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은 길모퉁이 무대 탐방이지만, 아침 일찍 가서 찍은 신주쿠역 근처의 몇 장은 청춘 돼지 시리즈의 무대 탐방이다.

우선은 숙소에서 나와서 아사쿠사역으로 향했다.
오후에는 닛코로 이동할 예정이었기에 미리 캐리어를 토부 아사쿠사역 근처에 보관하기 위함이었다.
근데 이른 시간대라 그런지 근처의 코인 락커가 보관된 곳들은 모두 셔터가 내려가 있어서 결국 아사쿠사역에 보관하게 됐다.
첫 30분은 100엔에 6시간마다 400엔 부과.
결과적으로는 이쪽을 선택하는 게 맞았지만, 당초 계획으로는 6시간을 초과하기 때문에 다른 코인 락커를 찾았다.

코인 락커 크기가 좀 크긴 하지만 700엔.
비싸지만 어쩔 수가 없다. 아무튼 캐리어를 넣어 두고 신주쿠역으로 향했다.

신주쿠역 부근의 아오이도오리.


신주쿠역 앞.
이 외에도 오다큐 쪽이나 역 내부 사진도 좀 있긴 한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거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을 엄두가 안 나는 곳들뿐인지라 여기까지만 찍었다.

케이오선을 타고 타마 동물공원으로.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가족 방문객이 엄청나게 많았다.
오픈 시간 전이었음에도 이미 수백 명의 사람들이 앞에 서 있었고, 동물원 스태프는 혼잡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앞쪽 그룹부터 차례로 안내했다.
십여 분이 지나 내 차례가 되어 드디어 입장권을 구입하고 입장할 수 있었다.


동물원을 찾은 이유는 이번에도 역시나 무대 탐방.
작년에 도쿄를 방문했을 적에 시간 관계상 이곳을 들르지 못해서 이번에 찾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처럼 바로 앞에 바위가 있긴 한데, 지금은 저 멀리에 모여 있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걸 보면, 애니메이션에 나온 것처럼 이쪽에 와 있을 때도 있는 모양이다.


갓 태어난 기린의 키는 170cm.



"침팬지가 무언가를 던지는 일도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건 흰개미 집이라는 모양인데, 이날은 침팬지가 하나도 안 보였다.
슬슬 날이 추워지니까 실내로 옮긴 건가.

그래도 아침 일찍 방문한 데다 대다수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 빠르게 슥 둘러보기 좋았다.
여기에 도착했을 때도 아무도 없었다.












여기서 두더지를 관찰할 수 있다.

사진으로 찍으니 잘 안 보이는데, 사진 정가운데 시커먼 게 두더지다.
침실에는 낙엽 같은 게 있는데, 거기에 없을 때는 먹이 활동 등으로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한다.

화살표 밑에 잘 보면 자고 있는 두더지가 보인다.

위 사진에서 조금 거리만 떨어져서 찍은 사진.

여기서는 어떻게 사람이 안 보이게 절묘하게 찍었지만, 은근히 인기가 많은 곳인지 제법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그리고 두더지는 소음이나 빛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시끄럽게 해도 안 되고, 문은 꼭 닫고 다녀야 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난간의 높이도 낮고, 저쪽에서 바로 맥을 관찰할 수 있는 것처럼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좀 멀리 떨어져 있다.

이것도 줌을 넣어서 찍은 사진이다.




동물원은 생각보다 일찍 돌아봤다.
근데 이때부터 발의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이미 지난 6일 동안 120km 넘게 걸어 다녔는데, 새벽 4시에 기상하는 짓을 밥 먹듯이 하다 보니 제대로 쉬지도 못했고 덕분에 발의 피로도 계속 누적되었다.
발바닥만 아프면 크게 문제가 안 되는데, 장딴지도 꿈틀꿈틀거리는 게 이거 조금만 더 혹사하면 바로 쥐가 나겠구나 싶은 그 느낌이 딱 들었다.
그래서 당초에는 시간이 좀 남으면 천천히 동물원을 구경하다가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날은 그냥 오후 일정도 싹 캔슬하고 필요한 것만 빠르게 챙겨서 바로 닛코로 이동하기로 했다.

근데 이때 아키하바라를 찾은 게 약간 좀 실수였다.
당연히 멜론북스 아키하바라 지점에는 찾는 게 다 있겠거니 해서 찾았는데, 신주쿠 지점보다도 오히려 재고가 빈약한 편이었다. 덕분에 오빠는 끝!(お兄ちゃんはおしまい!) 동인판 구간(舊刊)은 추후 닛코에서 돌아와서 신주쿠 지점에서 다시 구입했다.

아무튼 아키하바라에 온 김에 천하일품을 들렀다.
예전에는 도쿄 아무데나 가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지점이 많았는데, 요 근래 많이 폐업해 버린 바람에 이제는 일부러 찾아가야 할 지경이 되어서 천하일품 광신도 입장에서는 굉장히 속이 쓰리다.

일본에 오면 반드시까진 아니지만, 어지간한 일정에는 한 번씩 찾는 천하일품의 콧테리 라멘.
몸에 안 좋을 것 같은 악마스러운 맛이지만, 주기적으로 먹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콧테리 수프를 앙카케 대신 넣은 텐신항. 그야말로 혈관에 몹쓸 짓을 하는 듯한 맛.

혈관아, 미안해.
Tenkaippin - Akihabara · 3 Chome-16-15 Sotokanda, Chiyoda City, Tokyo 101-0021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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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나고야-도쿄 무대 탐방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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