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법으로 시비가 붙는 게 아주 드문 일은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게 장음 유무와 「ん」이 받침으로써 가지는 소리입니다. 이럴 때마다 화 한 번 낸 적 없고, 모두가 이런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일이 답변해 줍니다. 그러면 대강 열에 아홉은 이해하고 넘어갑니다만, 이번에는 짜증이 나는 일이 있었기에 이 참에 명확하게 선을 긋고자 글을 남깁니다.


우선, 후술할 댓글은 모두 삭제 처리를 했습니다.

기껏 자막 받으러 왔다가 기분만 안 좋아질 글들이고, 어차피 차단할 생각이었고 말이죠.



작년에 이러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일본어로 된 일본 이름을 영문 스펠링으로 따져야 한다며 자신감 넘치게 글을 적더군요.

황당하기도 했지만, 사람이 모를 수도 있는 일이고 그냥 설명하고 넘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늘 해 왔고, 설명하면 다들 이해하고 넘어갔으니까요.



그리고 1년이 지나서 위와 같은 댓글이 또 달리더군요.

누가 봐도 이전 답글은 읽지도 않았다는 느낌이 확 들지요.

웃기지도 않은 잘못된 잣대를 들이민 것도 황당한데 기껏 답글을 달아줬더니 그것도 무시하니 짜증이 났고, 일부러 기분 나쁘라고 쏘아댔습니다.

최소한의 배려가 있는 사람이면 저런 행동은 못 할 테고, 그런 사람한테 친절하게 대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게 무슨 돈을 받고 하는 일도 아니고, 그냥 취미의 연장선으로 하는 활동이니 고객센터처럼 응대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그 점에서 생각 없이 마구 휘갈기는 글을 정말 싫어하고, 그런 사람을 상대로는 태도도 바꾸어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현재 블로그 외에 유일하게 운영하는 트위터라는 SNS입니다.

별건 없고, 그냥 일상 잡소리. 그야말로 아무 말 대잔치입니다.

짜증 나는 일이 있으면 욕도 거하게 쓰고, 좋은 일이 있으면 낄낄대고 그런 용도입니다.

일상에서의 온갖 일들을 끄적이니, 이번에 있었던 일도 감정에 충실하게 적어 놨습니다.



1년 전에 그 답글을 읽고도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아무런 정보 습득의 노력도 보이지 않은 인간이 1년이 지나서 쓴소리 좀 들었다고 남의 트위터까지 캐냈네요. 어지간한 염탐꾼이 아니면 그러긴 힘들어 보이는데요.

1년 전 답글을 읽고 1년 후 똑같은 질문을 남길 정도로 조금도 기억이 없다는 구차한 핑계에...

"1기 때부터 이이지마 융이라고 번역하시던데…" 이건 도대체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 건지 미스터리고.

뭐, 아무튼 이런 황당한 경우에는 곱게 대할 생각이 없습니다.


간혹, 저한테 이런 조언을 남기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미덕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나오는 대로 적어서는 안 됩니다."

"똑같은 부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근데 이게 사회생활이면 구구절절 맞는 말이고, 저도 그건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 갑니다.

다만, 여긴 사회 공간이 아니잖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제 개인의 취미를 영위하는 개인적인 곳입니다.

집으로 치자면 자기 방 같은 그런 곳이에요.

여기서 무얼 하고 지내든 어떻게 지내든 그건 제 마음대로 되어야죠.

일상의 활력을 얻기 위해 만든 공간인데, 여기서도 격식을 차리고 긴장을 한다면 본말전도잖아요.

이 공간만큼은 제 마음대로 굴러가야 하고 여기에 뜻이 맞는 사람이 찾아와야 하는 거지, 제가 여길 찾아오는 사람에 맞춰주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앞으로도 1차적으로는 제 입장에서 생각을 할 것이며, 확연하게 제가 오해한 것이 아닌 이상은 무조건 확실하게 선을 긋고 대응할 생각입니다. 다만, 여기에 맞춰 달라거나 호응해 달라는 요구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맞으면 여기서 받는 거고, 안 맞으면 여기서 떠나면 될 문제일 뿐입니다. 

이 활동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이 활동이 끝나는 그날까지 최대한 쾌적한 환경에서 뜻대로 할 생각입니다. 오래 전부터 방문해 주셔서 다소 성격이나 태도가 변했다고 느끼고 실망하셨을 분들도 계실 테고 불쾌하게 느끼셨을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동안의 경험상으로는 이렇게 지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느꼈기에 이렇게 결심한 겁니다.

돈 한 푼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걸로 응원을 해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한들 매우 극소수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그런 걸 바라고 이 활동을 이어나가는 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죠. 별로 떳떳할 게 없는 활동이고 얻는 것도 아무것도 없다고 봐야겠지만, 일종의 2차적 창작의 형태로 좋아하는 작품에 참여한다는 동인 활동의 성격이 짙은 활동입니다. 다만, 그동안 별로 좋지 않은 일도 많이 겪었고 무엇보다도 떳떳한 활동은 아니다 보니, 앞으로 점차적으로 줄여나가고 소비에 집중하는 형태로 바꿔 가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얼마나 이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제 중심적으로 활동할 겁니다. 이런 주인장의 사사로운 감정에 일일이 얽혀서 옹호든 비판이든 굳이 남겨 주실 필요는 없고, 이 블로그에서 건질 게 있다면 건지고 필요가 없다면 떠나기만 하면 될 그런 문제입니다. 굳이 저를 바꾸려고만 하지 않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불량기념물

수정 일자 : 2017 / 07 / 02


작업 예정 작품은 제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바뀔 수 있습니다.

이 부분 참고하셔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TV 애니메이션 : 신작


1. NEW GAME!!

첫 방송 : 7월 11일 (화) 21:30

- 무조건 작업합니다.

 이 작품 때문에 3분기도 작업을 이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심심한 칠드런

첫 방송 : 2017년 7월 4일 (화) 23:15

- 15분 애니더군요. 생각보다는 오히려 분량이 길어서 놀랐습니다.

 한 화에 몇 개의 에피소드를 다루는 형식으로 진행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원작자분의 초창기 시절부터 봐 왔기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대략 5년 전이었지 않나 싶네요.

 이 작품도 역시 반드시 작업할 겁니다.



3. 게이머즈!

첫 방송 : 2017년 7월

- 이름만 얽힌 줄 알았는데, 실제 내용도 그 게이머즈랑 얽히는 모양이더군요.

 일단은 주목해 보렵니다.



4.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첫 방송 : 2017년 7월

- 다른 건 모르겠고, 원작의 일러스트 담당이 토모세 슌사쿠더군요.

 코미케에서는 '무한궤도A(無限軌道A)'로 유명한 그분 말입니다.

 역시 1화를 보고 판단하고자 합니다.

 실력 지상주의가 아니라, 그냥 인성 쓰레기 대잔치가 아닌가 싶더군요.

 D반 학생들도 학생들인데, 일단 교사가 전혀 본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 같은데...

 굳이 작업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5. 첫 갸루

첫 방송 : 2017년 7월 12일 (수) 23:00

- 원래 이런 작품은 굳이 작업까진 안 하는데, 이번 분기는 화요일밖에 안 보이다 보니...

 수위가 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작업할지 어떨지는 1화를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6. 이세계 식당

첫 방송 : 2017년 7월 4일 (화) 01:35

- 내용을 봐선 괜찮긴 한데, 시간대도 그렇고 화요일에 세 작품이나 작업하는 건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모로 작업하긴 어렵겠다고 생각이 드는데, 일단 고려는 해 두겠습니다.





TV 애니메이션 : 방영 종료 작품 (완결 작품)


사실 여기에 걸어 두고 제대로 작업하는 게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그냥 시간이 나면 틈틈이 건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OAD 및 극장판


1. 너의 이름은.

발매일 : 2017년 7월 26일 (수)

- BD에 싱크만 다시 맞춰서 올릴 생각입니다.



2. 학생회 임원들* OAD 7화

발매일 : 2017년 9월 15일 (금)

- 뭐... 이제는 일상이 됐네요.

 제 활동 초창기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유일한 작품이지요.

 극장판은 7월 21일에 개봉하긴 하는데, BD가 나오면 작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물론, 저는 개봉 당일에 일본에서 보긴 볼 겁니다.



3.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 -오디널 스케일-

발매일 : 2017년 9월 27일 (수)

- 일본에서 개봉 당일에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TV 시리즈는 작업하지 않았지만, 극장판은 해 볼까 싶네요.





이번 분기부터는 솔직히 의욕이 좀 많이 떨어집니다. 정말 뉴 게임 아니었으면 놨을지도 모르고요.

일단 생각만 해 두고 있는 작품도 몇몇 있는데, 리스트엔 굳이 안 올렸습니다.

혹시라도 보고서 꼭 작업해야겠다고 느끼면 아마 작업하겠죠.

TV 애니메이션은 1, 2번 외엔 전부 불확실합니다. 확률로 치면 50%도 안 돼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불량기념물

어떻게 영화가 풀릴 때마다 이런 머저리 같은 댓글을 매번 봐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돈 없는 급식충 새끼들인지, 뭔지 진짜...



영화 한 편에 만 원이면 보는데, 그게 아까워서 이 지랄을 떱니까?

그리고 직업 없이 사는 건 그 따위로 댓글 끄적이는 니 새끼들이지, 나는 평일에 일하러 다녀요.

아니, 무슨 자막을 도깨비 방망이로 후려치면 그냥 뚝딱하고 생기는 줄 아나.


이 지랄 떨어 놓고 나한테 10원짜리 동전 한 푼이라도 줬습니까?

아니면, 영화 배급사에서 소송 걸면 대신 돈 내 줄래요?

그런 거 아니면 제발 그 손꾸락 좀 놀리지 맙시다. 진짜 짜증 나니까.


누누이 얘기하지만, 빨리 보고 싶든 공짜로 보고 싶든 그건 니들 사정이에요.

나는 그냥 취미로써 내가 여유 있을 때 내 기분이 내킬 때 만드는 거예요.

나는 '필요한 사람은 보세요.'라고 올리는 거지, '제발 좀 봐 주세요.' 이게 아니라고요.

그냥 제발 내가 올릴 때까지 그놈의 주둥이, 손꾸락 좀 좆대로 놀리지 좀 맙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불량기념물

그동안 고민 좀 해 봤는데, 역시 그냥 하차해야겠습니다.

마사무네 때도 그랬는데, 도저히 남주 병신인 건 못 보겠네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병신이면서 하하호호거리며 막장 개그 러브코미디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조금 더 결단을 빨리 내렸다면 '달이 아름답다'를 작업했겠는데, 예전만큼 마구 만들어 낼 힘이 없다 보니

분기의 1/3도 더 지난 시점에서 잡기는 좀 어려울 것 같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불량기념물

  드디어 마지막 일정이네요. 4월 초에 쓰려다가 티스토리 오류로 인해서 사진이 원본 크기로 안 나오는 현상이 발생해서 미루다 보니 아예 잊고 지내다가 이제야 생각이 났네요. 마지막 일정은 진짜 별거 없었고, 그냥 탱자탱자 놀다가 밥 때가 되면 밥 먹으러 가고 그런 일정이었기에 정말 대단한 게 없습니다. 여행 출발과 초반 일주일 동안 꼬인 일정 때문에 마지막이 굉장히 느슨해진 느낌이 컸지요. 원래는 도쿄에서도 무대 탐방을 다녀야 했는데 말입니다.




요새는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카츠야(かつや)라는 가게입니다.

얼마 전에 와서 먹었을 때는 바삭함도 다 죽어 버려서 정말 실망스러웠는데

이번에 다시 아키하바라로 가는 길에 먹었는데, 예전만큼은 아닌데 바삭함이 살아 있긴 하더군요.




일단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을 정도로 바삭함이 살아 있긴 했지만

이전에 먹었던 때에 비하면 그래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바뀐 모양이더군요.

예전에 와서 먹었을 때는 밥, 카츠, 계란의 삼박자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는데, 이번엔 좀 평범하더군요.

1년 전에 먹었던 맛이라면 8.5점을 줘도 괜찮았겠지만, 이번에는 감점이 좀 큽니다.


-------------------------------------------------

카츠야 아사쿠사바시점(かつや 浅草橋店)

맛 : 7.5 / 10

CP : 8.5 / 10

주소 : 東京都 台東区 柳橋 1-13-5

구글 지도로 보기

-------------------------------------------------




제가 2월 18일에 아키하바라를 온 목적입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 -오디널 스케일-을 앞두고 아트레와 콜라보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죠.




각 위치에 놓여진 이벤트 스탬프를 모아 오면 오리지널 스티커를 한 장씩 준다고 하더군요.

밤에는 영화도 보러 갈 예정이고 해서 재미 삼아 참가했습니다.




UDX ICHI라는 곳이 두 번째 스테이지였습니다.

여긴 그냥 식당가라고 생각하면 될 곳인데요, 여기에 대체 어디에 뒀나 싶었습니다.

혹시, 어느 특정 식당 안에 숨겨 놓은 건 아닌가 싶기도 했고 말입니다(...)




우려와는 달리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니까 그냥 놓여 있더군요.

스테이지 2는 아스나였습니다.




스테이지 3은 슴구하 스구하였습니다. 애니메이트 6층의 비상 계단(?) 쪽에 놓여 있더군요.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여유롭게 찍기는 좀 미안해서 급하게 찍다 보니 죄다 흔들렸네요.




스테이지4는 리즈벳이었습니다. 츠쿠모 eX라고 컴퓨터 전문점입니다.

매장 안을 몇 분 동안 찾아봤는데 안 보인다 싶었더니, 매장 밖에 놓여 있더군요(...)




어느 새 유유시키 OVA 광고로 바뀌었더군요.

열흘 전만 하더라도 우라라 미로첩 광고가 걸려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단편 OVA로 분기 애니메이션을 다 제치고 저기에 걸리는 유유시키의 위엄이란(...)




클럽 세가 7층의 콜라보 카페입니다.

역시 상영을 앞두고 소아온으로 콜라보를 했더군요.




여기도 사람이 꽤 많이 왔더군요.

죄다 스탬프 랠리를 하러 온 사람들이긴 했는데, 여기만 유독 몰려 있더라고요.




부부가 여기저기서 참 열심히 일하네요.




딸까지 노동으로 착취당하는 중입니다.




왜 하필이면 다트판 옆에(...)

이 의미심장한 위치는...




여기까지 다 찍고 나니까 드디어 스탬프 보관소의 줄이 줄어들었더군요.




여유롭게 도장을 찍고 나니까 바로 뒤로 5~6명이 또 줄을...

급히 찍는다는 게 겁나 흔들렸습니다 ㅁㄴㅇㄹ...

아무튼 스테이지 6은 시논이었습니다.




경로상 스테이지 6보다 늦게 도착한 스테이지 5. 여긴 시리카가 있었습니다.

로손 칸다 묘진점으로 요전에 주문토끼 콜라보 때 갔던 츄오도오리점과는 다른 곳입니다.




이렇게 모든 스테이지의 스탬프를 모았습니다.




이제 스티커를 받기 위해 다시 아트레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코코스 아키하바라점.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캐릭터의 판넬이 놓여진 곳이죠.

근데 조명 때문에 어째 좀 거지같이 찍혔네요(...)




아까 깜빡하고 안 찍었던 스테이지 1. 키리토는 남자라서 안 찍은 게 아니라...

아트레 행사장이 스테이지 1입니다.




스탬프 랠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클리어 도장과 함께 오리지널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받아서 어디 써 먹을 데가 있겠나 싶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런 이벤트를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죠(?)




그리고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을 보기 전에 카메이도역 근처의 모리이치에 갔습니다.

모든 접시가 150엔 균일가로 저렴하면서도 제법 괜찮은 품질의 스시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가게지요.

저녁에는 항상 줄이 늘어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가게입니다.


들어가면 일반적으로는 맛챠(抹茶/말차)를 직접 타면 되는데요.

적당량 차 분말을 붓고 앞에 있는 수도꼭지(?)를 누르면 온수가 나옵니다.

뜨거운 차가 싫으시다면 「お冷ください(오히야 쿠다사이)」라고 말씀하시면 냉수를 주십니다.


기본적으로는 회전 초밥이기에 마음에 드는 품목을 골라서 드시면 되지만

정 드시고 싶은 품목이 없을 경우에는 따로 주문을 하셔도 됩니다. 주문도 마찬가지로 한 접시에 150엔.

주문한다고 더 비싸게 받는 건 없으니 드시고 싶으신 걸 마음껏 주문하셔도 됩니다.


처음 집은 접시는 나카오치(中落ち)라는 품목입니다.

일반적으로 참치의 살을 발라내고 뼈에 붙은 남은 살들을 긁어내서 만듭니다.

모양새는 좀 그래도 확실히 맛은 참치입니다.




그 다음으로 집은 접시는 연어 카르파치오입니다.

이게 참 별미더군요. 연어는 그냥 먹어도 시오타레로 먹어도 카르파치오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역시 참치라 하면 아카미(赤身)를 빼 놓을 수가 없죠.

150엔에 이 정도 품질이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 맛에 이 가게에 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한 접시 몇천 원씩 받는 그런 중급 스시집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역시 스시집에 가면 꼭 주문하는 아마에비(甘エビ)

촉촉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에 은은한 단맛이 참 식욕을 자극하지요.




오징어(イカ)입니다.

저렇게 칼집을 넣어 줘야 적당히 쫀득쫀득해서 좋더군요.




시메사바(しめ鯖)입니다.

일본에서는 이케지메(活け締め)라는 독특한 방식이 있는데요.

생선을 잡은 후에 피를 빼내는 동시에 신경을 마비시켜 그 식감을 유지시키는 겁니다.

이때 신경을 마비시키는 방식으로는 긴 철사를 척추에 꽂아 넣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고등어 특성상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어지간한 곳이 아니곤 취급도 안 하고 비싼데

단돈 150엔으로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꽤 메리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이날 먹은 건 다소 비릿함이 있더군요. 시메 방법이 잘못된 건지(...)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이쿠라(연어 알) 군함입니다.

역시 딱 표준적인 그 맛이었습니다.




이나리(유부) 스시.

왠지 모르게 꼭 하나씩 집게 되더군요. 흠흠.


---------------------------------------------------

모리이치 카메이도역점 (もり一 亀戸駅前店)

맛 : 8.3 / 10

CP : 8.5 / 10

주소 : 東京都 江東区 亀戸 6-59-7

구글 지도로 보기

---------------------------------------------------




그렇게 킨시초(錦糸町)에 위치한 TOHO로 갔습니다.

극장으로 가기 전에 잠깐 카메이도에서 돈키호테를 들러 집에 사 갈 만한 물건을 좀 찾긴 했는데

역시 딱히 뭔가 사 가야겠다 싶은 건 별로 안 보이더라고요. 그냥 먹을 것만 좀 샀습니다. 




그렇게 특전을 챙겨서 상영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한쪽 손에 들려 있는 팸플릿.

매번 영화관만 가면 팸플릿 하나씩은 사 오는 것 같네요(...)

목소리의 형태 때는 팸플릿이 매진되어서 못 샀던 게 흠이지만 말이죠.



다음 날, 원래는 다시 지로 라멘을 도전하러 갈 생각이었으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쉬는 날이더군요.

그냥 료고쿠역 근처에 있던 요코하마 라멘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닭 뼈가 베이스인 파이탕(白湯)을 시켰습니다.

파이탕 또한 고명은 요코하마식으로 담겨 나오더군요.


스프는 역시 닭 뼈가 진하게 우러나왔다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역시, 돼지 뼈도 매력적이지만 닭 뼈도 참 매력적입니다.

일단 요코하마 라멘 특성상 짠맛은 기본적으로 강합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짠맛에 민감하면 비추예요.

그런데 그 위에 담백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지는 게 파이탕의 매력이지요.


--------------------------------------------------------

요코하마 이에케 라멘 장인(横浜家系ラーメン匠)

맛 : 8.0 / 10

CP : 8.3 / 10

주소 : 東京都 墨田区 両国 4-32-2

구글 지도로 보기

--------------------------------------------------------




돌아오는 길에 또 로손을 들렀습니다.

이번에는 너의 이름은.과 콜라보 행사를 진행하더군요.

그리고 한 켠에는 아직 재고가 남아 있던 주문토끼의 코코아랑 샤로랑 치야(...)

각 점포별로 15개만 들여놔서 금방 없어질 줄 알았는데 꽤 오래 가더군요.




노트 중간을 넘기다 보니까 이런 글씨가...

정말 센스가 좋다 싶더군요.




저녁 역시 료고쿠역 근처 중국집에서 대강 해결했습니다.

여긴 맛보다는 싼 맛에 오는 가게인데요. 볶음밥 1/2+라멘 1/2+교자 3개 = 550엔(세금 포함)입니다.

정말 주머니 사정이 어려울 때 먹기에는 최적의 메뉴지요.


맛은 정말 평범합니다. 조미료로 맛을 낸 듯한 극히 평범한 쇼유 라멘과 정말 평범한 볶음밥과 교자.

물론, 그래도 볶음밥 퀄리티는 한국의 어지간한 동네 중국집보다는 낫더군요.


----------------------------------------------------------

히다카야 료고쿠역 동쪽 출구점(日高屋 両国東口店)

맛 : 7.5 / 10

CP : 8.5 / 10

주소 : 東京都 墨田区 両国 3-26-6 伸和ビル 1F

구글 지도로 보기

----------------------------------------------------------




모든 예산을 탈탈 털어버리고 한 끼 먹을 돈만 남긴 채 스이카의 잔액을 긁었습니다.

어차피 다음 여행까지도 상당히 텀이 길 듯하고 해서 말이죠.

컵 라면은 너의 이름은 콜라보 행사 상품이었고, 그 나머지를 사 왔지요.

근데, 저 치킨 카츠는 정말 퀄리티 허접하더군요(...)

일단 튀김 자체는 둘째 치더라도 고기가 너무 퍽퍽해서...


후식으로 가리가리 군(ガリガリ君)도 사 왔는데, 1개 당첨이더군요.

그래도 다 큰 녀석이 그거 들고 가게로 다시 찾아가는 것도 좀 거시기해서 교환은 안 했습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

이래저래 이 요코하마 라멘집에 자주 오게 되네요.

거리도 가까운데 정말 맛 자체도 평타 이상을 치다 보니 자주 가게 되더군요.

역시 이에케 라멘에는 밥!




그렇게 새벽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국적기를 싸게 구해 놓고는 그걸 놓치고 수십 만 원을 깨뜨리며 구한 저가 항공...

진짜 다시 여행 초기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눈물을 흘릴 뻔했습니다.

모든 기내 서비스를 다 허공으로 날리면서 아무런 서비스도 없는 저가 항공을 몇십 만 원이나 더 주고...




오자마자 감탄사처럼 말이 나오더군요. '아, C발...'

즐거운 시간은 금방 가 버리고 힘든 시간은 오래 갑니다.

역시, 사람은 돈이 있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돈은 행복의 척도가 아니라고 하지만, 일정 이상의 금전은 행복에 필요한 요소인 것 같네요(...)

그러니 얼른 다시 돈을 모아서 다음 여행을 계획해야...




  2월 말에 복귀해서 마지막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 복귀하자마자 할 일도 많았고, 지금은 드디어 좀 숨통이 트였는데, 이 상황도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요. 조만간에 주문토끼 극장판 일정이라도 나오면 다시 급하게 일본 일정을 짜야겠고, 당장에 8월 초에 다시 가 볼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잘 풀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여행은 다녀와도 다녀와도 계속 가고 싶은 법인가 봅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서 한적한 시골길을 걷기만 해도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이런저런 일정을 짜고 그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재밌네요. 다음에는 어떤 애니메이션의 무대를 가 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일본 여행기 2017.02.05~2017.02.21

1. 일본 여행기 1~2일차 : 출발 및 히로사키(플라잉 위치①)

2. 일본 여행기 3일차 : 히로사키와 아키하바라(플라잉 위치②)

3. 일본 여행기 4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①)

4. 일본 여행기 5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②)

5. 일본 여행기 6~7일차 : 교토(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속)

6. 일본 여행기 8일차 : 오아라이 (걸즈&판처)

7. 일본 여행기 9~10일차 : 아키하바라와 발렌타인데이

8. 일본 여행기 11~13일차 : 아키하바라와 먹거리 탐방

9. 일본 여행기 14~17일차 : 먹거리 탐방과 귀국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불량기념물

  슬슬 일정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째 도쿄에 와선 아키하바라를 끊임없이 들락날락거리는데, 본격적인 지름은 이번 일정인 11일차에 모두 끝냈습니다. 또, 이번 일정에는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점포 소개나 사진 자료를 모으는 데도 초점을 맞췄습니다...만, 점포 내부 사진은 기본적으로 촬영 불가인 곳이 많은 만큼 내부는 아예 모두 안 찍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아트레1의 모습입니다.

2월 14일까지 진행하던 고치우사(주문토끼)와의 콜라보 행사가 끝나고 바로 소아온으로 바뀌었습니다.

2월 18일에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 개봉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콜라보 행사를 계획한 모양입니다.




아키하바라역 전기 상점가 출구.

저는 항상 오는 목적이 목적인 만큼 이쪽 출구 말고는 잘 쓰지 않게 되더군요(...)




새로 바뀐 콜라보 그림을 찍으려고 온 사람이 제법 많더군요.

근데 다 모르겠고 리파가 역시... 슴구하가 역시...




한 번에 찍었어야 했는데, 원체 사람이 많아서 그냥 만족했습니다.




아키하바라역 전기 상점가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라디오 회관.

저는 여기를 주로 K-BOOKS 때문에 들르곤 하지요.

3층에는 K북스 신관과 MEN'S관이 있습니다. MEN'S는 그냥 남자를 위한 곳...

게임 소프트, 태피스트리, 다키마쿠라, R18 동인지 등...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되겠지요.

그리고 4층이 K북스의 본관입니다.

필요한 건 이미 대부분 구해 놓은 상태라 (동인지면 토라노아나, 만화책이면 애니메이트 등.)

아마 리제랑 코코아가 그려진 수건 정도만 사지 않았나 싶네요.




렘의 등신대 피규어가 전시됐던 게이머즈입니다.

NEW GAME! 비타 게임을 파는 데다 특전으로 태피스트리도 붙었지만 디자인이 미묘해서 패스했습니다.




애니 오타쿠와는 상관이 없지만 일단 한 컷.

전기 상점가 출구에서 츄오도오리(中央通り/중앙로)로 나오면 바로 보이지요.




멜론북스 위치가 좀 숨겨져 있습니다.

규모도 작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주로 토라노아나에서 대부분 해결하기에 여기선 멜론 전매 상품만 봤는데

딱히 사야겠다 싶은 건 없더군요.

그럴 만도 싶은 게, 이미 한국에서 C91 동인지는 모두 구입했기에...




다시 츄오도오리로 나와서, 소프맙 아키하바라 본관입니다.

다만, 저는 여기서는 7층 외엔 별로 관심이...

7층에는 PC 게임이나 VITA, PS4 게임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소프맙 모바일관이 보이지만, 저기는 저와 더더욱 접점이 없습니다.

그럼, 좀 더 올라가 봅시다.




제가 아키하바라에 오면 꼭 들르게 되는 토라노아나.

다만, 동인지는 앞서 구할 물건은 모두 구했기에 이번엔 패스했습니다.




토라노아나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애니메이트도 보입니다.

이상하게 일반 코믹스는 애니메이트에서 많이 구입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곳에서도 다 취급하는데 유난히 이쪽으로 발걸음이 많이 옮겨집니다.




그리고 애니메이트와 토라노아나 A, B점의 길 건너 반대편에는 토라노아나 C점도 있지요.

잠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살펴보려는데 가장 앞에 걸려 있던 '전격 어린이 모에왕 1~3권'

음. 처음부터 이런 물건을 걸어 놓다니, 무서운 놈들입니다.

물론, 저하곤 상관없는 물건이라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토라노아나 아키하바라 C점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멜론북스 아키하바라 2호점이 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규모는 작습니다. 토라노아나 아키하바라 C점 정도의 규모지요.

그리고 중고 게임 소프트나 DVD(혹은 BD)라 하면 빠질 수 없는 트레이더도 보이네요.




중고품이라 하면 빠질 수 없는 만다라케.

정말 오래된 물건도 보이고, 정말 별의 별 물건이 다 있습니다.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상품이 있다면 이곳에서 찾아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합니다.




라신반 신관과 애니메이트 아키바 걸즈 스테이션이 보이네요.

애니메이트 아키바 걸즈 스테이션 쪽은 주로 여성향이라 역시 저하고는 무관합니다.




소프맙 본관에서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아미아미 오프라인 매장.

근데 여기에는 한국인들이 엄청나게 많이 오더라고요.

일본어보다도 한국어가 더 많이 들리는 것 같던데...




라신반 신관이 있던 아키바 컬처존 건물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서면 코토부키야도 보입니다.

굿스마일의 넨도로이드와 더불어 가장 선호하는 업체인 만큼 올 때마다 들르곤 합니다.

근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뭐 딱히 없더군요.




츄오도오리에서 다시 한 컷.




이번에는 평소에는 별로 가지 않는 전기 상점가 반대편으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쪽으론 요도바시 카메라 말고는 갈 일이 없더군요.




전자 제품 백화점이라고 불러도 좋을 요도바시 카메라.

온갖 생활 가전부터 게임기나 취미 계열 상품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이죠.

8층은 전문 식당가인데, 퀄리티가 괜찮다고 하더군요. 아직 가 본 적인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저는 주로 6층에서 게임 쪽을 자주 둘러보곤 합니다. 그래봤자 VITA 게임 종류가 그리 많지는 않아서 조금 지난 게임이나 인기가 있는 게임이면 다 팔리고 없는 경우가 흔하지만요.




구경도 잔뜩 했고 물건도 잔뜩 샀으니, 맛있는 걸 먹으러 가야지요.

이번에도 나리쿠라(成蔵)로 갔습니다. 전날에는 로스를 먹었으니 이번엔 히레를 먹어야겠지요.

그리고 이번에는 디너 시작 30분 전에 미리 줄을 섰기에 시작하자마자 바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키리후리 고원 샤톤브리앙 3개 정식(霜降高原豚シャ豚ブリアン3個付け定食). 세금 포함 2,950엔.

역시 이 메뉴보다 상위 메뉴로 이와츄랑 유키무로가 있는데 각각 3,900엔입니다.

다만, 이번엔 유키무로를 주문해 보려고 했는데 다 팔리고 없다고 해서 키리후리 고원으로 골랐죠.


아, 여기서 샤톤브리앙(シャ豚ブリアン)은 샤토브리앙(chateaubriand)의 돼지고기 버전이라는 의미인데요.

샤토브리앙이 소고기 안심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부분을 일컫는 만큼, 최상의 히레카츠임을 뜻하는 것이죠.




한국에서 먹었던 안심(히레)이 전부 가짜였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고기가 정말 입 안에서 녹아 버립니다. 젓가락으로 고기를 가를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로스가 적절한 기름의 비율로 고소하고 달달함의 원투 펀치를 날린다고 한다면

히레 쪽은 우선 아주 고급스러운 식감으로 시작부터 카운터 어퍼컷을 날려 버립니다.

그리고 깔끔하면서도 강렬할 정도로 흘러넘치는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여기서 식사를 한 뒤로 귀국하고 한동안 돈가스를 못 먹었습니다.

그냥 한국에서 파는 건 아예 다른 음식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스와 히레 둘 다 맛보시는 걸 추천합니다만

도저히 두 번 정도 갈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히레(샤톤브리앙)만큼은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

나리쿠라(成蔵)

맛 : 9.6 / 10

CP : 8.2 / 10

주소 : 東京都 新宿区 高田馬場 1-32-11 小澤ビル地下1F

구글 지도로 보기

----------------------------------------------------------------




코믹스를 정말 왕창 샀습니다. 논논비요리의 옆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10권...

플라잉 위치 1~5권, 걸판 좀 더 러브러브 작전입니다 1~7권...

나중에 여행 기간 동안 사 모은 코믹스를 전부 합치니 40권도 넘더라고요(...)

그리고 VITA 게임으로는 NEW GAME! -THE CHALLENGE STAGE!-랑 아키바 스트립2를 샀습니다.




심야 시간에 먹는 라멘은 최고죠. 본격 살찌기 쉬운 조합 풀세트.

료고쿠역 부근에 위치한 요코하마 이에케 라멘입니다.

이에케 라멘(家系ラーメン)은 돈코츠 쇼유에 두툼한 스트레이트면을 쓴 라멘을 일컫는데요.

돼지 뼈 외에도 닭 뼈도 같이 육수로 쓰기도 하기에 일반적인 돈코츠와는 맛이 약간 다릅니다.

그 외에도 특징적으로 김과 시금치가 토핑으로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또, 이에케 라멘 쪽은 밥과 곁들이는 경우도 많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생각보다 교자가 맛있더군요.

어지간한 체인점의 교자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라유에 살짝 찍어서 먹으니 참 좋더군요.

제가 이에케 라멘은 여기서 처음 접했기에 다른 곳과 비교는 못 하겠지만

언제 기회가 된다면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요시무라야에서도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밥(라이스)는 무료인데요, 이에케 라멘은 밥을 찾는 손님이 많아서 그렇게 해 준 모양이더군요.

밥은 셀프 서비스로, 밥통 옆에 있는 그릇에 먹을 만큼 담으면 됩니다.


라멘에 밥을 먹는 방법은 보통 세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면과 밥을 함께 먹는다.

2. 밥을 스프에 적신 김에 싸서 먹는다.

3. 밥에 후추나 깨 등을 기호에 맞게 뿌린 후 스프를 부어 먹는다.

이에케 라멘은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이렇게 먹는 게 생각보다 낯설지 않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라멘 짜다고 싫어하는 사람들한테 이에케 라멘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야시 라멘(790엔)+교자 5개(290엔), 총합 1080엔이었습니다.


--------------------------------------------------------

요코하마 이에케 라멘 장인(横浜家系ラーメン匠)

맛 : 8.0 / 10

CP : 8.3 / 10

주소 : 東京都 墨田区 両国 4-32-2

구글 지도로 보기

--------------------------------------------------------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천하일품 스이도바시점.

체인점이긴 해도 체인점마다 맛이 다 다른데, 여기가 특히 잘 만들더군요.

어차피 기본 베이스는 본사에서 제공하는 스프일 텐데, 어디에서 차이가 나는 건지...




스이도바시점 최대의 장점은 타임 서비스죠.

오픈 후 15시까지 A~C 세트 중 하나를 주문하면 교자나 카라아게를 서비스로 주죠.

저는 역시 A세트입니다. 여긴 볶음밥(챠항)도 심플하지만 기본에 충실하게 만든다는 느낌입니다.


A세트 : 콧테리 돈코츠 + 볶음밥(챠항) + 교자 3개/카라아게 2개 중 택1

B세트 : 콧테리 돈코츠 + 매콤 돼지고기 덮밥 + 교자 3개/카라아게 2개 중 택1

C세트 : 콧테리 돈코츠 + 라이스 + 교자 3개/카라아게 2개 중 택1


라멘 대 : +124엔(세금 포함 134엔)

라멘 특대 : +248엔(세금 포함 268엔)

볶음밥 대 : +96엔(세금 포함 103엔)

밥 대 : +58엔(세금 포함 62엔)



다른 때는 볶음밥이나 카라아게가 먼저 나왔는데, 오늘은 라멘이 먼저 나오더군요.

정말 언제 맛봐도 걸쭉한 제대로 된 콧테리입니다.

건강에는 안 좋을지 몰라도 건강을 생각해서야 라멘을 먹겠습니까.




그러던 중에 볶음밥과 카라아게의 등장.

볶음밥은 일부러 대자로 키웠습니다. 일반적으로 같이 나오는 챠항은 1/2 사이즈거든요.

그나저나, 카라아게를 정말 잘 만듭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먹을 만하지 싶습니다.

정말이지 매일 점심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콧테리 라멘+볶음밥 대+카라아게 2조각. 합계 1,073엔.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이 아닌가 싶네요.


----------------------------------------------------------

천하일품 스이도바시점 (天下一品 水道橋店)

맛 : 8.5 / 10

CP : 8.5 / 10

주소 : 東京都 千代田区 三崎町 3-7-13 田中ビル 1F

구글 지도로 보기

----------------------------------------------------------




후식으로 맛보는 하겐다즈 럼레이즌.

겨울 시즌만 되면 돌아오는 모양이더군요. 한국도 이렇게 팔면 좋을 텐데.

그나저나, 모 작품의 쿄코가 괜히 떠오르네요. 흠흠.




저녁에는 토리키조쿠(鳥貴族/닭 귀족)라는 이자카야로 갔습니다.

이쪽은 꼬치가 주력인데, 진짜 매력적인 것은 전 품목 280엔 균일가라는 거죠. (세금 포함 302엔)

술을 마음껏 마셔도 한 잔에 280엔. 요리를 마음껏 먹어도 한 품목에 280엔.

돈 걱정을 크게 하지 않고서 마음껏 먹고 마실 수 있는 좋은 곳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덮밥이나 면류 같은 식사도 가능한 메뉴는 280엔인 만큼 양은 좀 적게 나옵니다.

그래도 다양하게 많은 음식을 술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게 참 좋은 점이지요.




처음에는 지인분께 추천을 받은 깔루아밀크를 마셨습니다.

음, 캐러멜 향과 맛이 나는 달달한 우유라고 할까요.

음료수 같아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생맥주랑 정말 엄청 잘 어울리는 닭 연골 카라아게.

짭짤하고 씹는 맛이 있어서 막 먹다 보니 거의 다 먹고 찍었네요(...)




완탕멘도 주문해 봤습니다.

만둣국에 면을 풀어 넣은 느낌. 280엔이니까 인스턴트 같은 맛인 건 당연하겠지요.

어쨌든 간에 이런 음식도 하나 곁들이는 게 좋긴 하더군요.




각종 꼬치류.

훨씬 더 시켰는데 먹는다고 사진을 안 찍고 넘어간 게 많네요.

그렇게 맛있고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술안주로 곁들이기에 괜찮더군요.




카시스 오렌지.

역시 음료수 맛이 강한 칵테일입니다.

오렌지 주스 비율이 높아서 잘 모르고 마시면 그냥 음료수로 알고 마실 수도 있지요.




쿠로마루(黒丸)라는 고구마 소주입니다. 60ml가 나옵니다.

근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 마셔 버리고 쬐끔 남은 걸 찍고 말았네요.

그냥 스트레이트로 주문하고 처음엔 도수가 되게 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25%밖에 안 되네요.

(물론, 25%가 낮다는 게 아니라 생각보다 낮았다는 뜻입니다.)

이거 처음에 딱 시켰을 때는 그냥 록으로 마실 걸 그랬나 싶을 정도여서 한 30도는 될 줄 알았는데 말이죠.


이거는 언제 다시 마시게 된다면 록으로 마시는 게 좋을 것 같더군요.

술 자체는 괜찮았는데,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엔 좀 너무 강렬해서...


약간 보태자면, 소주를 주문할 때는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스트레이트(ストレート) : 그냥 그대로 내 놓는 것.

록(ロック) : 얼음을 띄우는 것.

미즈와리(水割) : 찬물에 희석하는 것.

(오)유와리(湯割) : 뜨거운 물에 희석하는 것.

우롱와리(ウーロン割) : 우롱차에 희석하는 것.

소다와리(ソーダ割) : 탄산수에 희석하는 것.




맑은 매실주(澄みわたる梅酒)라는 매실주입니다.

도수는 10%로 그다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겠더군요.

아까 쿠로마루가 좀 부담스러워서 이번엔 얼음을 탔는데, 그럴 필요도 없겠더라고요.

차라리 좀 더 가볍게 마시려면 소다와리가 낫지 않나 싶네요.




쇼치쿠바이 고카이(松竹梅 豪快/송죽매 호쾌)라는 일본주입니다.

역시 아츠캉으로 마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주문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아츠캉은 잘하는 집에서 마셔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고 할까요.

한 45도 정도면 적당할 텐데 이건 좀 많이 뜨겁더군요. 역시 온도 조절의 중요성이...

워낙 바쁠 테니 섬세하게 조절할 리는 없겠고, 이런 곳에서는 아츠캉은 피하자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맛이라면 그냥 평범하지만, 싼 맛에 이것저것 맛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지 않나 싶네요.

다만, 아츠캉에서도 언급했지만 좀 기술이 필요한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아츠캉은 진짜 너무 실망이 컸어요.


---------------------------------------------------------------

토리키조쿠 료고쿠점 (鳥貴族 両国店) 

맛 : 7.7 / 10

CP : 8.5 / 10

주소 : 東京都 墨田区 両国 3-26-5 両国ビルディング 7F

구글 지도로 보기

---------------------------------------------------------------




다음 날 찾아간 료고쿠역 부근의 '타마야(玉屋)'라는 소바 전문점입니다.

인쇄체에 익숙한 외국인이면 좀 알아보기 어려울 수 있으나, 찬찬히 읽어 보시면 보일 겁니다.

가장 기본적인 모리, 자루부터 카레 세이로(?)라는 특이한 녀석도 있었는데요.

(*세이로 : 소바를 담는 나무 틀이라고 해야 할까요, 판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그냥 소바를 뜻합니다.)

추천받은 바에 의하면 여기선 뭘 시켜도 다 맛있다고 하더군요.

다만, 일단 가게의 이름이 붙여져 있기도 하고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진 타마야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차가운/따뜻한)소바 + 텐동(天丼)의 구성입니다.

다만, 겨울 시즌이고 해서 따뜻한 소바 쪽으로 주문했는데, 그냥 차가운 쪽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사실 바깥도 그리 춥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역시 소바는 차가운 게...


그렇게 화려하고 기교가 느껴지는 맛은 아니지만, 느긋하고 정취가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메뉴들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해도 한 번씩 오기에 괜찮을 것 같더군요.


----------------------------------------

타마야(玉屋)

맛 : 8.0 / 10

CP : 7.5 / 10

주소 : 東京都 墨田区 両国 3-21-16

구글 지도로 보기

----------------------------------------




저녁이 되어서는 츠케멘을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역시 료고쿠역 부근에 있는 아구라(胡座)라는 가게인데요.

전날에 방문했을 때는 면이 다 떨어져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손님이 찾는다는 걸 생각하니 꽤 기대가 되더군요.


가게에 들어서서 식권 자판기에서 마음에 드는 걸 고르면 됩니다.

저는 츠케멘 특(950엔)에 차슈 추가(150엔)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난 양...

다 먹고 나니까 상당히 배가 부르더라고요.

스프와리도 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더 이상 못 먹겠더군요(...)

츠케멘 집에 가서 스프와리도 못 먹다니, 이렇게 아까울 수가...

언제 다음에 방문하면 그때는 양을 줄여서 스프와리를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맛은 굉장히 흡족했습니다.

스프 자체에도 고기가 잔뜩 들어 있지만, 이미 스프의 진한 맛에서 든든함이 느껴지더군요.

오히려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볼륨도 풍성해서 고명 추가로는 양배추 같은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 듣기로는 애초에 중화식 라멘(소바)도 잘한다고 하니 언제 기회가 되면 또 가 봐야겠습니다.


--------------------------------------------------------------------

아구라(胡坐)

맛 : 8.5 / 10

CP : 8.2 / 10

주소 : 東京都 墨田区 両国 4-35-1 タカシマ三共フラット 1F

구글 지도로 보기

--------------------------------------------------------------------




  이제 다음 글이면 2월 여행 일정도 모두 정리되겠네요. 한국에 복귀한 지는 한 달도 더 지났는데 아직도 글은 다 써지지 않은 걸 보면 본 것도 많고 먹은 것도 많았구나 싶기도 하면서, 작성하다 보니까 다시 일본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도 가득하네요. 아직 주문토끼 극장판의 일정이 나오지 않아서 여행 계획은 당분간 세우기 어렵겠는데, 아무튼 간에 올해 중으로 다시 한 번 더 열흘 이상의 긴 여행을 계획해 보고 싶네요.







일본 여행기 2017.02.05~2017.02.21

1. 일본 여행기 1~2일차 : 출발 및 히로사키(플라잉 위치①)

2. 일본 여행기 3일차 : 히로사키와 아키하바라(플라잉 위치②)

3. 일본 여행기 4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①)

4. 일본 여행기 5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②)

5. 일본 여행기 6~7일차 : 교토(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속)

6. 일본 여행기 8일차 : 오아라이 (걸즈&판처)

7. 일본 여행기 9~10일차 : 아키하바라와 발렌타인데이

8. 일본 여행기 11~13일차 : 아키하바라와 먹거리 탐방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불량기념물

  최근에 계속 바빠서 시간이 안 나다가 이제야 다시 쓰게 되네요. 게다가 2~3시간에 걸쳐서 작성해 놓고 임시 저장을 해 놨는데, 오늘 다시 불러오기를 해 보니까 싹 날아가고 없네요. 순간 확 짜증이 나서 그냥 때려치울까 싶기도 했는데, 이왕 쓰기 시작한 거 어쨌든 끝은 봐야겠지요.

  6~12일 동안 히로시마에서 아오모리까지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 13일부터는 도쿄에 안착했습니다. 14일에 아키하바라에서 진행될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및 리제의 생일과 본격적인 요양(?)을 위해서였지요. 본래는 도쿄 일정 중에도 NEW GAME!(뉴 게임!)의 무대 탐방 일정도 있었는데, 일주일 동안 온갖 악천후와 열차 지연에 시달리면서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에 달해서 이 일정은 아예 삭제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역시 약간은 아쉬운 기분이 듭니다.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허니 토스트 카페입니다.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콜라보 행사가 있었는데요.

이벤트 메뉴를 주문하면 가브릴 드롭아웃의 캐릭터 컵 받침을 받을 수 있었지요.

눈에 띄는 곳은 이렇게 전부 가브릴 드롭아웃으로 꾸며져 있었고, 내부에선 OP/ED 풀 버전이 흘렀습니다.




사타냐는 꼭 받고 싶었기 때문에 혹시나 몰라서 총 4개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도 4장 모두 다른 캐릭터가 나왔네요.

랜덤 지급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상당한 행운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러시안 룰렛 슈크림과 호박 스프.

둘 다 작중에 등장했던 음식으로 우선은 비네가 귀엽게 만들던 호박 스프를 먹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장면이 떠올라서 왠지 모르게 흐뭇하더군요.




음료로는 메론 우유를 주문했습니다.

메론인 만큼 사타냐가 추천(?)하는 음료라서 말이죠. 흠흠.




그리고 대망의 우동이 나왔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것처럼 시치미를 14번 뿌리고 나니까 상당한 비주얼이...

국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마셨는데, 확실히 맵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통후추 같은 향신료를 막 씹어 먹은 듯한 그 특유의 느낌이 확 오긴 하더군요.

입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는 매운맛이 아니라 알싸한 그런 맛에 가깝다고 할까요.




하나 먹으려고 집었는데, 잘못 집어서 떨어뜨렸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뒷면이 보였고 내용물이 뭐가 들어갔는지 알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 김에 다른 슈크림들도 전부 뒤집어 봤습니다.


카스타드로 가려 놨지만 저 수상하게 노란 녀석을 가장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

역시 생각대로 머스타드가 듬뿍 들어 있었는데, 허니 머스타드가 아니라 그냥 시큼한 그 녀석입니다.

맵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시큼하고 맛이 없어요. 그러나 벌칙이라 생각하고 남김 없이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둘은 카스타드와 딸기 크림이었고 얘네는 확실히 맛있더군요.




그렇게 브런치(?)를 해결하고 아키하바라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고 물건은 그다지 이용하지 않아서 이쪽으로는 별로 갈 일이 없었습니다.




소프맙 아키바 1호점.

저는 주로 5층에 가곤 합니다. PC 게임 소프트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 봤자 거의 미연시

4층에는 피규어나 굿즈도 판매하는데 대부분 중고인지라(...)




소프맙 reuse 종합점 쪽에 있는 토라노아나 C점.

그냥 토라노아나 A, B점의 길 건너 반대편에 있습니다.

여긴 A점에 없는 동인지도 두고 그런 모양이더군요. 뭔가 페도스러운 것도 좀 보였고...




제가 아는 한 아키하바라에서 가장 많은 가챠를 보유하고 있는 가챠퐁 회관입니다.

이번에도 뭐 있을까 싶어서 들어가 봤는데, 제가 원하는 건 없더군요.

또, 여기에서 위로 올라가면 각종 캐릭터 굿즈나 코스프레 의상 등도 판매하던데

작년 4월에 왔을 땐 고치우사(주문토끼) 행사를 진행하던 곳이 이번엔 뭐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대강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아트레에서도 주문토끼와의 콜라보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2월 1일부터 시작해서 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였는데요.

아트레1에서 판매하는 굿즈는 이미 지인분께 부탁해서 전부 구해둔 상태였고

이벤트 캐릭터 카드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뛰기 위해서 방문했습니다.


이벤트 대상 매장에서 500엔 이상 구입하면 캐릭터 카드를 랜덤으로 한 장씩 지급해 줬는데요.

우선은 카페에 들어가서 도전해 봤습니다만, 결과는 코코아...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좀 본격적인 경양식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아까 먹은 것도 있었고, 거금을 쓰긴 아쉬운 탓에 아이스크림 하나만 시켰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꽤 괜찮더군요.




그리고 결과는 리제 당첨!

이번에도 안 나오면 또 다른 곳을 가야지 싶은 생각으로 가득했는데 참 고맙더군요.




마음속으로 큰절을 하고 돌아섰습니다.




이 얼마나 코코로 뿅뿅하는 광경인가요.




아키하바라역 전기 상점가 출구 쪽으로 나오면 보이는 곳입니다.

여긴 워낙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사진 찍기가 어려운 곳이긴 한데

사진 찍으러 몰린 사람도 많다 보니 알아서 저쪽으론 다들 피해 주더군요(...)

게다가 사진 찍는 사람들도 서로 가릴까봐 서로 비켜주면서 양보도 하고 참 재밌는 광경이었습니다(...)




치마메 사진도 정면에서 찍고 싶긴 했는데, 직원들 방해가 될까 싶어서 옆에서 찍었습니다.

정면에서 찍게끔 비켜주려고 하긴 하던데, 워낙 찍는 사람들도 많고 그러니 한 명 그러기 시작하면

여러 명이 그렇게 요구하진 않을까 싶어서 그냥 옆에서만 찍고 왔습니다.




2월 7일에 찍었던 사진이지만 재활용을...




아트레1은 아키하바라역 전기 상점가 출구에 바로 붙어 있어서 다들 금방 찾아가는데

아트레2는 조금 숨겨져 있어서 처음 오면 찾기 어렵겠다 싶더군요.

이렇게 역 내부에 가는 길과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 부근의 출구에서 가는 길 두 곳이 있습니다.




정말 언제 와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키하바라.




아트레1 내부에는 이렇게 주문토끼 등신대 판넬도 세워져 있더군요.

정말이지 리제는 집으로 하나 가져가고 싶네요.




아키하바라라고 한다면 빼 놓을 수 없는 토라노아나.

A점에는 이것저것 많이 다루는데, B점은 주로 BL 쪽이라 저는 갈 일이 없습니다.

예전에 호기심 때문에 잠깐 갔다가 묘하게 느껴지는 부녀자들의 시선에(...)




토라노아나 아키하바라 A점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지하 1층 : R18(단행본, 월간지, PC 소프트, 애니)

1층 : 신간 코믹스, 라노벨, 잡지, 화집 등.

2층 : 신간 코믹스, 라노벨.

3층 : 픽업 플로어라고 하는데, 가게 추천 작품이 진열된 모양입니다.

4층 : 전연령 동인지, 굿즈, 장난감

5층 : R18 동인지(오리지널), 소프트.

6층 : R18 동인지(게임 쪽 작품)

7층 : R18 동인지(애니, 코믹스, 라노벨 등)


저는 여기에 처음 왔을 때 여기서만 하루 종일 놀았습니다.

매장 안에 있는 모든 책은 다 꼼꼼히 스캔했을 겁니다.

지금이야 뭐 C91 때 엔간한 책도 다 샀고 단행본도 쭉 봐 둔 상태여서 금방 살펴봤지만요.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 새 손에는...




아미아미에서 타케베 사오리 피규어를 구입했습니다.

신품인데 아마존보다 싸게 올라와 있어서 사야지 싶었던 건데 다행히 안 팔렸더군요.

또, 아트레에서는 리제 생일상에 올릴 케이크도 사 왔습니다. 저 조그마한 게 3000엔(...)

어째 R18 동인지가 한가득인 건 넘어가죠. 토라노아나가 또...




료고쿠에 있던 도시락 가게에서 산 밀푀유 돈가스 도시락입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맛도 괜찮더군요.

이렇게 13일 일정은 마치게 되었고, 본격적인 14일 일정을 위해 자려고 하였으나...




그냥 오전 5시까지 쭉 놀다가 아침을 먹으러 마츠야(松屋)에 갔습니다.

가게에 들어갔는데 척 봐도 만취 상태인 20~30대의 아저씨가 있더군요.

동전 꺼내서 메뉴를 주문하려는데 느닷없이 300엔을 주면서 보태라고 하더군요(...)

동전이 너무 많아서 소비할 생각이었기에 괜찮다고 몇 번 거절했는데 끝까지 쥐어주길래 감사히...


그렇게 한참을 먹는데 계속 말을 걸더군요.

취객 "야, 그거 맛있냐?"

불량 "네, 먹을 만하네요."

취객 "구뤠~?"

(잠시 시간이 흐르고)

취객 "야, 그거 맛있냐?"

불량 "네, 맛있어서 가끔씩 주문하거든요."

취객 "구뤠~?"

(반복.)


취해서 그런지 젓가락질이 서투르더군요. 본인도 힘들었는지 어느 정도 먹다가 그냥 내려놓더군요.

그리고 그냥 나가려고 하는데 외투를 두고 가길래 불러 세워서 외투를 챙겨 주니 천 엔을 주더군요(...)

이거 받을 만한 일은 안 했다고 한사코 거절했는데, 어떻게든 손에 쥐어주고 나가더군요.

뭐, 그래서 그냥 예산에 감사히 보탰습니다(...)




그렇게 오전 6시에 애니메이트에 도착하니 이미 7~8명 정도 와 있더군요.

오전 10시부터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말입니다. 흠흠.

이래서 코코로 뿅뿅 난민이 무서운 겁니다.




그래서 저는 7시부터 진행되는 콜라보 행사를 먼저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로손에서 이벤트 상품을 구매하면 주문토끼 미니 포스터를 마음에 드는 캐릭터로 받아갈 수 있었죠.




로손을 다녀오고 7시가 약간 넘었는데 20명 가량이 줄을 서 있더군요.

저도 여기서 그냥 유튜브나 보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GTA5 영상을 몇 개 봤는데 재밌는 게 많더군요.




이게 로손에서 받아 온 미니 포스터입니다.

저 박카스 같은 녀석을 3개 사면 받을 수 있지요.




그렇게 10시가 되었고 애니메이트 지하 1층으로 향했습니다.

워낙에 사람이 많은 탓에 동시에 구호를 외치고 바로 받아가게 하더군요.

이 때의 구호는 「ハッピーバレンタイン!サー!(해피 발렌타인! Sir!)」였습니다.

원래는 애니메이트 포인트 카드를 제시해야 하는데, 워낙 사람이 많으니 그것도 확인 안 하더군요.




기쁜 마음으로 확인해 보니, 치야...

치야가 싫은 건 아니지만 리제가 나와야 하는데...

그래서 이케부쿠로랑 신주쿠 등을 더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케부쿠로는 애초에 물량이 적어서 그런지 가 보니 다 떨어졌다고 그러고

신주쿠에 가 보니 여긴 이벤트 개시 몇 분 전에 도착해서 받을 수 있긴 했습니다만...


모바일 포인트 카드는 원칙적으로 안 된다고 그러더군요.

아키하바라점에서는 분명히 '모바일 카드도 일반 포인트 카드와 동일하게 쓰이므로 이벤트 때 제시 가능합니다.'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안 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시무룩한 상태로 돌아서려고 했는데, 그래도 줄도 서고 그랬으니 이번에는 지급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며 하나 주긴 하더군요.

그리고 나와서 받은 카드를 확인해 보니 샤로(...) 




이미 몇 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별 성과도 없었고

다른 지점도 전부 다 나갔을 거라 생각해서 다시 아키하바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애니메이트 앞에서 물물교환이 이뤄지고 있더군요.

리제는 생일이기도 하고, 이번 이벤트의 주역인 셈이라 다들 갖고 싶어하던데

운이 좋게도 아시아권의 외국인이 샤로랑 바꾸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리제를 갖게 됐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어떤 사람은 캐릭터마다 10장 정도 갖고 있던데, 도대체 어떻게 얻은 건지는 둘째 치고

저런 사람들 때문에 받고 싶어도 못 받은 사람도 제법 될 거라고 생각하니 아니꼽긴 하더군요.

분명히 나중에 경매에 다시 되팔 목적으로 그렇게 수집했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목적은 달성했고 기쁜 마음으로 타카다노바바(高田馬場)로 갔습니다.

바로 이곳에 가기 위해서였죠.




바깥에서 2시간 가량 대기한 끝에 가게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타베로그에서 전국 1위에 빛나는 나리쿠라(成蔵)

개인적으로는 교토 일정 중에 오사카의 만제(マンジェ)에 가 보고 싶었는데

쿠레선과 산요 본선의 대폭 지연으로 인해 일정이 망가져서 못 갔기에 이쪽으로 옮긴 거죠.

요즘은 어느 정도 유명한 집에는 다 소금을 가져다 놓던데, 아마 만제의 영향이지 않나 싶기도 하더군요.




바깥에서 기다리는 동안 주문을 받길래 그때 주문한 게 이거였습니다.

키리후리 고원 돼지 특 로스 카츠 정식(霧降高原豚特ロースかつ定食). 세금 포함 2,650엔.

(런치 때라 조금 싸게 먹혔습니다. 디너 때는 2,920엔입니다.)

이거 말고도 이와츄(岩中) 유키무로 숙성(雪室熟成, 눈이 저장된 방에서 저온 숙성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와츄랑 유키무로는 각각 3,900엔입니다. 이 가게 최고 메뉴고 없어서 못 파는 경우가 많죠.

다만, 제가 시킨 게 이 가게의 메인인데 그중에서는 가장 비싼 메뉴죠.




이 빛깔을 보십시오. 또, 본래 돈가스는 이렇게 두툼해야 제맛이죠.

처음에는 튀김 색이 생각보다 하얗길래 식감에 조금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한입 베어무니 싹 날아갔습니다.

바싹 마른 낙엽을 밟듯이 아주 섬세하면서도 경쾌한 바스락거리는 식감이 채 가시기 전에 달콤한 육즙이 혀를 감싸더군요. 고기가 이렇게 두꺼운데 이렇게까지 부드럽게 씹힐 수 있나 싶었습니다.

저는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던데, 이게 딱 그러더군요.


또, 이런 돈가스에는 소스보다는 역시 소금이라는 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좋은 고기일수록 소스를 곁들이면 고기 본연의 훌륭한 맛이 가려지더군요.

그에 비해 소금은 그 본연의 맛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 같습니다.


또, 츠케모노(漬物)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너무 강하게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고. 딱 카츠의 장점을 최대한을 살려주더군요. 마찬가지로 톤지루(豚汁)도 돼지고기의 풍미가 충분히 느껴졌습니다만, 이 역시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카츠와 곁들여서 카츠의 풍미를 살려주면서 조화를 이루더군요. 정말 같이 나온 모든 게 카츠를 돋보이게 해 주는 것 같아 상당히 놀랍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카츠 밑에는 섬세하게 썰어 놓은 양배추도 있었는데, 이게 식감이 제법 좋았습니다. 거칠도 투박하게 썰어 놓은 것도 나름의 맛이 있는데, 이렇게 섬세하게 썰어 놓으니 양배추마저 은은한 아삭함이 느껴져서 좋더군요.


----------------------------------------------------------------

나리쿠라(成蔵)

맛 : 9.6 / 10

CP : 8.2 / 10

주소 : 東京都 新宿区 高田馬場 1-32-11 小澤ビル地下1F

구글 지도로 보기

----------------------------------------------------------------




2월 14일은 리제의 생일.

대부분 여기에 와서 구한 굿즈들입니다.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올 순 없었고(...)




다키는 커버만 챙겨왔습니다. 그래도 미친놈 같지만.

어째 뒤쪽 포스터에 치야만 가려져 있는데, 일부러 그런 게 아닙니다(...)

아무튼 참 경사스럽게 맞이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지로 라멘을 찾았습니다.

여기가 바로 지로 라멘의 전설이 시작된 미타 본점이지요.

여기도 정말 상시 이렇게 줄이 늘어서 있는 모양이더군요.


저렇게 줄을 서 있다가 메뉴 자판기(?)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뽑아서 기다리면

주인 할아버지나 아저씨, 혹은 견습 중인 학생이 빈 자리로 부릅니다.

이때 자기가 주문한 티켓을 위에 올려 놓고 조리 과정을 지켜보다가

면과 스프가 담기면 각자의 자세한 주문을 묻습니다. (보통은 '마늘 넣을 건가요?'라고 묻습니다.)


이때 고를 수 있는 것은 채소(숙주), 마늘, 기름, 맛(간장)인데요.

「野菜マシマシ ニンニク少なめ 油少し」라고 주문한다면 "야채 이빠이, 마늘과 기름은 적게."입니다.

물론, 언급되지 않은 맛(간장)은 그냥 보통 수준으로 나오는 거고요.

여기서 어떻게 주문하든 가격은 변함이 없습니다.


근데, 저는 여기서 도전을 했습니다.

「全部乗せマシマシ!」

그냥 모든 토핑을 최대한 이빠이 담아서 내라는 소리죠.




돼지고기 라멘 전 토핑 더블(ぶた入りラーメン 全乗せマシマシ). 700엔.

700엔에 이런 미친 양을 내 놓는 게 놀랍기만 했습니다.




재주 좋게 위의 숙주를 적당히 뒤집어서 면과 흡입했습니다.

근데, 이게 정말 무서운 게 뭐냐면...

면 자체가 이미 그릇 위까지 꽉 차게 담겨져 있어요. 게다가 저 두툼한 고기가 진짜 이빠이 들어 있어요.

ぶた入り 말고도 ぶたダブル(더블)도 있고, 라멘 자체 크기도 대(大)자로 키울 수도 있는데 말이죠.

아니, 이미 이거 자체가 평소 좀 먹는다고 떵떵대는 사람들도 부담스러워할 양이에요.


모든 토핑과 면은 다 흡입하고 났는데, 이미 속이 꽉 차더군요.

근데 이게 국물이 또 엄청나요. 마늘도 이빠이 든 데다가 상당히 기름져서...

국물까지 전부 마시고 나니까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상태가 되더군요. 정말 괴로웠습니다.


왜 사람들이 가게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그렇게 차를 뽑아대던지 한 방에 이해가 가더군요.

그것도 없이 그냥 오로지 맨몸으로 도전한 제가 참 정신이 유쾌하게 나간 녀석이었습니다.

언제 다음에 가게 되면 그 차는 꼭 사서 다시 먹을 생각입니다.

저도 경고합니다. 처음 가시는 분은 자판기에서 꼭 차를 뽑으세요.

그리고 자기가 평소 정말 주위에서도 인정하는 대식가가 아니라면 全乗せマシマシ는 도전하지 마세요.


--------------------------------------------------------

라멘 지로 미타 본점(ラーメン二郎 三田本店)

맛 : 7.8 / 10

CP : 8.8 / 10 → 차 없이 먹을 수 있다면 9.0 / 10

주소 : 東京都 港区 三田 2-16-4

구글 지도로 보기

--------------------------------------------------------




돌아가는 길에 속도 더부룩하고 그래서 이로하스라도 뽑아 마셨는데 소용이 없더군요.

그 지방을 분해한다고 홍보하던 그런 종류의 차가 아니면(...)




  이렇게 발렌타인 데이의 아키하바라 일정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정말 남은 일정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요. 나머지는 전부 아키하바라에서 놀거나 먹으러 다니거나 쉬거나 그런 일정뿐인지라 두 편만 더 쓰면 끝날 것 같네요. 우선 당장 다음 편에서는 아키하바라의 이곳저곳을 소개하고, 이자카야에 갔던 게 중점적으로 쓰일 것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과 귀국 과정이 쓰이겠고요.







일본 여행기 2017.02.05~2017.02.21

1. 일본 여행기 1~2일차 : 출발 및 히로사키(플라잉 위치①)

2. 일본 여행기 3일차 : 히로사키와 아키하바라(플라잉 위치②)

3. 일본 여행기 4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①)

4. 일본 여행기 5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②)

5. 일본 여행기 6~7일차 : 교토(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속)

6. 일본 여행기 8일차 : 오아라이 (걸즈&판처)

7. 일본 여행기 9~10일차 : 아키하바라와 발렌타인데이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불량기념물

  드디어 일주일간의 무대 탐방 마지막 일정이네요. 한국으로 돌아오고서도 계속 바빠서 이제서야 마무리가 되는 감도 있고, 이 일정 이후에는 쭉 도쿄에서 요양(?)하는 시간을 가졌기에 남은 분량은 별로 많지는 않은 것 같긴 하네요.




선라이즈 이즈모의 1시간 지연 도착 때문에 최대한 빠른 경로를 다시 탐색했습니다.

좀 더 일찍 일어났으면 신칸센 첫차라도 알아봤을 텐데, 그냥 푹 자 버린 탓에 요코하마에서 내렸습니다.

요코하마에서 토카이도 본선(타카사키선 직통)을 타고 우에노까지 달렸습니다.




전 좌석이 지정석으로 운영되고 있는 조반선(常磐線) 특급 토키와.

좌석마다 콘센트도 전부 달려 있고, 좌석 자체도 편안했습니다.

예전에 언급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특급 열차라 해도 어차피 130km/h가 한계예요.

일본에 깔린 대부분의 선로는 협궤라서 빨리 달릴 만한 구조가 아니거든요(...)


근데, 얘도 앞에 가던 일반 열차에 문제가 생겨서 한 20분 가량 대기했습니다.

어떻게 돼 먹은 게 열차 지연만큼은 일주일 내내 면하지 못하냐.




다만, 반드시 지정석 티켓을 끊어야 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렇게 천장에 있는 램프로 예약이 된 좌석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빨간색은 현재 공석, 노란색은 곧 예약되는 자리, 녹색은 현재 예약이 되어 있는 자리입니다.

물론, 저는 이런 거 따지기 귀찮아서 그냥 자리를 예약했지만요.




미토역에서 카시마 임해 철도로 환승했습니다.

다만, 사철이기에 별도로 운임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발권기에서 티켓을 뽑아오지 않더라도 열차 내에서 승무원이 바로 운임을 받고 발권해 줍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정차한 위치보다 더 앞으로 가서 정차하긴 했네요.

아, 그리고 특이하게도 이 열차는 디젤 열차였습니다. 한국의 통근열차가 떠오르더군요.

초등학교 1학년 때였나 통일호라는 이름으로 의정부역에 정차했는데, 10년도 더 전에 없어졌죠.

그때는 그 열차가 송추 방향으로 갔으니 지금 있는 DMZ 트레인인가 그거랑은 다른 열차일 겁니다.




걸판으로 랩핑이 되어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모든 열차가 다 랩핑이 되어 있는 건 아니고, 일부 열차만 되어 있는 모양이더군요.




미토역에서 발견하고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때는 생각도 못 하고 그냥 탔습니다.

열차가 총 2량인가 그랬을 건데, 하나에만 랩핑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 때문에 아귀팀 멤버들을 한 장에 다 찍진 못했네요. 바로 뒤가 내려가는 계단의 벽이어서(...)




"이런 열차를 알고 있니?"라고 뭔가 얘기를 꺼낼 것만 같은 다즐링.




역 내부에는 곳곳에 포스터가 붙여져 있더군요.

벌써 5년이나 된 포스터 아닙니까(...)




역 내에 있는 물품 보관함에 300엔을 넣고 배낭과 노트북 가방을 넣고 나왔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선 자판기가 있던 자리에 판넬이 들어섰네요.




선라이즈 이즈모(1시간 지연)와 토키와(20분 지연)의 합작으로 인해 늦게 도착한 바람에

조금 일찍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행선지는 코코스 오아라이점이었습니다!




코코스 오아라이점은 가게 외부를 걸판으로 랩핑해 놓은 유일의 지점이죠.

정말이지 들어가기도 전부터 열심히도 찍어댔습니다.




히로사키에서도 이미 갔었지만, 역시 전체를 랩핑해 놓으니 느낌이 다르더군요.

정말 오아라이에 왔구나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대형 판넬은 당연하게도 주인공인 니시즈미 미호.

깨알같이 유니폼에 그려진 보코도 정말 귀엽네요. 흠흠.




역시 콜라보 대상 메뉴를 시켰지만, 히로사키 때와는 다른 메뉴를 시켰습니다.

이번에는 비프 햄버그랑 후식으로 먹을 팬케이크였지요.

비프 햄버그는 1300엔이었고, 팬케이크는 980엔이었습니다.

세금 포함 총액 2462엔의 결코 적지 않은 금액(...)


------------------------------------------------

코코스 오아라이점

맛 : 8.0/10

CP : 7.5/10

주소 : 茨城県 茨城郡大洗町磯道145-1

구글 지도로 보기

------------------------------------------------




히로사키에선 3주차 특전이었던 카츄샤&다즐링이었고

이번에는 4주차 특전이었던 안초비&케이를 받았습니다.




오아라이가 대체로 한산했는데, 코코스는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들어갈 때도 제법 많긴 했는데, 계산할 즈음에는 대기하는 손님도 있더군요.




주차장에는 이런 이타샤들도 있었습니다.

아마 이번 여행 중에는 여기서 처음 봤을 겁니다.




정말이지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한 손에는 지난 교토 일정 때 샀던 우산이 들려 있었지만, 필요가 없더군요.

한때는 그냥 버리고 갈까 생각도 했습니다. 흠흠.




극장판에서 등장했던 아쿠아 월드(수족관)입니다.

늦게 도착한 것도 있고, 해가 떨어지기 전까지 전부 돌아봐야 해서 내부엔 들어가지 않았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해변을 따라 쭉 걸으니 미니 OVA에 나왔던 장소가 보이더군요.




그렇게 한동안 걸으니 극장판에서 나왔던 신사도 보였습니다.




여기도 생각보다는 사람이 좀 있는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일요일임을 감안하면 좀 적긴 하더군요.




애니메이션에선 가운데에 난간이 없었지만, 실제로는 있네요(!)

생각보다 제법 높기도 하고 어르신들을 위해 만들었나 봅니다.




똑같은 위치에서 찍고 싶었지만, 여기도 은근히 차가 많이 다니더군요.

위험하기도 위험하지만, 민폐는 끼치지 않게끔 인도에서 찍었습니다.




여기저기 생각보다 사람은 적었는데, 차는 굉장히 많이 돌아다니더군요.

전부 어디로 가는 건지(...)

게다가 오던 길에 폭주족(?) 같은 그룹도 간간히 보이던데, 여긴 그런 사람들도 매너가 좋더군요.

TV에서나 보던 으리으리한 오토바이들이 폭음을 내며 달리는데,

교통 신호도 다 지키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보고 먼저 가라고 하더군요(...)

이 무슨 바쿠온 같은 상황인지. 운전자들이 우락부락한 아저씨들인 점만 빼면.




이 역시 사거리의 한복판에서 찍을 순 없었기에(...)








생각보다 모래 입자가 곱더라고요.

그냥 흙바닥에 돌이 깔린 줄 알았더니, 전부 모래였습니다(...)

성큼성큼 걸어가면 신발에 모래가 알차게 들어가겠더군요.




여기서 조금만 더 뒤로 갔더라면 파도가 저를 철썩철썩 때렸을 겁니다.




극장판에서 고폭탄을 맞고 완전히 파괴됐던 호텔(...)




아까는 극장판에 나온 장면을 찍느라 잊었는데, 이 내부에도 볼 것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어디 멀리 떠나기 전에 떠올라서 다시 금방 올 수 있었지요.




아까 지나쳤던 신사 내부로 들어가 보면...




장인들이 열심히도 그려 놨습니다.

예전에 럭키스타 무대 탐방을 갔을 때 봤던 와시노미야 신사가 떠오르더군요.




다시 봐도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흠흠.




이러다 보니 신사 내부에는 아예 대 놓고 이렇게 세워 둔 것도 있었고(!)




극장판에서 등장했던 장소지만, 오아라이에 위치한 캠핑장입니다.

물론, 전차가 들어올 만한 입구는 없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이런 데서 캠핑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더군요.

문제는 캠핑 용품도 아무것도 없고, 빌릴 돈도 없고(...)




오아라이 마을 내부에는 많은 스탬프 장소가 있습니다.

아마 스탬프 모으는 공책은 마린 타워 쪽의 카페에서 팔지 않나 싶은데

이 정보를 알아보지 않고 출발했기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스탬프 장소랑 이것저것 다시 알아보려면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했기에...




두 번이나 집이 박살 나 버렸지만 새로 지을 수 있겠다며 기뻐하던 할아버지 모습이 떠오르네요.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바람직하네요.

역시 안초비가 진리입니다. 흠흠.




오아라이 곳곳에는 이렇게 등신대 판넬이 세워져 있습니다.

얘네가 있는 곳들이 스탬프 위치가 아닐까 싶더군요.




이것저것 굿즈도 팔고 있었지만, 지갑 형편이 좋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미호가 친선 경기에서 위기를 맞았던 장소.




정말 가는 곳마다 등신대 판넬은 하나씩 다 보이더군요.




오아라이라고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리조트 아웃렛.




사람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는데, 일요일이었던 걸 감안하면 상당히 적긴 하더군요.

이 정도 규모인데, 이 정도밖에 없어서 장사가 되려나 싶더군요.




유난히 사오리한테 눈이 갑니다. 흠흠.

남자 친구가 없는 게 정말로 미스터리.




눈앞에 이 아이들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어째 사람이 없는 휑한 모습이 많이 찍혔네요(...)




미니 OVA 1화에서 수영복을 사서 돌아가던 길.




여기가 몇 톤이나 나가는 전차를 지탱했던 그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쭉 돌아보긴 했는데, 인터넷에서 접했던 몇몇 가게가 안 보이는 것도 같더라고요.

아니면, 제가 갔을 때 임시로 휴업 중이었던 건지(...)




돈 문제도 있고, 일단 사진만 찍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왔으면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걸판 갤러리.

3월 초에 잠깐 무기한 영업 중단에 들어갔다가 다시 영업을 재개했는데

이해가 영 안 가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일요일에 갔는데도 생각보다 사람도 적었고

(물론, 오아라이에서 가 본 곳 중에서는 가장 사람이 많은 축에 속합니다만.)

굿즈를 사는 사람도 생각보다 적더군요.

뭐, 애초에 굿즈도 그렇게 구미가 당기는 게 많이 없는 탓도 있지만...




점포 입구에 있던 피규어.




OVA도 걸려 있고 그런 걸 보면 확실히 제법 되긴 했다는 게 느껴집니다.

정말이지 걸판 때문에 오아라이를 왔으면 꼭 와 봐야 할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각종 이벤트 포스터도  걸려 있긴 한데, 전부 꽤 지났네요(...)

애초에 올해도 뭐 하긴 하려나(...)




퍼시픽과의 콜라보는 이번에 피규어도 나왔죠(...)

가격이 정신이 나가서 문제긴 하지만, 갖고 싶긴 하더군요.




애니메이션 주요 장면들을 따서 만든 것들도 보이더군요.




지금까지 못 봤던 포즈의 등신대 판넬도 놓여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로즈힙이 ㅓㅜㅑ...




판매용은 아니고 장식으로 걸려 있더군요.



그리고 마린 타워로 향했습니다.




내부에는 역시 아귀 팀의 등신대 판넬이 놓여 있었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려면 입장권을 따로 끊어야 하더군요(...)

다만, 2층의 판처 포 카페는 입장권이 필요 없습니다.




3층밖에 없는데, 2층이 45m...

3층이 60m...




1층에는 이렇게 걸판을 소재로 한 과자들도 많이 팔더군요.




카페 및 경양식점 브론즈.

여기는 걸판 무대 탐방을 왔다면 모두 들렀다 간다고 할 정도로 북적이더군요.

가게가 좁은 것도 원인이긴 했는데, 일단 사람이 많기도 많았습니다.




가게 내부는 걸판...

특히, 안치오 고교 쪽으로 도배되어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가게의 대표 메뉴인 철판 나폴리탄.

1250엔에 철판 나폴리탄과 원하는 음료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양도 생각보다 꽤 많았고 말이죠.


----------------------------------------------------

브론즈(ブロンズ)

맛 : 7.8/10

CP : 7.8/10

주소 : 茨城県 東茨城郡大洗町 磯浜町 684

구글 지도로 보기

----------------------------------------------------




겨울이기도 해서 날이 빨리 저물긴 하더군요.

거의 7시간 만에 잽싸게 돌긴 했는데, 역시 촉박했던 터라 돌지 못했던 곳도 있었고

좀 더 여유를 갖고 돌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좀 더 확대해서 찍을까 싶었는데, 야간이라 화질이 급격하게 쓰레기가 되더군요.

확대를 안 해도 쓰레긴데, 확대를 하면 어휴(...)




아까 낮에는 바빠서 그냥 지나쳤던 역 내부.

실내는 밤에도 문제없이 찍을 수 있어서 나중에 찍기로 했었지요.




이제 정말 돌아가야지 싶어서 열차를 탔는데, 느낌이 쎄하더군요.

노트북 가방과 배낭을 물품 보관함에서 안 꺼내고 그냥 출발했던 겁니다.

미토역에 도착해서 그대로 다시 반대 방향으로 또 탔고, 1분 동안 물품 보관함까지 뛰어서 물건 꺼내고

다시 미토역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겨우겨우 탔습니다.

덕분에 히타치 26호를 놓치진 않았죠.

근데 대신에 왕복 640엔이 낭비됐습니다(...)




미토에서 우에노까지 정차하는 역 없이 직행하는 히타치.

그만큼 히타치가 토키와보다 운행 구간이 더 깁니다.




저도 걸판 갤러리에서 뭐 많이 산 게 없습니다. 일단 걸판 프리미엄이 붙었는지 다 비쌉니다(...)

애초에 저 스티커만 하더라도 한 장에 840엔인가 그렇게 했을 겁니다.

잠깐 아마존에서 찾아봤는데, 아마존에선 1880엔 부르네요(...)




일주일 동안 이동한 거리를 살펴봤습니다.

도시 내에서의 이동 거리는 합산하지 않았으니 대충 계산해도 4000km는 훌쩍 넘겠네요.




  이렇게 일주일간의 무대 탐방 일정은 모두 마쳤습니다. 일주일 내내 열차 지연에 시달리고 날씨와의 전쟁도 펼쳐졌지만, 어쨌든 간에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곳들을 돌아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언제 기회가 된다면 다시 JR 패스를 끊고 또 돌아 보고 싶긴 하네요. 문제는 그게 언제가 될지(...)

  아, 그리고 남은 일정은 도쿄에서 여유롭고 편안하게 보내는 것들입니다. 14일을 위해 약간 초반에는 힘을 쓰는 듯하나 16일 이후로 복귀하는 날까지는 정말 별거 없었습니다(...) 







일본 여행기 2017.02.05~2017.02.21

1. 일본 여행기 1~2일차 : 출발 및 히로사키(플라잉 위치①)

2. 일본 여행기 3일차 : 히로사키와 아키하바라(플라잉 위치②)

3. 일본 여행기 4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①)

4. 일본 여행기 5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②)

5. 일본 여행기 6~7일차 : 교토(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속)

6. 일본 여행기 8일차 : 오아라이 (걸즈&판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불량기념물

본 방송을 슬쩍 봤는데, 이거 더 이상은 못 보겠네요. 기존 애들만으로도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막판에 등장한 캐릭터 때문에 아예 토까지 나올 것 같네요. 9화까지 작업해 놓고 하차하는 건 제 입장에서 참 뒷맛이 깔끔하지 못한데, 역시 영 아니라고 판단한 작품을 억지로 끌고 가는 건 좀 괴롭네요. 다음 분기부터는 이런 답답한 작품은 안 잡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불량기념물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줄어드네요. 쓸데없이 찍은 것도 있고, 초점이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못 쓸 것도 좀 있고 찍고 보니 좀 미묘한 것도 많다 보니 쑥쑥 걸러지네요. 덕분에 이번에는 이틀 동안의 내용을 한 번에 쓰게 됐네요. 어떻게 보면 앞서 나왔던 곳들보다 훨씬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교토인데 글은 굉장히 짧게 끝나는 게 좀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흠흠.




교토 시내를 중점적으로 돌아볼 거라면 필수인 교토 시내 버스 1일 패스입니다.

균일 운임 구간 내의 모든 시내 버스를 이거 한 장이면 하루종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지요.

게다가 균일 운임 구간이 꽤 넓어진 모양이더군요. 예전엔 키타시라카와는 못 갔는데...


---------------------------------------------------------------------------------------------------------

[사용 방법]

1. 처음 구매 시에는 '유효일'에 아무것도 안 적혀 있습니다. 정상이니 안심하세요.

2. 버스에 승차 후, 하차 때 카드 리더기가 보일 겁니다. 카드의 화살표 방향으로 집어넣어 주세요.

3. 그러면 유효일이 찍히면서 카드가 나올 겁니다. 그걸 기사분께 보여드리고 하차하세요.

4. 이후에 승차하실 때는 카드 리더기에 넣을 필요 없이 카드를 기사분께 보여드리고 하차하시면 됩니다.


카드의 유효 기간은 '유효일'이라고 적힌 날짜까지입니다.

절대로 유효일이 찍히고 24시간이 아닙니다.

---------------------------------------------------------------------------------------------------------


버스를 타는 방법은 이전에 설명했던 히로사키와 비슷합니다.

다만, 교토 버스는 뒷문으로 승차해서 앞문으로 하차합니다.

그리고 IC카드(스이카, 파스모 등)도 가능하고, 이렇게 패스를 써도 됩니다.


교토 버스 1일 패스는 가까운 관광 안내소(교토역 내에도 있습니다) 혹은 교토역 바로 앞에 있는 버스 티켓 센터에서도 판매합니다. 교토역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도 잘 살피면 자판기에서도 판매하고 있고요.

다만, 직접 안내소에서 구매하면 버스 노선도도 같이 주니까 그쪽이 더 좋겠지요.


노선도는 꽤 복잡하기도 하고 행선지와 정류장 이름이 상이할 경우도 있기에 이럴 땐 구글을 씁시다.

구글 지도는 교토 시내의 교통망 정보가 정말 잘 반영되어 있어서 사실 노선도가 필요 없기도 합니다(...)

균일 요금은 230엔이기에 구글 지도에서 검색해서 버스 요금이 230엔으로 나오면 패스로 그냥 탈 수 있죠.




위의 설명을 보충하기 위해 직접 구글 지도를 이용해 검색했습니다.

교토역에서 천하일품 본점까지 가는 길을 검색했죠. 5번 버스로 40분 정도 타고 가면 된다고 나오지요.

요금은 아까 언급한 균일 요금 230엔이므로 1일 패스만으로도 탈 수 있는 구간입니다.




역시 이런 유명 관광지에는 어떻게든 관광객의 지갑을 털려고 환전소가...




환잔...(?)




첫 행선지는 키요미즈데라였습니다.

역시 교토하면 바로 떠오르는 관광지 중 하나라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귀여운 모자를 쓰고 단체로 온 초등학생 무리부터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들까지 꽤 많더군요.

지금은 그렇게 여행을 많이 올 시즌은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참 놀랍더군요.

아무튼, 덕분에 사람 피해서 찍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여러 무리의 관광객들이 지나고 아주 짧은 찰나에 찍은 사진.




근데 확실히 저쪽으로는 뭐 아무것도 없어서 아무도 안 가더군요.

덕분에 사진 찍기엔 편했습니다.




여기 한 번 들아가는 데 500엔인가 아마 그랬을 겁니다.

내부는 사진 촬영 불가라서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닭의 해라 그런지 닭이 잔뜩 걸려 있네요.

칰이 당기는 아침입니다.




키요미즈데라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한 곳으로 가는 길입니다.

제가 사진을 아주 더럽게 못 찍어서 그런데, 여기 경치도 꽤 좋더군요.

그리고 이 너머로 지나가려면 역시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아마 500엔이었나 그랬을 겁니다.




이 위로 가면 아주 많은 수의 사랑을 찾으러 온 사람들과 재미로 온 외국인이 가득합니다.

그냥 뻔하디 뻔한 엔무스비 말고도 뭐 이것저것 있더라고요.

친구들이나 가족들하고 같이 와서 재미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더군요.




여긴 무슨 맛집에 줄을 서 있듯이 줄이 엄청나게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물에 MSG라도 탔나...




착한 어른들은 절대 히라츠카 선생님을 따라하지 맙시다.

저런 짓은 중국인들도 안 해요.




위생상 지적을 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이렇게 소독기도 놨더군요.

뭐, 워낙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이것도 있으나 마나 싶었지만요.

물 맛은... 그냥 물 맛이었습니다.

유이가하마 양이 마시던 걸로 마셨다면 맛이 달랐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가능하면 이런 곳에서도 묵어보고 싶긴 했는데

저는 가난하므로 그런 거 없고 그냥 비지니스 호텔에서...




오는 길에 편의점도 있고 길목도 몇몇 있었는데, 그냥 패스했습니다.

막상 찍고 보니까 솔직히 좀 미묘해서(...)




유키노시타 양의 눈이 번쩍 뜨였던 그 집입니다.

전국에 상당히 많은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바로 이곳이 본점이지요.

개인적으로 콧테리 돈코츠 계열로는 어딜 가든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라 평가합니다.




천하일품의 간판 메뉴라 할 수 있는 콧테리+볶음밥 세트.

일단 볶음밥이 먼저 나와서 맛을 봤는데, 역시 심플하지만 정말 잘 만든 볶음밥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밥알 하나하나에 적절하게 기름이 코팅이 되어서 식욕을 자극하는 고소함이 일품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천하일품이 왜 한국에 진출하지 않는 건지 너무나도 아쉽게 생각합니다.

이 정도로 걸쭉한 국물은 한국에선 도저히 맛볼 수가 없어서...

뭐, 한국의 라멘집들을 보면 '짜다', '느끼하다' 이딴 태클들 때문에 좀 더 보편적인 한국인 입맛에 맞춘 느낌인데, 저는 그게 굉장히 불만스럽거든요. 굳이 콧테리가 아니더라도 돈코츠는 일단 진하다는 느낌이 확 와야 하는데 말입니다.

일단 천하일품도 지점에 따라 묘하게 스프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만, 역시 본점은 훌륭하더군요.

걸쭉한 스프가 면에 휘감겨서 입안에서는 이 둘이 따로 놀지 않고 잘 뒤섞입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전까지는 스이도바시점(도쿄)을 압도적인 최고로 생각했는데, 역시 본점이더군요. 호각입니다.


---------------------------------------------------------------

천하일품 총본점(天下一品 総本店)

맛 : 8.5 / 10

CP : 8.2 / 10

주소 : 京都府京都市左京区一乗寺白川通北大路下ル西側

구글 지도로 보기

---------------------------------------------------------------




할렐루야☆엣사임...^^

이제는 행군 도중에 판초우의 착용하듯이 척척 움직이는 제 모습이 슬플 뿐입니다.

액정에 눈이 쌓일 수준이어서 우산을 안 살 수가 없더군요. 여기서 600엔이 허공으로.




가하마 양이 유키농한테 고로케를 '아앙~' 해 주던 곳이죠.




비록 가하마 양이 '아앙~'을 해 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아, 왠지 눈물 맛이 아닌 눈 맛이 난다!




아라시야마역입니다.

JR이 아니기 때문에 저와는 무관한 역이 됐지만요.




날씨가 오락가락하더군요.

잠깐 그치는가 싶으면 한 10분 있다가 또 막 퍼붓고...

진짜 무슨 저주라도 내려진 건지(...)




바람이 세서 잘못하면 넘어갈 것도 같아서 너무 왼쪽으로는 이동을 못 했습니다.




도쿄에서도 본 적이 없는 60엔짜리 품목.

이렇게 생각하니 자판기가 참 비싸긴 비싸죠.




우즈마사 영화 마을 입구입니다.

여기서도 작중에 나온 장면을 한 5~6장 찍으려고 했는데 입장료가 '2,200엔'

사진 5~6장 찍으려고 2,200엔을 내기는 좀 아까워서 결국 패스했습니다(...)

여행 초반에 빚이 생긴 것도 있고, 원래 예산보다 줄어든 것도 있어서 2,200엔도 무시 못 하겠더군요.




너무나 반가운 'JR 버스'

그렇습니다. JR 패스로는 고속버스를 제외한 JR 버스도 탈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교토 버스 1일권으로는 승차가 불가능한 차량이라 텅텅 비어 있습니다.

교토 시내 버스에선 서서 가기 일쑤였는데 얼씨구나 싶었지요.




그렇게 료안지에 도착했습니다.

참 이런 건 이쁘게 잘 만들었다 싶더군요.

인위적인 느낌이 들면서도 아름다운 게 이쪽 특징이라면 특징이지만요.




이 계단을 올라서 들어가면 역시 500엔인가 입장료를 받습니다.

근데 어째 직원이 좀 불친절하더라고요. 좀 틱틱대는 말투였습니다.




일본 사람은 별로 의심을 안 하는데

중국인이나 그쪽이 좀 걱정이 되어서 봉지에 신발을 담아 가져왔습니다.

안 그래도 도난 사고가 좀 있는지 입구에 비닐 봉지를 비치해 뒀더군요.

마침 사진 끄트머리에 비닐이 살짝 찍혀 있네요.




앉아서 찍었어야 했는데, 어째 뒤에서 구경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래서 살짝 일어나서 자리를 비킨 후에 찍는다는 게 깜빡하고 그대로 서서(...)




눈앞에 유키농과 가하마 양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확실히 한국과는 다르게 그다지 춥진 않아서 사방이 뻥 뚫려 있어도 오히려 상쾌하더군요.




원래 이 자리에 누가 계속 앉아 있어서 차마 찍진 못했는데 한 바퀴 돌고 오니 갔더군요.

바로 잽싸게 찍었습니다.




이 장면도 누가 딱 하치만처럼 앉아 있었는데, 다시 와 보니 역시 없더군요.




이제 출구를 향하는 길인데 그냥 왔던 길에서 호수를 끼고 둥글게 도는 것이더군요.

가만 보니까 오리도 떠다니고 참 이쁘더군요.




흥얼거리며 도착한 킨카쿠지(금각사).

핸드폰을 꺼내 시계를 확인하니 5시 10분.

ㅎ핳ㅎ하하하하하하하핳ㅎ하하.




겨울이라 그런지 금방 날이 저물더군요.

6시 정도 됐는데 확 깜깜해지더군요.




교토에 처음 와 본 사람이면 꼭 찍어 둔다는 교토 타워.

별로 높지는 않은데, 교토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니 뭔가 좀 랜드 마크라는 느낌이더군요.




숙소로 가는 길에 나카우가 있어서 우연히 들렀는데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이 곧 개봉된다고 콜라보 행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얼씨구나 싶어서 주문했지요.




지극히 평범한 카츠동과 톤지루.

딱 나카우의 카츠동이구나 싶은 표준적인 맛이었습니다.


----------------------------------------------------------------------------------------

나카우 카와라마치 고죠점(なか卯 河原町五条店)

맛 : 7.5 / 10

CP : 8.0 / 10

주소 : 京都府京都市下京区河原町通五条上ル御影堂前町843清水ビル1F

구글 지도로 보기

----------------------------------------------------------------------------------------




몇 종류가 있는지 따로 확인은 안 했는데, 그럭저럭 잘 나온 것 같네요(?)




다음 날 밍기적거리면서 늦게 출발했습니다.

어차피 남은 일정이 정말 몇 개 없기도 했고, 시간을 내서 어디 가기에도 애매했기에.

원래는 이 대계단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계단 뛰어오르기 대회'라는 걸 하고 있더군요(...)

포기하고 돌아서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가 보기보다 꽤 사람이 많이 지나다녀서 사진 찍기가 힘들었는데

어떻게 겨우겨우 기회가 왔더니 웬 꼬맹이가 저를 향해 전속력으로...

"야, 저기 조센징이다! 조센징!"

물론, 저를 향해 뛰어 온 건 아니고 그냥 신나서 뛰어다니던 거였지만요.




하치만 선생처럼 밑을 내려다보긴 했습니다만, 뭐 그냥 교토역 부근일 뿐입니다(...)




뭐 별거 없긴 해도 은근히 보러 오는 사람이 많아서 역시 찍기 힘들었습니다.




나라선을 타고 이나리 신사까지.

정거장 두 개밖에 안 지납니다만, 제게는 JR 패스가 있기 때문에.




이나리 신사라 하면 딱 이게 먼저 떠오르지요.

그나저나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겁나 많더군요.

아니, 진짜 몇천 명은 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오미쿠지 하나 뽑아 볼 걸 그랬습니다.

무대 탐방에 정신이 빠져서 그건 생각도 안 들고(...)




중간중간 '이나리 콩콩, 사랑의 첫걸음(いなり、こんこん、恋いろは。)'이 떠오르더군요.

물론, 여행 계획 초기 단계 때는 이나리 콩콩도 무대 탐방을 진행해 볼까 싶긴 했는데

출발 직전에 너무 하드코어한 일정이 될 것 같아서 역내청만 하는 방향으로 수정했지요.




쭉 올라가면 그냥 거의 등산로가 됩니다(...)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멈춰서 못 찍은 바람에 상당히 흔들렸네요.




여기가 대략 중턱 정도 됩니다.

근데, 여기까지 오면 곳곳에서 '뭐야, 아직 이거밖에 못 왔다고?', '더는 무리야.' 같은 대화가 들립니다.

물론, 일본어로 말입니다.

덕분에 여기서 쉬는 사람도 많고 그대로 다시 내려가는 사람도 많아서 여긴 정말 사람이 붐빕니다.




약간 불만스럽게 찍히긴 했는데, 찍은 게 어디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는 이 순간을 기적의 순간이라 부르고 싶네요.




내려오는 길에도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떠나기 전에 다시 한 컷,

왜 내려오고 나니까 다시 푸른 하늘이 보이는가에 대하여.




교토역 내 30번 승강장(산인 본선/山陰本線)에 위치한 우동 가게입니다.

교토답게 기본적으로 걸쭉한 국물이 특징인 안카케 우동인 모양이더군요.

그걸 알았더라면 굳이 튀김 부스러기(天かす)를 저렇게 뿌리진 않았을 텐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싼 가격에 주문 후 상당히 빠르게 나오기도 하고

바쁜 직장인들에겐 상당히 유용한 곳이 아닌가 싶더군요.


멘야 플러스는 산인 본선이 지나는 30번 승강장에만 있는데

그냥 멘야는 2, 3번 승강장 / 4, 5번 승강장에도 있더군요.


-----------------------------------------------------------------------------------------------------

멘야 플러스 사가노(麺家+ さがの)

맛 : 7.5 / 10

CP : 8.2 / 10

주소 : 京都府 京都市下京区 烏丸 通塩小路下ル東塩小路町 京都駅構内 30番ホーム付近

구글 지도로 보기

-----------------------------------------------------------------------------------------------------




교통비 아끼려고 JR 패스로 산인 본선을 탄 다음에

엔마치(円町)역에서 내려서 킨카쿠지(금각사)까지 걸어갔습니다.

편도로 3km 정도 되지 않나 싶네요.




사람이 진짜 엄청나게 많더군요.

딱 제대로 빛이 반사되어서 반짝이는 순간이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면 컷은 놓쳤고

옆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한 번 더 기회가 오길래 이렇게나마 찍어 뒀습니다.




애초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 그런 것도 있고, 제 실력이 부족한 것도 있고...

이 아름다움을 어떻게 전부 담아낼 수가 없네요. 정말 실물로 보는 것과 차이가 커도 너무 크네요.


그나저나 교토 와서 제게 말을 걸어 온 사람들을 분석해 보니...

뭐, 분석이라고 해도 중국인이나 일본인 빼곤 표본이 상당히 적습니다만(...)

일본인 : 일본어

중국인 : 중국어

한국인 : 영어 혹은 일본어

영어권 : 영어

동남아 : 자국 언어+바디랭귀지 / 간단한 영어+바디랭귀지


일본 사람이야 자기네 나라인 데다 동양인끼리는 구분이 어려우니 자국어를 쓰는 게 일반적이라 해도

중국인들... 아주 프라이드가 대단합니다. 중국어밖에 안 써요.

영어를 약간이나마 아는 사람은 열에 하나 정도고.

가끔 백인인데 아주 서투르게 일어로 물어보는 사람도 있긴 있었고(...)

아니, 그나저나 저도 관광객이라 교토 잘 몰라요(...)




히카리 481호를 기다리며 미스터 도넛에서 간단하게 시켰습니다.

사실 야외나 다름없어서 저렇게 얼음이 이빠이 든 음료를 시킨 건 거의 저밖에 없었습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카메이도(亀戸)역 쪽에 있던 미스터 도넛이 훨씬 나은 것 같더군요.

그때는 폰데링이 이렇게까지 쫄깃할 수가 있구나 싶었는데

이번에 먹은 건 뭐 한국에서 먹은 거랑 별반 다를 게...

점수는 따로 안 매기고 그냥 넘어갑니다. 딱 한국에서 맛본 정도였어요.




원래는 낮에 찍고 싶었는데, 젠장할 계단 뛰어오르기 대회(...)

얘기를 들어보니, 원래 여긴 행사를 자주 한다고 하네요.




교토역 빌딩이 20주년이 됐다고 곳곳에 걸려 있던데, 계단에도 이렇게 반영하더군요.

뭐, 이번 여행하고는 딱히 관련이 없어서 사진은 하나도 안 찍어 놨네요.

아무튼, 고층의 건물 간 연결 통로에도 보면 역사(?)를 쭉 전시해 놓긴 했더군요.

교토역 곳곳에도 '감사와 함께 미래로.'라는 문구가 걸려 있고 말이죠.




오카야마행 히카리 481호입니다.

도쿄 쪽 열차를 타야 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오카야마가 맞습니다.

이번에도 숙박비 절감을 위해 선라이즈 이즈모를 예약해 뒀기 때문이죠.

원래는 가까운 오사카에서 타는 게 더 좋지만, 오사카-도쿄 구간은 매진이었던 모양이라...




그런데 이번에도 1시간 지연을 먹었습니다.

이유는 폭설로 인해 안전 속도로 감속해서 운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화가 진짜 머리 끝까지 차올랐죠.

어떻게 여행 일주일 내내 열차 지연을 면하지 못하고 날씨도 이 따위인 건지...

그래서 원래는 선라이즈에서 작업할 예정이었던 데미 쨩 자막도 그냥 쉬고 자 버렸죠. 화가 나서(...)




열차 시간에 맞춰서 세븐일레븐에서 샀던 도시락은 이미 차가워질 대로 차가워진 상태였고.

뭐, 어쨌든 먹기야 먹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으로 사 둔 녀석도 잘 챙겨 먹었고(...)




어찌어찌 7일차까지 종료했는데, 다음은 드디어 JR 패스 기간(무대 탐방)의 마지막 일정인 오아라이입니다.

결국은 마지막 일정까지 계속 지연을 먹으면서 무대 탐방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일정을 수정하면서

멘탈은 멘탈대로 박살이 났지만 어떻게 꾹 참으면서 진행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진짜 대체 무슨 악귀가 들러붙었던 건지 참 묘하네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일주일 내내 이렇게 악재가 겹치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긴 한데(...)







일본 여행기 2017.02.05~2017.02.21

1. 일본 여행기 1~2일차 : 출발 및 히로사키(플라잉 위치①)

2. 일본 여행기 3일차 : 히로사키와 아키하바라(플라잉 위치②)

3. 일본 여행기 4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①)

4. 일본 여행기 5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②)

5. 일본 여행기 6~7일차 : 교토(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속)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불량기념물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