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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

[19/06] 도쿄 3박 4일 ③ : 일주일간 친구 무대 탐방 (2019.06.23) 셋째 날은 작정하고 무대 탐방으로 일정을 짰다. 작년 2월 전국 여행 때 '일주일간 친구.'의 무대 탐방을 돌지 못했던 것도 있었고,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도 마침 겹치는 곳도 있는 데다 전반적으로 가까운 곳이라 이 참에 같이 진행하기로 했다. 최대한 시간을 유효하게 쓰기 위해서 4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 해 뜨기 전부터 출발했다. 신주쿠역에 도착해서 바로 케이오 1일 승차권을 구입했다. 무대 탐방 장소가 모두 케이오선을 지나기 때문에 일주일간 친구와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 두 작품의 무대 탐방을 위해서는 이 티켓이 필수적이다. 준특급 열차를 타고 도착한 세이세키사쿠라가오카역. 아무래도 벌써 5년 정도 됐다 보니 세세한 건 조금씩 변한 것 같지만, 얼추 맞는 것 같다. 작중 승강장 바닥이 나온 장면.. 2019. 6. 29.
[19/06] 도쿄 3박 4일 ② : 아오부타 극장판과 무대 탐방 (2019.06.22) 첫날엔 일부러 영화관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 청춘 돼지는 '꿈꾸는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아오부타 극장판)'와 '걸즈&판처 최종장 2화' 모두 2주차 특전이 토요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김에 무대 탐방이나 먹거리(주로 라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도쿄를 택하게 되었다. 이전에도 몇 번인가 후쿠오카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공항에서 영화관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고 한국-일본 노선 중 가장 싼 축에 속하기 때문에 영화 외의 볼일이 없을 땐 종종 가는 편이다. 의외로 걸판과 아오부타를 동시에 상영하는 곳이 많지 않았다. 그나마도 오전 일찍 상영이 잡힌 곳이 TOHO 우에노랑 신주쿠의 발트9 정도였는데, 이번엔 발트9로 갔다. 아오부타와 걸판을 보고 나면 딱 점심시간이어서 오후 일정을 .. 2019. 6. 29.
[19/06] 도쿄 3박 4일 ① : 신요코하마 라멘 박물관 (2019.06.21) 이래저래 금전적으로 손해가 커서 장기 겨울 여행을 포기하고,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일본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기대나 설렘보다는 어쩌다 이렇게 꼬였나 싶은 한탄이 더 크게 다가왔다. 언젠가는 JR 패스 2주짜리를 끊고 본격적으로 전국을 돌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지난 겨울에 다녀왔으면 하는 생각이 컸다. 내년 겨울에도 그럴 시간이 만들어질지 불투명하고 앞으로 그런 장기 여행을 다녀올 수나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에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지만, 그 기회가 없어지고는 지금까지도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아무튼 공항에 도착해서 환전한 돈과 신청해 놓은 포켓 와이파이를 수령 후, 체크인을 끝내고 출국 절차를 밟고 나니 시간이 꽤 많이 비어 있었다. 셀프 체크인이라 체크인에 시간도 별로 들.. 201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