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는 하차합니다.

  저는 이번 분기에 작업할 작품으로 총 8개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발했고, 1화씩 보고 결정하는 것으로 했었습니다. 그냥 내친 김에 1화씩 전부 자막도 만들어 봤습니다만, 전체적인 작품 수가 많은 것도 있고 연속되는 작업도 많은 편이라 결국에는 이렇게 하차할 작품을 고르게 됐습니다. 그 첫 번째 작품으로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를 고르게 되었는데, 소재도 마음에 들고 성우도 마음에 들고 분명히 재밌게 보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연속되는 작업의 부담을 감수할 정도로 확실하게 마음을 끌 정도는 아니었기에 이렇게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마 다음으로 하차를 고민할 작품이 '하이스쿨 플리트(하이후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지난 게시물에는 2화는 작업을 안 한다고 얘기해 두기는 했지만 2화를 보고 확실하게 결정할 생각입니다. 이 작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일요일에 너무 많은 작품이 집중되어 있는데, 그에 반해 그렇게까지 마음을 끄는 부분은 없다는 게 1화 때의 평가였기에 다음 화에서 확실히 결정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여태껏 그래왔듯이 하차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도중에 잡는 작품이 생기는 경우도 잦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제법 있지 않은가 하여 짤막하게 남기려고 합니다. 지난 주 '플라잉 위치' 1화를 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제법 재밌다고 생각해서 작업을 해 보고는 싶은데 방영 시간대가 좀 좋지 않아서 이걸 잡으면 일요일 내내 자막만 만들게 되지 않을까 해서 작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건 2화 방영 때까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