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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일본 여행 - 사신 쨩 드롭킥 무대 탐방 (2023.03.21) 빨간 선이 어디 있나 싶지만, 도쿄에 점으로 찍혀 있다. 이번 일정은 내내 도쿄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다른 일정들과 달리 크게 움직임이 없다. 아침부터 고기 반찬. 무난한 편의점의 맛이다. 전날 자기 전에 미리 샤워를 했기 때문에 간단히 세수와 양치만 하고 돌아왔다. 근데 도착 40~50분을 남기고 샤워실이 생각보다 한산했다. 이날만 한산했던 건지 원래 한산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번에는 미리 한국에서 QR 코드를 구입한 뒤에 자동 발매기에서 교환했다. 워낙 급하게 교환한 터라 발매기 사진 찍는 것도 잊었고, QR 코드 없이 발매기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한지 살펴보지 않아서 그 부분은 자세히 모르겠다. 아무튼 이제는 자동 발매기에서도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권 발매소나 그 외 교환.. 2023. 5. 24.
3년 만의 일본 여행 - JR 패스의 마지막 일정 (2023.03.20) 길고도 짧았던 2주 간의 JR 패스 일정의 마지막이다. 원래라면 늦어도 8시에는 일정을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간 누적된 피로와 발 상태 때문에 10시까지 호텔에서 쉬다가 나오게 됐다. 호텔이 도보로는 10분 정도 걸리는데, 캐리어 바퀴 상태도 영 안 좋고 해서 그냥 역의 코인 락커에 맡기기로 했다. 근데 뭔 놈의 코인 락커가 역에 그렇게 없는지 이걸 찾느라 시간을 한참 허비했다. 안내소에서 코인 락커 지도까지 따로 배부할 정도로 오카야마역 근처 코인 락커는 조금씩 구석구석에 퍼져 있어서 찾기가 힘들다. 그런 주제에 가격도 저렴하지 않으니 여러모로 불만투성이다. 그나마 역 내에 몇 없는 코인 락커는 당연히 꽉 차 있고, 코인 락커를 이용하려면 1층의 상점가 안내소에서 코인 락커 지도를 받고 찾아보는 게 좋.. 2023. 5. 23.
3년 만의 일본 여행 -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2023.03.19) 스이젠지 조주엔을 돌아보고 이른 저녁을 먹은 뒤 오카야마까지 이동하는 13일차의 마지막 일정이다. 얼핏 보기엔 절에서 운영하는 정원이 아닌가 싶을 수 있는데, 재밌게도 이 지역 이름 자체가 스이젠지(水前寺)다. 지역 이름의 유래가 된 스이젠지(水前寺)는 헤이안 시대에 실재했던 절 이름으로, 헤이안 시대 말기에 불타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는 스이젠지(水前寺)라는 지역에는 이름과는 다르게 절이 없다. 스이젠지 조주엔은 다이묘 정원(大名庭園) 중 하나로, 정원의 가운데에 큰 호수가 놓인 게 특징이다. 이렇게 큰 호수 주위로 산책을 하기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정원을 회유식 정원(回遊式庭園)이라고도 한다. 내가 사진을 찍는 재주가 없어서 온전하게 담아내지는 못하는데, 스이젠지 조주엔에 들어서자마자 여기 .. 2023. 5. 19.
3년 만의 일본 여행 - 쿠마모토성 (2023.03.19) 오전 동안 산토리 쿠마모토 공장을 견학하고 오후 일정에는 쿠마모토성과 스이젠지를 돌아보기로 했다. 아주 큰 규모의 행사는 아닌 것 같았는데 뭔가 행사를 하고 있었다. 작은 무대 위에서 차례차례 공연을 이어가고 있었고, 생각보다 제법 사람이 많았는데, 원래 이때가 쿠마모토의 관광 성수기인지는 몰라도 그냥 가는 곳마다 사람이 많은 편이었다. 아직 꽃구경을 오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이고 해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사실 이때부터가 쿠마모토는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노린 행사를 이것저것 여는 시기인 모양이었다. 한자만 보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안내소일 것 같지만, 이전에도 몇 차례인가 언급한 적이 있지만 그런 안내소가 아니다. 이런 곳들은 성매매 업소를 소개해 주는 곳이므로 건전한 여행객은 갈 일이 없는 .. 2023. 5. 19.
3년 만의 일본 여행 - 산토리 쿠마모토 공장 견학 (2023.03.19) 개인적으로는 큐슈 일정이 이번 여행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3일밖에 있지 않았지만 워낙 일정을 빽빽하게 채워 넣고 벳푸 일정만 빼면 꽤 성공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고 해서 이야기할 것도 많으니 말이다. 호텔에 캐리어를 맡겨 두고 다시 쿠마모토역으로 향했다. 본래는 호텔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도보 15분 정도면 갈 수 있지만, 워낙 빡빡한 일정에 다리가 거의 박살이 나 버려서 남은 무대 탐방 일정 등을 고려해서 발을 최대한 쉬게 하는 쪽으로 정했기 때문에 시영 전차를 타기로 했다. 다른 버스나 지방의 철도와 똑같은 시스템의 요금함이다. 정리권을 뽑고 요금표에 나온 요금에 맞게 요금을 준비한 뒤에 요금함에 넣고, 만약 동전이 없다면 동전 교환기로 미리 교환해 놓으면 된다. 내 기억에 아마도 .. 2023. 5. 16.
3년 만의 일본 여행 - 나가사키 차이나 타운과 수변 공원 (2023.03.18) 허탕을 쳤던 전날의 벳푸 일정과는 달리 나가사키 일정은 꽤 충실했다. 당일치기였음에도 글이 세 편으로 나뉠 정도니 이것저것 잘 돌아본 듯하다. 나가사키라 하면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중화요리다. 일본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도시인 만큼 과거에는 다른 나라들과의 교역이 활발했고, 그중에서도 중국에서는 많은 화교들이 넘어와서 중화요리도 일본 내에서 상당히 발달한 편이다. 특히 나가사키 짬뽕은 한국 사람들한테도 잘 알려진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중화요리다. 인천의 차이나 타운처럼 이곳도 입구부터 중국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건축물이 세워져 있다. 기념품 상점(?)의 한켠에 작게 나 있는 점포였는데, 길 가다 사 먹기 좋은 가격들이라 소룡포(샤오롱빠오)와 니쿠망을 주문했다. 소룡포 쪽은 사진 찍는 것도 잊고 그냥 ..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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