나을 것이다. 믿고 기다릴 것."

올해는 앞으로 어떤 좋은 일이 있을지 내심 기대가 되네요.




그렇게 오미쿠지 결과를 보고 향한 곳은 쿄애니(교토 애니메이션) 본사였습니다.

현재 중2병 극장판도 상영 중이고, TV 애니메이션으로는 바이올렛 에버가든도 방영 중이지요.

쿄애니 본사 자체는 굉장히 규모가 작습니다. 물론, 외부인이 내부로 들어가는 건 불가능합니다.




쿄애니 본사에서 JR 코하타역 방향으로 좀 내려가다 보면 쿄애니 샵이 나옵니다.

건물은 어째 본사보다 큰데, 샵은 1층뿐입니다.

내부 촬영은 불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서 따로 찍어 두지는 않았습니다만, 규모가 많이 작습니다.

그래도 중2병 극장판이 상영 중이니 관련 상품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더라고요.




어째 Free 상품만 가득하고, 최근 재밌게 봤던 작품들 굿즈는 거의 없더라고요.

그나마 메이드래곤 자료집이 있길래 이거라도 하나 사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교토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하마마츠로 향하는 길.

그렇게 돌아다니고도 아직 12시가 안 지났습니다. 간단하게 아점으로 소고기 덮밥을 샀습니다.

고기는 역시 배반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무난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즈음 하마마츠에 도착해서 바로 장어를 맛보러 갔습니다.

하마마츠에 왔는데 장어를 안 먹고 버틸 수가 없지요.




타베로그에서도 3.59점인 데다 가격대도 괜찮은 편이어서 기대가 되더군요.

오늘 주문하고자 한 음식은 우나기마부시(히츠마부시)입니다.

히츠마부시는 나고야의 명물이긴 한데, 장어만 맛있다면 그런 건 상관이 없습니다!




위에는 1/3씩 나누어 각각의 방법으로 먹는 게 제시되어 있지만, 저는 본고장의 방식대로 먹었습니다.

4등분을 해서 1/4은 장어 덮밥처럼 그대로 먹었고, 1/4은 깨와 파 와사비를 넣고 섞어서 먹었고

그 다음 1/4은 차즈케를 만들어서 먹었는데요, 이 집 같은 경우는 육수에서 카츠오부시 풍미가 나더군요.

덕분에 정말 구수한 맛이 제대로 느껴졌고, 남은 1/4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차즈케 형식으로 먹었습니다.

이전에 후쿠오카에서 방문했던 집도 만족스러웠는데, 여기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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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 스미테이(うな炭亭)

맛 : 8.6 / 10

CP : 8.0 / 10

주소 : 静岡県浜松市中区砂山町354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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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 : Cost Performance




그렇게 배를 채우고는 바로 무대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 쨩'에서 출장으로 왔던 하마마츠역의 북쪽 출구입니다.




역시 출구 쪽에 위치한 장소입니다.

이 외에도 몇 곳의 장소가 더 나오긴 했는데, JR 패스로 커버되는 지역도 아닌 데다

생각보다 제법 먼 바람에 그쪽은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하마마츠역에서 토카이도 본선을 타고 벤텐지마역으로.

여긴 본격적으로 가브릴 드롭아웃의 배경으로 쓰인 곳이죠.




약간 디테일의 차이는 있지만 동일 장소입니다.




눈앞에 대악마(희망 사항)와 천사보다 천사 같은 악마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흠흠.




신이 나서 뛰어가는 사타냐의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작중에서 마이텐지마(舞天島)라고 나온 지명은

마이사카(舞阪)역과 벤텐지마(弁天島)역에서 각각 글자를 따 와서 만든 것 같더라고요.

마침 두 역이 딱 붙어 있기도 하고요.




저는 작업 당시 얘네가 돌아가는 길에 왜 지하도에서 올라오나 싶었는데,

이쪽은 따로 횡단보도가 없어서 이렇게 지하도를 통해서 가야 하더라고요.

가뜩이나 무릎을 다쳐서 계단을 내려가는 게 힘들었는데(...)




마찬가지로 방금 막 나왔던 벤텐지마역입니다.




벤텐지마 해변에 도착하니 처음에는 이렇게 선착장이 딱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도 여기에 앉아 뭐라도 먹고 싶은 생각은 들었지만

겨울이었던 관계로 영업 중인 가게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건 작중 장면하고 약간 다르게 찍혔는데요.

완전히 동일하게 찍으려면 제가 물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저 끝에 파란 그물망은 왜 쳐 놨는지 모르겠는데, 곳곳에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무대 탐방을 위해서는 겨울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여름에 여기에서 온갖 구도로 찰칵거리면 철컹철컹당하기 쉬울 테니...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 그물망 때문에 한참 앞에 가서 찍어야 했습니다.

덕분에 그림은 좀 다르게 찍혔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디 높은 데에 올라가면 비슷하게 찍었을 것 같은데, 그럴 만한 곳은 안 보이더라고요.




지하도에도 붙어 있었고, 이렇게 역 앞에도 붙어 있더군요.

사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장면은 몇 개 없긴 한데(...)

벤텐지마랑 서도서관이랑 하마마츠역으로 추정되는 몇 개의 컷 정도...

다리가 급격히 안 좋아진 관계로 도보가 다소 필요한 도서관은 따로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마마츠에서 다시 도쿄로 가는 길에 신칸센에서 후지산을 한 컷 찍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지만, 언젠가는 유루 캠 무대 탐방도 할 겸 방문하고 싶네요.




그렇게 아키하바라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저 자리는 메르헨이 차지하고 있더군요.

한 달 동안 쭉 지켜봤는데, 매 에피소드마다 벗기기만 하고 별 내용도 없는 것 같아서 하차했지만요.




그리고 애니메이트 아키하바라점 4층 온리 샵 코너에 가 봤습니다.

이리야 온리 샵을 하고 있더군요.




아키하바라점은 매번 이런 거 구경하는 재미로 오는 것 같습니다.




쭉 둘러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뭔가 구입할 만큼 좋아하는 작품은 아닌지라

그냥 감상만 하고 나왔습니다(...)




애니메이트 아키하바라점 건물 바로 뒤편에 위치한 캬라드리(캐릭터+드링크)에 왔습니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과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어서 저 역시 분홍색 코코아(?)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원래 콜라보 행사가 다 그렇듯이 가격은 센데, 결국 이런 특전을 받는 게 목적이다 보니(...)

코코아 사진은 찍어 두긴 했는데, 초점이 너무 흔들려서 그냥 생략했습니다.

코코아 위에 살짝 딸기 향이 나는 거품을 덮은 것 같던데, 맛은 코코아가 맞았습니다.




아, 참고로 테이크 아웃 매장입니다.

타코야키도 주문해 볼까 싶었는데, 양손에 들고 움직이긴 좀 불편해서(...)




그리고 바로 코엔지역까지 츄오 쾌속선을 타고 달렸습니다.

코엔지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한 마치 아소비 카페 도쿄점인데요.

ufotable Cafe라고 적힌 바람에 못 알아챘습니다. 장소를 잘못 찾은 게 아닌가 하고(...)


알고 보니, 두 카페가 같은 공간을 쓰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래도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마치 아소비 카페 간판도 좀 걸어 놓지 싶더라고요.

여긴 좀 특이하게 1층에서 슬리퍼로 갈아 신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카페 들어가자마자 Fate/Zero 쪽 장식물이 확 눈에 띄길래 잘못 온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SILVERLINK 제작의 이리야 같은 것도 보이길래 점원에게 살포시

마치 아소비 카페가 맞냐고 물어봤더니 맞다고 그러더라고요(...)




ufotable도 Fate/Zero겠다, 이리야도 어쨌든 Fate에서 파생됐겠다(...)

어째 별 셋 컬러즈를 목적으로 온 사람은 저밖에 없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실제로 TV에 별 셋 컬러즈 OP/ED이 흐르기 전까지는 제가 제대로 온 게 맞나 의심할 정도였으니.


아무튼, 음료는 "코토하"로 골랐고 디저트로는 모노크롬 파르페를 주문했습니다.

맛이야 뭐, 평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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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아소비 Cafe 도쿄점(マチ★アソビCafe東京)

맛 : 7.5 / 10

CP : 7.5 / 10

주소 : 東京都中野区野方1-38-11 永田ビル 2F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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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석에 '마치 아소비 카페' 문구를 못 봤다면 계속 헤맸을 겁니다(...)




아아, 혼란하다. 혼란해. 왜 두 개의 카페가 한 공간을 쓰는 것인가.

아무튼, 아까 받았던 유이의 런천 매트가 구겨질까 싶어서 A3 클리어파일도 500엔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캐리어는 호텔로 보내 버렸고, 가방 사이즈가 작아서 접긴 접어야 하는데, 그냥 넣으면 100% 구겨질 테고

클리어파일에 넣어서 완전히 접히지 않도록 넣어 두자는 생각이었고, 어떻게 생각대로 잘됐습니다.




순서가 약간 반대로 된 느낌이 있지만, 어쨌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마치 아소비 카페 쪽이 더 일찍 끝나기에 어쩔 수 없이 디저트를 먼저 먹은 겁니다(...)




'라멘이 너무 좋은 코이즈미 양'에서도 나왔던 천하일품 코엔지점입니다.

이전부터 타베로그 기준으로 도쿄 내에서는 가장 평점이 높은 천하일품 점포였기에 궁금하긴 했는데

마치 아소비 카페도 들를 겸해서 방문해 봤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천하일품에 오면 항상 주문하는 라멘+차항(볶음밥) 세트.




도쿄에서 최고 평가를 받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볶음밥도 흠 잡을 데가 없었고, 콧테리 수프는 그야말로 다른 가게들도 본받아야 할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스이도바시점도 상당히 잘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코엔지점이 조금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천하일품의 본점은 교토에 있는데요, 굳이 교토까지 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미 교토 본점도 다녀온 바 있긴 하지만, 도쿄에서도 충분히 본점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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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일품 코엔지점 (天下一品 高円寺店)

맛 : 8.5 / 10

CP : 8.5 / 10

주소 : 東京都杉並区高円寺南4-7-1 1F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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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Booking.com)

이후에는 우에노역 부근에 위치한 카오산 월드 아사쿠사에서 도미토리로 하룻밤을 보냈는데요. 워낙 늦게 도착해서 따로 사진 찍기는 민폐이기도 하고 찍어 놓은 건 없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늦게 도착한 편인데 저보다도 더 늦게 도착해서는 불 환하게 켜 놓고 떠들고 노는 개념 없는 외국인들부터 4호 전차라도 지나가는듯한 육중한 소리로 코를 고는 사람까지, 덕분에 잠은 제대로 자지도 못했습니다. 이날을 계기로 다시는 도미토리는 이용하지 말자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여전히 하루에 수백 km를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는 강행군과도 같은 일정 속에 드디어 도쿄로 오고 시작된 무대 탐방이었습니다. 이번 일정 역시 JR 패스 기간 동안 4,550km 정도 움직인 것 같더라고요.

2/6 : 95km

2/7 : 314.3km

2/8 : 1449.5km

2/9 : 622.7km (5일차)

남은 기간에도 대략 2,000km를 더 움직이게 되는데, 무대 탐방 때문에 움직인 건 아니고 정말 사소한 이유로 잠깐 나고야까지 두 번을 왕복한 게 있습니다(...)







일본 전국 여행기 2018.02.05~2018.02.15

1. 일본 전국 여행기 1일차 : 겨울의 삿포로로 출발!

2. 일본 전국 여행기 2일차 : 오타루와 삿포로 속성 코스

3. 일본 전국 여행기 3~4일차 : 하코다테의 료칸에서 오사카의 도톤보리까지

4. 일본 전국 여행기 5일차 : 교토와 하마마츠, 도쿄의 콜라보 카페

5. 일본 전국 여행기 6일차 : 에노시마와 치바 무대 탐방

6. 일본 전국 여행기 7일차 : 사가미호에서 츠다누마까지

7. 일본 전국 여행기 8일차 : 온주쿠와 우바라, 금빛 모자이크 무대 탐방

8. 일본 전국 여행기 9일차 : 후지큐 하이랜드

9.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① : 아키하바라와 칸다 묘진

10.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② : 우에노 동물원에서 컬러즈를 찾자!

11. 일본 전국 여행기 11일차 : 하네다 공항에서 NEW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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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 동안 초고속으로 삿포로(+오타루) 일정을 진행하고, 다음 날은 하코다테의 온천 료칸에서 하루를 묵을 예정이었습니다. 눈 축제도 재밌었고 너무 일정을 서둘러 마친 감이 있었기에 삿포로를 떠나는 게 아쉬웠지만, 아직도 산더미처럼 쌓인 플랜을 생각하면 서둘러 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본에 도착하고 너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이날은 평소보다 조금 더 잠을 청했고 오전 9시 30분에 숙소에서 나섰습니다.


하코다테까지 가는 슈퍼 호쿠토를 타러 신삿포로역까지 왔습니다.

워낙에 승차율이 높은 차량인지라 지정석은 JR 패스를 교환하고 바로 끊었습니다.

덕분에 바다가 보이는 창측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신삿포로역이 삿포로역보다 가까워서 그렇게 예매했는데

신삿포로역은 되게 규모가 작아서 에키벤을 판매하는 가게가 없더군요.

하는 수 없이 미소 라멘이라도 먹고 가자는 생각에 가게에 갔는데, 가게 오픈이 열차 출발 시각보다 늦어서...


그렇게 자리에 앉으니 '차내 판매 메뉴'가 보이더라고요.

도시락 종류도 팔길래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아졌지만, 상단엔 '승차 3일 전까지 예약을 받습니다.'라는 문구.

다시 급격하게 기분이 다운되어 버렸습니다.




지정석을 예매할 적에 창구 직원이 단체 승객이랑 붙은 자리여서 시끄러울 수도 있다고 안내하긴 했는데

막상 자리에 앉고 보니까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더라고요. 그래서 덕분에 참 조용하고 편하게 갔습니다.

아마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면 무진장 시끄럽고 의자 툭툭 차고, 옆사람이 자꾸 꿈틀대고 그랬겠죠.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렇게 하코다테에 도착은 했는데, 열차가 한 10분 정도 지연되어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캐리어를 전속력으로 끌고 죽을 힘을 다해 뛴 덕분에 간신히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영화관 규모도 작고 손님도 적은지라 상영관 하나에 꼴랑 3명 들어갔습니다. (전부 아저씨였다는 건 안 비밀)

그래서 12월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전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사오리가 그려진 색지가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7주차 특전(1/20~)이 1, 2주차 때와 같았다는 건 큰 행운이었습니다.




그렇게 걸판 최종장을 보고 바로 료칸으로 향했습니다.

하코다테 시덴이라고 이렇게 일반 도로에 철로가 깔려서 전차를 운용하더군요.

삿포로에도 있긴 있는데, 거기서는 안 탔습니다.




이 부근은 눈이 정말 안 치워져 있어서 사람 한 명 간신히 지날 정도로 좁은 폭으로 길이 나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곳은 캐리어를 끌기 불편해서 그냥 들고 이동했고, 어쩌다가 잠깐 넓게 파인 곳에선 끌었지만

그나마도 눈투성이라서 캐리어 바퀴는 돌지도 않고 그냥 땅에 질질 끌어야 해서 정말 힘들었고요.

아무튼 그렇게 도착하니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나카이분께서 짐을 방까지 옮겨 주셨습니다.




방에 도착하니 차를 내어 주셨고, 간단한 과자를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팥이 든 물양갱(水羊羹)에 설탕을 녹여서 얇게 바른 것 같더라고요.

지나치게 달지도 않고, 차와 같이 먹기엔 딱 알맞았습니다.




혼자서 이렇게 넓은 방을 쓰는 게 대체 얼마 만이었는지.

냉수는 저 포트 안에 얼음과 함께 들어 있는데, 다음 날까지도 안 녹더라고요.

그 외에 술이나 음료 같은 건 포트 뒤에 있는 책자에서 보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대욕탕 쪽에 있는 자판기에서 간단하게 뽑아 마셔도 되고요.




화장실과 욕실이 별도인 숙박 시설에 머무르는 건 얼마 만인지.




이걸 정말 혼자서 써도 될까 싶을 정도로 넓은 방이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태껏 비지니스 호텔만 주구장창 다녔던 과거가 떠올라 분에 넘치는 행복을.


아, 그리고 유카타도 안쪽에 준비되어 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평상복이 더 편하기에 유카타는 안 입는 걸로 했습니다(...)




이 의자 뒤편에는 이렇게 쪽마루도 나 있더군요.




석식은 19시에 부탁했기 때문에 시간이 좀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여유롭게 목욕이라도 할까 싶어서 대욕탕으로 갔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덕분에 정말 전세 낸 듯한 느낌으로 아주 여유를 만끽하며 보낼 수 있었습니다.

홋카이도 3대 온천 지역 중 하나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다니 참으로 행운이었지요.




로비 쪽 공간입니다.

저렇게 건물 내부에 작은 정원을 꾸며 놓은 것도 참 근사하더라고요.




그리고 온천을 즐기고 나면 역시 우유 한 잔!

일반적인 커피 우유라면 마냥 달달하기만 한 그런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건 우유 풍미가 일단 확 살면서 커피 향과 단맛이 은은하게 나는 게 참 좋더라고요.

그나저나, 홋카이도의 우유는 왜 이렇게 맛이 좋은 건지 모르겠네요. 기분 탓이려나요.




그렇게 잠깐 노트북을 만지고 있을 때 석식을 차려 주러 오셨습니다.

무려 1만 엔을 추가로 지불하며 바꾼 요리 코스인 「竹の膳(대나무 상차림)」

음식이 대체 몇 가지인지, 게다가 보통은 가나로 표기하는 것도 한자로 표기된 게 많아서 눈이 핑 돌더군요.

이렇게 어려운 한자는 일본인들도 잘 몰라(...)




식전주

· 하스카프주(하니베리) … ①


전채

· 연어 머리 연골 토사즈(土佐酢) 절임 … ②

· 아이가모(合鴨) 남만풍 찜  … ③

· 홋카이도산 대두 유바 … ④

· 게 금박말이 … ⑤

· 오오누마 빙어 츠쿠다니(佃煮) … ⑥

· 솔방울 봉오리 … ⑦

· 오징어 슈토(酒盗) 곁들임 … ⑧

· 이카메시 … ⑨

· 굴 마츠마에(松前) 구이 … ⑩

· 누에콩 설탕 조림 … ⑪


토사즈 : 식초, 간장, 미림을 섞은 것에 카츠오부시 육수를 더한 조미료.

아이가모 : 청둥오리와 집오리를 교배한 품종.

츠쿠다니 : 설탕과 간장으로 달콤 짭짤하게 만든 조림.

슈토 : 가다랑어의 내장으로 담근 젓.

마츠마에 구이 : 다시마를 배 모양으로 만들어 재료를 담고 굽는 요리.


이 정도로 쓰면 되려나요.

저 솔방울 봉오리라 쓴 건 저도 잘 모르는 건데, 솔방울이 완전히 열리기 전에를 봉오리라 써도 되려나(...)

「南蛮蒸」는 결국 조리법도 잘 모르겠고, 그냥 적당히 남만풍 찜으로 썼습니다.


우선 2번은 식감이 특이하더라고요. 연골 쪽이라 그런지 오돌오돌한 식감이 재밌었고.

6번 같은 경우는 왠지 모르게 멸치 볶음을 달달하게 만든 그런 맛이 딱 떠올랐고(...)

아무래도 전채다 보니까 그렇게 강렬한 맛은 아니고, 식욕을 돋우는 그런 재밌는 음식들이었습니다.




· 산 에조 전복 도자기 구이

 감자, 아스파라거스, 시메지 버섯, 육수 희석 폰즈


요건 불을 붙이고 한 15분 후에 먹을 수 있는 거여서 다 조리될 동안 다른 음식을 먼저 먹었는데요.

요건 딱 생각했던 대로의 맛입니다. 우선 싱싱하고 튼실한 전복을 한 마리 통으로 먹는다는 만족감이...




· 미소레지타테 (갈은 무나 순무를 첨가하는 조리법)

 다이콘신죠 (갈은 무에 계란이나 육수를 더하여 찌거나 삶은 것)

 시메지 (느타리버섯하고 비슷하게 생긴 버섯)

 농어 구이 (표면만 가볍게 굽는 아부리 방식)

 번행초, 유자


츠쿠리(お造里)

· 화살오징어 … ①

· 청어 스가타즈쿠리(姿造り) … ②

· 참다랑어 … ③

· 해수를 곁들인 성게 알 … ④

· 함박조개 … ⑤

· 가리비 … ⑥

· 시마에비(홋카이에비) … ⑦

· 곁들임 모듬 … ⑧


오징어 옆에 있는 무 갈아 놓은 건 오징어랑 같이 먹으라고 하더군요.

오징어는 쫀득쫀득하면서도 씹으면 씹을수록 그 풍미가 좋더라고요.

가리비랑 참치랑 성게 알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맛있었고, 보탄에비가 아닌 게 좀 아쉽긴 했지만

이것도 이거대로 맛있었습니다.




조림

· 홍살치 데리 조림

 우엉, 유채, 무청, 로쿠조후(六条麩), 채썬 대파(흰 부분), 표고, 새싹


저기 구멍 송송 나 있는 두부처럼 생긴 게 로쿠조후(六条麩)라는 겁니다.

밀기울을 어떻게 만든 것 같은데, 저것도 식감이 좀 특이했습니다.

저 홍살치라는 게 「キンキ」라고 적혀 있어서 잘 몰랐는데, 홋카이도에서는 「キチジ」를 그리 부르더군요.

그래서 그걸 다시 한국에서 뭐라 부르나 찾아 보니 홍살치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저게 조그맣긴 해도 달달한 조림 소스에 딱 어울리는 고소함이 있는 생선이더라고요.




구이

· 홋카이도산 소 안심 아부리

 얼룩조릿대 바질 소스와 채썬 야채, 오렌지 설탕 조림


요건 제가 찍은 게 아닌데요, 제가 찍은 사진은 카메라가 순간 렉 먹어서 셔터가 늦어진 바람에

카메라를 치우는 타이밍에 찍혀서 형체도 못 알아보게 이상하게 찍혔더라고요.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당시 사진을 확인 안 했던 터라 그대로 날려 먹었습니다(...)


아무튼, 소고기는 역시 소고기.

아래에 깔린 오렌지도 달달하게 조려 내니 참 꿀맛이더군요.




郷肴(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는데, 반주에 곁들일 음식인 듯합니다.)

· 아침에 삶은 털게

· 다시마 소면과 조미 식초


홋카이도에 오면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역시 털게죠.

개인적으로는 게 사시미도 먹어 보고 싶긴 했는데, 그건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맛보는 걸로...




식사

· 노자와나(野沢菜) 밥 … ① (홋카이도산 홋쿠린코 벼)

· 간장으로 간을 한 연어 알 … ②

· 무 절임 … ③

· 무청 장아찌 … ④

· 아카다시지루지타테 (붉은 된장) … ⑤

 가고메 다시마, 방울 밀기울


후식

· 맛차 젤리와 드라이 토마토를 얹은 두유 무스 … ⑥

· 딸기 … ⑦


혹시나 싶어서 차즈케로도 해서 먹어 봤는데 꿀맛이더라고요.

근데, 생각보다 제공된 음식의 양이 많았던 터라 저 밥을 모두 먹진 못했고 반 정도 먹고 끝냈습니다.

일단 밥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기 떄문에 저거랑 무 절임만 있어도 몇 그릇이고 뚝딱 해치우겠더군요.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 시간이 좀 흐르고 이렇게 잠자리도 깔아 주시고 가셨습니다.

남은 건 적당히 노트북 좀 만지다가 이불로 쏙 들어가서 자기만 하는 것뿐.




다음 날 떠나기 전에 먹은 조식입니다.

어제처럼 오징어를 얇게 썬 회가 나와서 싱글벙글.

이번에는 밥도 몇 번이고 더 덜어먹어서 깨끗이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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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쿠바 신요테이 (竹葉 新葉亭)

맛 : 8.7 / 10

CP : 8.0 / 10

주소 : 北海道函館市湯川町2丁目6番22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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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 : Cost Performance




여전히 널찍하니 좋은 신칸센입니다.

창가측 좌석에는 콘센트도 하나씩 달려 있으니 휴대 기기도 충전하면서 가면 좋겠지요.




이건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산 에키벤입니다.

미리 생각해 둔 도시락도 있긴 했는데, 왠지 맛이 뻔하기도 해서

그냥 이것저것 맛볼 수 있는 마쿠노우치 형태를 고르게 됐습니다. 맛은 평범했습니다. 




이건 종점 도쿄에서 찍은 사진이긴 한데, 언제 봐도 참 널찍하니 좋네요.

2×3 배열이라 수용 인원도 많고, 무엇보다도 승객들 매너 자체가 한국보다 월등히 좋은지라.




도쿄에서 다시 신오사카까지 달리는 신칸센 히카리에서 산 아이스크림.

판매 매뉴얼에서 되게 고급지게 해 놨길래 고급진 맛이 날 줄 알았더니, 그냥 평범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냥 북쪽에서 맛봤던 아이스크림이 비정상적으로 맛있었던 걸까요.




N700계 차량이기 때문에 얘도 창가석에는 콘센트가 다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토카이도 본선과 오사카칸조선과 야마토지선을 환승해 가며 도톤보리에 도착했습니다.

진짜 한국인들하고 중국인들 엄청 많더라고요.

일본어보다도 그 두 언어가 더 많이 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래저래 눈이 가는 것도 많았는데, 뭐 그리 줄들이 많던지...

그래서 너무 사람이 바글바글한 관광지는 별로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떨치던 '세상에서 두 번째로 맛있는 메론빵 아이스크림'을 찾았습니다.

이왕이면 좀 더 맛있게 먹고 싶어서 300엔을 추가해 가며 홋카이도산 멜론 시럽까지 뿌려서 먹었는데요.

그냥 400엔짜리 오리지널로 먹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300엔 추가한 거에 비해 만족감이 썩...

메론빵은 갓 구워낸 거라 확실히 맛있긴 한데, 이게 그렇게까지 유명세를 탈 만한 것인가에는 좀 의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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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두 번째로 맛있는 메론빵 아이스크림 카도자 광장점

맛 : 7.5 / 10

CP : 7.5 / 10

주소 : 大阪府大阪市中央区道頓堀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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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비정상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킨류(금룡) 라멘.

원래는 굳이 찾아갈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지나가다 보니까 그렇게 붐비지도 않고

죄다 줄이 너무 길어서 마땅히 끼니를 해결할 만한 것도 안 보여서 들어가 먹기로 했습니다.




저는 평소 라멘이 나오면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 마셔 보기에 이번에도 그렇게 먹었습니다.

일단은 첫맛으로 참기름과 후추 맛이 엄청 강했습니다.

잠깐 한국 음식이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600엔이라는 가격에 면도 나쁘지 않았고, 차슈도 넉넉한 편이기는 했지만

굳이 이걸 먹으러 먼 길을 찾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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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류라멘 도톤보리점 (金龍ラーメン 道頓堀店)

맛 : 7.2 / 10

CP : 8.0 / 10

주소 : 大阪府大阪市中央区道頓堀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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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조금 중심에서 떨어지니까 이런 게 보이더라고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이들 찾는 관광지인데도 저런게 버젓이 있으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니, 도쿄에도 카부키초가 있으니까 그냥 된 겁니다.




오사카에서 타코야키 안 먹고 가면 섭섭하죠.

그래서 줄이 적당한 곳으로 갔습니다. 너무 줄이 없어도 맛없을 것 같고, 너무 길면 피곤하고...

일단 이 지역 타코야키를 다 먹어 보진 않아서 모르겠는데, 이 정도면 만족스럽더라고요.

구운 정도도 겉은 바삭하고 안은 반쯤 익혀서 걸쭉한 게, 역시 오사카의 타코야키구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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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치치 혼포 도톤보리점 (あっちち本舗 道頓堀店)

맛 : 8.6 / 10

CP : 8.8 / 10

주소 : 大阪府大阪市中央区宗右衛門町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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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저 배를 타 보겠다고 몰리는 인파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그냥 타코야키나 먹으면서 바라봤습니다.




하코다테에서 오사카까지 약 1,450km의 거리를 내달려서 뭐 좀 주워 먹고 끝난 일정(...)

원래는 선라이즈 이즈모/세토를 예약했어야 했는데, 삿포로 도착하고 JR 패스 교환해서 바로 알아봤지만 모두 만석이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오사카와 도쿄 각각 한 곳씩 싼 곳으로 숙박 시설을 찾았습니다.

그럼에도 일단 이곳은 좀 만족스럽더라고요. 세금 포함해서 15,000원인가 썼는데 그냥 잠만 잘 정도라면...

샤워장도 1층에 따로 있어서 씻는 것도 그리 문제될 건 없었고요. 시설이 좀 낙후되긴 했지만.




  1,500km에 가까운 거리를 내달리느라 사실상 거의 하루종일 열차에서 보냈는데요. 기존에는 잘 시간에 침대 열차를 이용해서 그만큼 시간을 벌어야 했는데, 그게 좀 꼬이게 된 거죠. 그럼에도 어떻게든 최적의 루트를 탐색하고 다음 날 일정을 손보면서 전체 일정은 문제없이 돌아가게 잘 설계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진짜 놀라울 정도로 머리 회전도 빨랐고, 행동력도 받쳐 줬고(...) 연이은 트러블이 사람을 이렇게 강인하게 만들어 주는구나 싶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여행하며 겪었던 트러블들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으면서도 여전히 트러블은 계속 따라다니구나 싶어서 복잡한 심경이었던 일정이었습니다.







일본 전국 여행기 2018.02.05~2018.02.15

1. 일본 전국 여행기 1일차 : 겨울의 삿포로로 출발!

2. 일본 전국 여행기 2일차 : 오타루와 삿포로 속성 코스

3. 일본 전국 여행기 3~4일차 : 하코다테의 료칸에서 오사카의 도톤보리까지

4. 일본 전국 여행기 5일차 : 교토와 하마마츠, 도쿄의 콜라보 카페

5. 일본 전국 여행기 6일차 : 에노시마와 치바 무대 탐방

6. 일본 전국 여행기 7일차 : 사가미호에서 츠다누마까지

7. 일본 전국 여행기 8일차 : 온주쿠와 우바라, 금빛 모자이크 무대 탐방

8. 일본 전국 여행기 9일차 : 후지큐 하이랜드

9.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① : 아키하바라와 칸다 묘진

10.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② : 우에노 동물원에서 컬러즈를 찾자!

11. 일본 전국 여행기 11일차 : 하네다 공항에서 NEW GAME!

Posted by 불량기념물

  첫날부터 에어비앤비 때문에 일정이 망가졌기 때문에 둘째 날에 일정이 대거 수정되었고, 정말 급하게 돌 수밖에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 출발 때부터 왼쪽 다리 상태가 영 좋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기는 했지만, 평지를 걸을 때는 어떻게든 버틸 만하더군요. 다만, 워낙 빙판길도 많았고 유명 관광지에는 계단도 제법 많았기 때문에 중간에 많이 악화되기도 했던 일정이 아니었나 싶네요.


전날 교환했던 JR 패스입니다.

어째 사용 기간이 작년과 완전히 일치해서 재밌네요(...)

사실, 어제는 이걸 교환하려다 깜빡하고 숙소에 여권을 두고 나온 바람에 시간을 엄청 낭비했습니다.

덕분에 일정이 아주 크게 박살이 나서 오도리 공원밖에 돌지 못했죠.

아무튼, 이날은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전날에 교환해 놨습니다.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나서 곧바로 달려간 곳은 오타루역 부근

삼각시장(三角市場)에 위치한 타키나미 식당(滝波食堂)이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영업 시작 시간에 딱 맞추어 도착했습니다.


사실 오타루 일정을 넣은 것도 단순히 이 식당에 와 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타베로그에서 3.60이라는 아름다운 숫자를 보고 그만(...)


아, 이건 여담인데 타베로그에서 무조건 숫자가 엄청 높다고 다 좋은 건 아니고...

3.5 정도 선에서 일반적인 기준의 맛집 인증이 붙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점수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대기 시간이 무진장 길거나, 가격대가 무진장 높거나

고급 요리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어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가성비가 떨어진다거나...

'적당한 가성비와 대중적으로 친근하고 맛있다'는 기준에서는 3.5~4.0 정도의 선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그중에서도 3.5 전후로 점수가 많이 잡히는 편이지요.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저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내 마음대로 덮밥(わがまま丼)이 명물이지요.

3가지 재료를 고르면 2,000엔, 4가지 재료를 고르면 2,500엔으로 해산물 덮밥(海鮮丼)이 제공됩니다.

언제 다시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들도 곁들여서 먹어 보고 싶네요.




우선 한국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오징어채가 나오고

따뜻한 차와 냉수 중 어떤 게 좋냐고 물으시는데, 저는 따뜻한 차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나온 본 메뉴.

저는 보탄에비(모란새우), 연어 알, 참치, 성게 알을 골랐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간장을 그대로 부어서 먹는 걸 좋아하지만, 보탄에비만큼은 간장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넘칠 정도로 가득 담아서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바로 간장을 부었다간 참사가(...)


일단 이곳도 시장에 위치한 곳인 만큼 해산물의 신선도는 확실했습니다.

날마다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한다는 느낌이 확 드는 첫맛이었습니다.

애초에 날것의 해산물인지라 날것 특유의 비릿함은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원래 해산물을 날것으로 즐기시지 않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하지 않고, 평소 날것으로 즐기는 분들께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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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나미 식당 (滝波食堂)

맛 : 8.8 / 10

CP : 8.8 / 10

주소 : 北海道小樽市稲穂3-10-16 三角市場内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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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 : Cost Performance




그렇게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오타루 운하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오타루에서는 제법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긴 한데, 그냥 운하구나 싶은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일단 저는 레브레터도 안 봤기에 딱히 별 감흥이 없기도 했고(...)

그렇게 엄청 길지도 않고, 끝에서 끝까지 쭉 걸으면 10~15분이면 다 걷겠다 싶은 정도의 길이였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오타루의 거의 필수 관광 코스로 꼽히는 오타루 오르골당에 와 봤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오르골이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었고

기념품으로 뭐라도 하나 작은 걸 사 갈까 싶어서 가격대를 봤는데, 무시무시하더라고요.

엄청 조그마한 것들도 5천 엔을 가볍게 뛰어넘고, 싼 것들은 모양새가 진짜 좀 아니다 싶고(...)

일단 좀 제대로 된 선물용이다 싶은 것들은 1만 엔 이상은 각오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쉽지만 그냥 구경만 조금 하다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오타루에서는 딱히 볼 것이 없어서 오타루 일정은 금방 끝났습니다.

미식을 추구한다면 좀 더 돌아볼 곳도 있었겠으나, 삿포로의 일정이 더 중요했기에 바로 이동했습니다.


그나저나, 2030년 말에는 오타루까지 신칸센이 놓인다고 하는데

그때면 인류가 달로도 여행을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JR 홋카이도의 특급 열차 혹은 지정석이 있는 열차들은 이게 있어서 좋더라고요.

보통은 저렇게 표를 꽂는 게 없어서 일일이 검표 때마다 티켓을 건네줘야 해서 좀 불편하긴 한데,

이게 있으면 그냥 꽂아 놓고 마음 놓고 자더라도 상관이 없거든요.




삿포로에 도착해서는 지하철 1일권을 사용했습니다.

타 지역의 지하철 1일권보다는 제법 비싼 편이긴 한데, 그래도 이거라도 쓰는 편이 나으니(...)




그리고 제가 그토록 기대했던 삿포로의 미소 라멘을 책임질 삿포로 쥰렌(さっぽろ純連) 본점.

그러나 구글에도 타베로그에도 임시 폐점 중이라는 문구는 없었는데, 막상 찾아가 보니 이렇더군요.

가게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마찬가지로 리뉴얼 때문에 2월 중순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실망감과 (타베로그와 구글에 대한)분노를 느끼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일단 미소 라멘의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스스키노로 발걸음을 옮기니 이런 게 보이더군요.

오도리 공원에서는 눈으로 만든 조각상이 메인이라면, 스스키노에는 얼음 조각상이 메인이더군요.




역시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업도 이곳의 얼음 조각상 전시에 참가했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여기에도 중간에 천막 같은 게 씌여 있고, 노점이 들어서 있더군요.

밤이 되면 이곳도 먹고 마시며 즐기기에 괜찮은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큰 도로의 한복판에 저렇게 되어 있어서 오도리 공원에 비해서는 좀 불편하다 싶었겠지만요.




그렇게 얼음 조각상을 잠깐 구경하고 바로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구글 리뷰 기준 4.2점(리뷰 755개), 타베로그 기준 3.58점(리뷰 447개)으로 역시 막강한 점수를 자랑합니다.

오픈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20명 정도 줄을 서 있더라고요.




일단 가격대가 전부 좋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버터랑 콘을 추가하고 싶었지만, 수프 자체의 맛을 최대한 느껴보고 싶어서 자제했습니다.

저는 카라미소(辛味噌)를 이용한 에치고(越後)를 주문했습니다.

역시 삿포로의 미소 라멘이라면 카라미소로 된 걸 맛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30분 가량 대기한 후에 드디어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비주얼을 봤을 때는 토핑이 좀 부실하다는 인상이 강했는데요, 일단 수프 향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맛이 없으면 이상할 강렬한 카라미소의 향. 게다가 그릇도 굉장히 큽니다.

홋카이도의 풍요로움과 신선함이 꽉 채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크기였습니다.

맛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건 무의미했습니다. 제가 바라던 맛 그 이상이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끓여냈다는 생각이 확 드는 돈코츠 베이스의 수프에 기분 좋게 짭쪼름하면서 확 치고 올라오는 구수한 감칠맛이 그야말로 일품이었습니다. 정말 이 집에서 라멘을 배워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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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신겐 미나미 6조점 (らーめん信玄 南6条点)

맛 : 9.0 / 10

CP : 9.0 / 10

주소 :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六条西8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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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리에서 탄생한 비전의 수프는 하루종일 수고와 시간을 들여 상시 불 조절을 해 가며 오랫동안 끓이며 숙성된 치지레면과 잘 섞이고, 더욱이 녹는 듯한 식감의 차슈와 카쿠니가 감칠맛을 돋보이게 해 줍니다."


이 문구를 보는 순간 차슈와 카쿠니를 듬뿍 넣은 1,050엔짜리로 주문할 걸 그랬다고 후회했습니다.

언젠가 삿포로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무조건 이쪽을 다시 주문해 볼 생각입니다.

그때는 콘과 버터도 추가해서.




그렇게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홋카이도 구 본청을 찾았습니다.

PS VITA판의 NEW GAME! -THE CHALLENGE STAGE!-에서

짤막하게 텍스트로 나온 것처럼 건물 벽도 만져 보고(...)

아무 의미도 없는 짓이니 안 만지셔도 됩니다.




안에 들어가니 이렇게 모형으로도 만들어 놨더군요.




가뜩이나 다리가 안 좋은데, 계단이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난간을 부여잡고 겨우 오르내렸습니다.




이래저래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어차피 일본 역사는 별 감흥도 없고, 설명도 못 하니까 사진은 넘어갔습니다.




라멘을 먹고는 뒤편으로 들어왔는데, 나갈 때는 정문으로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역시 PS VITA판에 텍스트로 나왔던 삿포로의 유명 관광지인 시계탑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하긴 하던데

규모로 보나 올라가서 바깥을 보나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외관만 감상하고 갔습니다.

생각보다 별거 없어서 차라리 TV탑이 더 볼 게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정말 게임을 하면서 나왔던 '생각보다 별거 없네'란 감상이 딱 떠오르던 순간(...)

뭐, 사실 관광지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이상은 어딜 가나 다 그런 비슷한 느낌이 들겠지만요.




시계탑에서 돌아보면 바로 보이는 TV탑.

차라리 저 위의 전망대를 올라가는 게 낫지 않겠나 싶더군요(...)




그렇게 오도리 공원을 다시 쭉 돌아보기로 하고, 우선은 간단하게 아마자케(甘酒)를 마셨습니다.

식혜랑 비슷한 듯하면서도 식감이나 목으로 넘어가는 맛은 전혀 다른 아마자케.

개인적으로는 역시 식혜가 좀 더 좋은 것 같긴 합니다. 살얼음 동동 뜬 식혜는 없어서 못 먹죠. 흠흠.




낮에도 역시 이렇게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다만, 별 관심은 없어서 금방금방 지나갔습니다.




홋카이도의 옥수수와 우유를 써서 만든 콘포타주.

우유를 많이 넣었는지, 우유 맛이 진하게 나더라고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우유가 들어간 거면 정말 뭐든 맛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낮에는 원 형태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어서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요새 이래저래 뜨거운 짱끼뚤래 일본의 쇼기(...)

아니, 그나저나 짱끼뚤래가 더 발음하기 어려운데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번역하신 건지(...)




몇 번을 봐도 참 귀엽습니다.




스고이-!

너는 같은 걸 두 번이나 보는 프렌즈구나!




얼굴을 좀 더 명확하게 새겼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긴 하더군요.




그렇게 오도리 공원을 대강 둘러본 후에 니조 시장(二条市場)을 찾았습니다.

시장을 돌면서 간단한 먹거리도 즐기고, 무엇보다도 유바리 멜론 같은 게 있으면 맛도 보고 싶었고 말이죠.


교토의 니시키 시장 정도는 생각하고 들어간 제가 잘못한 걸까요.

이상하리만큼 유명한 시장인데, 볼거리고 먹을거리고 엄청 부족하더라고요.

죄다 오이소(大磯) 간다고 시장을 덤으로 붙인 건지는 몰라도 진짜 네이버 블로그는 믿고 걸러야지 싶더군요.

가격대는 또 왜 이리 높은지 뭐 하나 선뜻 집기도 꺼려지고, 정말 일찍 나오게 됐습니다.

관광지 프리미엄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실망이 컸습니다.


내부 진열장에 '촬영 금지'라 적힌 팻말도 있길래 사진은 없습니다.

워낙 비싸서 외부에 노출되는 게 꺼려지는 건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제가 가 봤던 시장들 중에서는 가장 별로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갔습니다.

지하철 역들로부터 꽤 먼 거리에 있어서 차라리 버스 편을 이용하는 게 좋겠더라고요.

다만, 저는 지하철 1일 승차권을 이용하고 있던 터라 돈 아까워서 그냥 좀 걷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건물 모습도 조그맣게 만들어져 있었고




삿포로 맥주의 로고 역사도 나와 있더군요.




"도쿄에서 판매되는 맥주는 품질을 양호하게 유지하기 위해 얼음이 든 저온에서 운송됐습니다."

한국의 맥주 업계는 보고 있나. 좋은 맥주는 훌륭한 유통으로 완성되는 거다.

한여름에도 땡볕에 내 놓으면 맥주가 멀쩡하겠냐.

맥주 업계만이 아니라 유통업자, 소매상들도 똑바로 봐라.


아무튼, 여기까지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기대했던 맥주 시음회.

600엔을 내고 세 종류의 맥주를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가 삿포로 블랙 라벨, 두 번째가 삿포로 클래식, 마지막은 개척사 맥주입니다.

첫 번째는 정말 익숙한 그 삿포로 맥주의 맛이고

두 번째는 좀 더 진하면서도 기분 좋은 쌉싸름한 맛이 돋보였고

마지막은 투박하지만 중후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삿포로 클래식(두 번째)은 홋카이도에서만 판매되는 맥주이기 때문에

삿포로 방문 시에 한 번쯤은 사서 마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분 좋게 한잔(?)을 하고, 징기스칸을 먹으러 갔습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유명한 징기스칸 다루마를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가장 싼 징기스칸(850엔)으로 배를 채울 생각이었는데, 왠지 더 좋은 고기가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상급 등심+상급 어깨 등심(1,150엔)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에는 세 점을 얹어서 두 점밖에 안 남았는데, 그걸 감안해도 정말 양이 적긴 합니다.

1인분에 한 100g 정도 되려나요.


그래도 비싼 만큼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원체 양고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정말 저 나베 하나 사다가 집에서도 해 먹고 싶더군요.




고기가 비싼 만큼 밥으로 배를 채우고자 밥은 대자로(...)




그리고 역시 고기에는 빠질 수 없는 맥주!

4.4점의 2층에서는 삿포로 클래식을 쓰더군요. 박물관에서 맛봤던 기분 좋은 맛이었습니다.

같은 곳이지만 1층은 아사히 슈퍼 드라이를 쓰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본점은 기린 이치방시보리를 씁니다.)




마지막으로 상급 안심(1,150엔)을 주문했습니다. 

등심이 달달하고 끈적한 감칠맛으로 승부를 본다면, 안심은 역시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감칠맛이죠.

아무튼 맛있게 잘 먹고 약간 허전함은 편의점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계산을 했는데

고작 이것밖에 안 먹었는데도 3,000엔이 넘어가 버리더군요(...)

맥주가 500엔에 밥이 300엔. 물론, 얘네는 각각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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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 다루마 4.4점 2층 (成吉思汗 だるま 4・4二階亭)

맛 : 8.8 / 10

CP : 7.8 / 10

주소 :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四条西4 2F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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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초반부터 이래저래 꼬여 버려서 일정 바꾸랴 자막도 작업하랴 정신이 없기는 했는데, 그래도 그동안 수도 없이 그런 일을 겪어 오면서 단련이 됐는지 이번에는 판단이 엄청나게 빨라서 삿포로에서 하고자 계획했던 일정은 무사히 모두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홋카이도의 먹거리를 접하면 접할수록 이게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고요. 순수하게 미식 탐방으로 홋카이도에 방문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홋카이도의 넓은 땅에서 자라고 잡힌 신선한 식재료들과 그걸 이용한 맛있는 요리. 언젠가 꼭 다시 홋카이도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일정이 됐습니다. 다음은 하코다테의 유노카와에서의 료칸 일정입니다. 살면서 가장 사치스러웠던 숙박이었지 싶었습니다.







일본 전국 여행기 2018.02.05~2018.02.15

1. 일본 전국 여행기 1일차 : 겨울의 삿포로로 출발!

2. 일본 전국 여행기 2일차 : 오타루와 삿포로 속성 코스

3. 일본 전국 여행기 3~4일차 : 하코다테의 료칸에서 오사카의 도톤보리까지

4. 일본 전국 여행기 5일차 : 교토와 하마마츠, 도쿄의 콜라보 카페

5. 일본 전국 여행기 6일차 : 에노시마와 치바 무대 탐방

6. 일본 전국 여행기 7일차 : 사가미호에서 츠다누마까지

7. 일본 전국 여행기 8일차 : 온주쿠와 우바라, 금빛 모자이크 무대 탐방

8. 일본 전국 여행기 9일차 : 후지큐 하이랜드

9.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① : 아키하바라와 칸다 묘진

10.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② : 우에노 동물원에서 컬러즈를 찾자!

11. 일본 전국 여행기 11일차 : 하네다 공항에서 NEW GAME!

Posted by 불량기념물

  정말 오래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겨울 여행이었습니다만, 여행 자금을 준비하는 것부터 이래저래 큰 난관을 겪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약속까지 했던 가게에서는 사장한테 뒤통수를 맞고 바로 전날에 다른 일거리를 찾아야 했습니다. 한 달 가량의 짧은 기간이었기에 선뜻 받아주는 곳은 없었기에 그렇게 호텔과 물류센터를 오가며 여행비를 벌었고, 이마저도 중간에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타인의 돈까지 빌려 가며 여행을 출발하게 됐습니다. 어째 비행기를 놓쳐서 급히 돈을 빌려 티켓을 구입했던 작년의 겨울 여행이 떠오르더군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여행을 떠나게 됐고, 이번엔 국제선으로는 처음으로 김포 공항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JAL(일본항공)에서 '김포-하네다-신치토세'로 국제선-국내선을 환승하는 편의 가격 면이나 도착하는 시간 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기도 했고, 일본의 FSC는 어떨까 싶은 호기심도 있었기 때문이었죠.


도심 속에 공항이 있다는 면에서 여러모로 하네다 공항이 떠오르는 김포 국제 공항입니다.

아무래도 국제선 운항 편이나 수요가 인천보다는 적기 때문에 인천에 비해 많이 편했습니다.

체크인도 금방 끝났고, 보안 검사 등의 절차도 금방 끝났으니 말이죠.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그냥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자정까지 자막을 작업한 데다 공항 버스 첫차를 탔던 터라 졸렸기에 빨리 먹고 잠을 청했습니다.




짧은 수면을 취하고 눈이 뜨이니 어느샌가 일본 상공으로 와 있더군요.

마침 시즈오카현과 후지산이 보이길래 한 장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직후에 기내 방송으로도 후지산을 감상해 보라는 내용이 흐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후쿠오카 공항과 함께 하네다 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했더라고요.

최근 8회의 일본 여행 중 하네다 공항으로 갔던 때가 무려 3회에 달합니다.

그 외에도 후쿠오카 공항이 3회, 칸사이 국제 공항이 1회, 나리타 공항이 1회네요.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신 후, 그대로 입국 심사를 받고 맡긴 짐이 있다면 짐을 찾아서 입국장을 빠져나오면

바로 위에 저렇게 국내선 환승 카운터로 안내하는 팻말이 보입니다.

그대로 따라서 이동한 후에 국내선 체크인(김포공항에서 따로 국내선 체크인을 해 주지 않았을 경우)을 마치고, 국내선 환승 카운터 바로 뒤에 있는 환승 보안 검사장에서 보안 검사를 마치고, 그대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JAL과 ANA가 각각 운영하는 셔틀 버스가 나옵니다.




저는 JAL이기 때문에 이 버스를 타야 합니다.

JAL은 국내선 제1터미널, ANA은 국내선 제2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착각하면 안 됩니다.

뭐, 그래도 승차할 때 기사님이 비행기 티켓을 확인하시기 때문에 잘못 탈 일은 없겠지만요.

이 모든 절차를 저는 30분 안에 끝냈습니다. 환승 시간이 1시간 정도라 하더라도 여유롭겠더라고요.




국내선은 국제선보다 좀 여유가 있는데요.

보통 국제선은 출발 시간 20분 전까지 탑승 게이트에 도착하는 걸 생각하고 가야 하지만

국내선은 출발 시간 10분 전까지 탑승 게이트에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가도 충분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안내된 시각보다 늦게 가서 혹여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불이익은 당하지 맙시다.




그렇게 한 시간 남짓 날아가다 보니 홋카이도 상공이더군요.

바다 위에 빙하가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도착하자마자 좀 문제가 생겼습니다.

처음 2박은 에어비앤비로 잡았는데, 호스트랑 연락이 안 되는 일이 터졌습니다. 에어비앤비 측에 연락해 봐도 이메일 외엔 연락 수단이 없는 모양이었고, 두 시간 가까이 대기해 봤지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근처 주민에 의해 호스트와 연결이 됐는데, 알고 보니까 기존에 운영하던 호스트는 쥐도 새도 모르게 도망을 가 버렸고 그 때문에 담당자가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에어비앤비에 등록은 되어 있지만, 집 하나만이 아니라 여기저기 몇 채의 집을 운영하는 하나의 회사 같은 조직으로 움직이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 당분간은 에어비앤비는 생각도 안 할 것 같고 저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호스트와 제대로 연락도 취하지 못하는 데다, 문제가 생겨도 해결하는 게 상당히 골치가 아프니까요.

아니면, 여행 출발 직전까지 호스트와 연락을 주고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예상치 못했던 트러블로 인해 일정을 크게 바꿔야 했고, 어쩔 수 없이 오도리 공원을 먼저 찾았습니다.

2월 5일부터 눈 축제가 시작되었기에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야타이는 그야말로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었고,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정말이지 분위기에 취해서 5천~1만 엔 정도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 법한 곳이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측에서 만든 눈 조각상과 퍼포먼스입니다.

동영상으로 찍어 둘 걸 그랬나 싶네요.




이게 평상시 모습입니다.




홋카이도에 오면 꼭 홋카이도 우유를 사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습니다.

정말 쫀득하면서도 농후한 우유의 맛이 살아 있어서 맛있더군요.

물론, 이때 삿포로도 서울보다는 덜 추웠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정도는 술술 잘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눈 조각상에 조명을 비추고 공연을 하는 곳도 제법 많더군요.

오도리 공원 1길~13길까지 각각 커다란 테마가 하나씩 이렇게 잡혀 있더군요.




이렇게 러브라이브 선샤인 쪽도 있었고.




극장판을 제작한다는 모양이더라고요.




조금 지나다 보니, 이렇게 또 공연을 하더군요.

일본의 가수들은 잘 몰라서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일정이 알차게 적혀 있더군요.




갑자기 우주가 펼쳐지기도 하고, 나무가 자라나고, 불상이 등장하기도 하고...

굉장히 화려한 퍼포먼스였습니다.




이 화면 역시 조명을 쏜 상태입니다.

아마 조명 없던 상태의 사진은 다음 날인가 찍어 놨을 겁니다.




개인의 작품부터 도시 마스코트도 있었고, 정말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익히들 알고 있는 기업에서도 낸 작품도 있었고 말이죠.

특히, 저 닛신 컵누들 제품은 위엔 미끄럼틀로 되어 있어서 낮에는 아이들이 탈 수 있게도 해 놨더군요.




지금까지 살아 계셨다면 90세였겠지요.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모르는 이 없는 아톰의 작가인 테즈카 오사무 선생님의 탄신 90주년입니다.




올해도 역시 유키 미쿠는 빠지지 않습니다.

첫날부터 관련 굿즈의 SOLD OUT 폭격이 소름이 끼칩니다(...)




이렇게 곡을 틀면서 조명도 쏴 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더군요.




한국으로 따지면 '사랑의 열매'에 해당하는 '빨간 깃털(赤い羽根) 공동 모금'에도 미쿠가!




지나다 보니, 이런 건물이 세워져 있길래 혹시나 싶었는데...




너는 삿포로 지방에서 온 프렌즈구나!




밤에 보니 왠지 위엄이 느껴지는 소프트뱅크의 카이 군.




낮에서는 여기서 스노우 보드 같은 걸 타는 모양이더군요.




그렇게 삿포로에서의 첫 끼를 해결하러 갔습니다.

기내식을 먹고 점심은 볼거리를 구경하느라 미뤄 버렸고, 그렇게 삿포로 도착하고는 첫 끼였네요.

타베로그에서도 워낙 유명한 가게인지라 30분 정도 대기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리에 앉고는 우선 베리베리 라씨와 수프 카레 한 종류를 주문했습니다.




시레토코 닭과 야채 수프 카레 (추가 토핑 : 라이스 온 더 치즈, 홋카이도 소시지, 두툼한 베이컨)

타베로그에서도 워낙 평판이 좋은 곳이길래 어느 정도 기대를 했는데, 확실히 만족스럽더라고요.

걸쭉하지 않고 수프 같은 느낌인데도 일본 카레의 맛이 진하게 녹아 든 카레가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큼직큼직하게 들어간 채소 꼬치나 토핑 꼬치들도 하나씩 베어 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홋카이도 식재료의 신선함과 풍부한 맛이 한 그릇에 몽땅 담겨진 훌륭한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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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카레 스아게 플러스 본점 (Soup curry Suage +)

맛 : 8.8 / 10

CP : 8.4 / 10

주소 :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4条西5 都志松ビル 2F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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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 : Cost Performance




  이번 일정은 시작 전부터 살짝 틀어진 바람에 좀 힘들게 시작했는데요. 다리도 여전히 아픈 상태였기에 오도리 공원을 도는 시점에서도 그냥 들어가서 쉬어야 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일정을 강행했고, 그때도 지금도 그 선택 덕분에 만족하는 여행이 됐습니다. 어차피 여행 도중에 크고 작은 일들이 발생하는 건 더 이상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기도 해서 판단도 빨랐고 말이죠.

  그럼, 다음 일정에서는 아주 빠르게 오타루를 돌고 삿포로의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내용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홋카이도 일정에서는 애니메이션 무대 탐방과 관련된 건 없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도쿄에 도착한 이후를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 전국 여행기 2018.02.05~2018.02.15

1. 일본 전국 여행기 1일차 : 겨울의 삿포로로 출발!

2. 일본 전국 여행기 2일차 : 오타루와 삿포로 속성 코스

3. 일본 전국 여행기 3~4일차 : 하코다테의 료칸에서 오사카의 도톤보리까지

4. 일본 전국 여행기 5일차 : 교토와 하마마츠, 도쿄의 콜라보 카페

5. 일본 전국 여행기 6일차 : 에노시마와 치바 무대 탐방

6. 일본 전국 여행기 7일차 : 사가미호에서 츠다누마까지

7. 일본 전국 여행기 8일차 : 온주쿠와 우바라, 금빛 모자이크 무대 탐방

8. 일본 전국 여행기 9일차 : 후지큐 하이랜드

9.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① : 아키하바라와 칸다 묘진

10. 일본 전국 여행기 10일차 ② : 우에노 동물원에서 컬러즈를 찾자!

11. 일본 전국 여행기 11일차 : 하네다 공항에서 NEW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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