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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2017.02] 일본 전국9

일본 여행기 4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①] (2017.02.08) 눈과 사투를 벌이기도 하고, 지갑을 잃어 버리는 대형 사고도 생겼지만 어떻게 일정은 무사히 마쳤고 잠깐 아키하바라에 들러서 이것저것 구경도 했던 3일차였습니다. 4일차에는 타마유라의 주요 무대인 '타케하라'를 방문했는데요. 이 이틀 동안의 동선을 살짝 끄적여 보자면... 도쿄-히로사키 : 750km (2/6) 히로사키-도쿄 : 750km (2/7) 도쿄-타케하라 : 850km (2/7) 어지간히도 정신이 나간 동선이지요(...) 22:00에 도쿄에서 발차하여 06:27에 오카야마에 도착하는 침대 특급 선라이즈 이즈모. 이때만 하더라도 잠도 자고 숙박비도 줄어들 거고, 침대 열차라는 새로운 경험에 들떠 있었습니다. 어두운 데다 급히 뛰어서 온 터라 힘들어서 초점이 상당히 흔들렸는데 정말 딱 한 사람이 누울.. 2017. 3. 2.
일본 여행기 3일차 : 히로사키와 아키하바라[플라잉 위치②] (2017.02.07) 첫날부터 지독한 꼴을 당했지만, 아무튼 일정도 어떻게 다시 조정했고 무사히 도착해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악천후에 다음 날은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남은 곳을 열심히 돌아보자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800엔이었나, 대강 그 정도를 주고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했습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연 가게도 별로 없을 테고, 무대 탐방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함이었죠. 뷔페식이긴 한데, 별로 먹을 건 없더라고요. 더 가져다 먹긴 했는데, 뭐 딱히 대단한 게 없어서(...) 조금 더 옆으로 가고 싶었으나, 눈이 쌓인 곳은 종아리까지 쌓여서 적당히 찍었습니다. 이것도 좀 더 앞으로 가서 찍었어야 했는데, 은근히 차가 많이 다니더라고요. 차도로 나가는 게 그다지 바람직하진 않아서 적당히 찍었습니다. 이건 앉아서.. 2017. 2. 27.
일본 여행기 1~2일차 : 출발 및 히로사키[플라잉 위치①] (2017.02.05~2017.02.06) 이번에는 기필코 다녀오겠다는 일념으로 악착같이 일해서 결국에는 17일이라는 긴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정말 트러블도 많았는데 어떻게 잘 버텼다 싶기도 하고, 트러블이 있었지만 어쨌든 여행 자체는 즐겁게 보낼 수 있었네요. 이번 여행은 크게 두 가지 일정으로 나뉘었습니다. 첫 번째는 JR패스를 이용한 전국 일주로 애니메이션 무대로 나온 곳들을 돌아보는 것과 아키하바라에서 리제의 생일(2/14)을 보내는 겸 여러 이벤트를 둘러보는 거였지요.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어쨌든 생각해 뒀던 걸 거의 다 했기에 보람찬 일정이었습니다. 원래는 17시 45분인가 출발하는 대한항공을 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17시 45분에 수속을 밟을 것으로 착각하고(즉, 출발을 19시 45분으로.. 2017.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