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사투를 벌이기도 하고, 지갑을 잃어 버리는 대형 사고도 생겼지만 어떻게 일정은 무사히 마쳤고 잠깐 아키하바라에 들러서 이것저것 구경도 했던 3일차였습니다. 4일차에는 타마유라의 주요 무대인 '타케하라'를 방문했는데요. 이 이틀 동안의 동선을 살짝 끄적여 보자면...
도쿄-히로사키 : 750km (2/6)
히로사키-도쿄 : 750km (2/7)
도쿄-타케하라 : 850km (2/7)
어지간히도 정신이 나간 동선이지요(...)
22:00에 도쿄에서 발차하여 06:27에 오카야마에 도착하는 침대 특급 선라이즈 이즈모.
이때만 하더라도 잠도 자고 숙박비도 줄어들 거고, 침대 열차라는 새로운 경험에 들떠 있었습니다.
어두운 데다 급히 뛰어서 온 터라 힘들어서 초점이 상당히 흔들렸는데
정말 딱 한 사람이 누울 정도의 공간입니다. 베개도 따로 없어서 그냥 겉옷을 베개로 삼았습니다.
게다가 노비노비석에는 콘센트라곤 열차 한 칸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침대 쪽으로 가면 자리에 하나씩 다 있겠지만요.
저녁을 안 먹어서 도시락을 살까 싶었다가 세븐일레븐이 아니어서 그냥 대충 샀습니다.
일본에서 편의점 도시락은 역시 세븐일레븐이죠.
저는 짱개를 증오합니다. 어딜 가든 사람을 짜증 나게 만들거든요.
짱개가 가족 단위인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겁나 많이 탔습니다.
그리고 짱개가 많이 타면?
당연히 시끄럽죠.
자라고 만든 열차인데, 이 새끼들 때문에 한참 동안 잠을 못 잤습니다.
잠도 안 오고 목은 타길래 자판기를 찾았습니다.
선라이즈 이즈모에는 노비노비(하행 12호차, 상행 5호차), B형 솔로 침대(하행 10호차, 상행 3호차)
선라이즈 세토에는 노비노비(하행 5호차, 상행 12호차), B형 솔로 침대(하행 3호차, 상행 10호차)
이렇게 총 4개 차량에 자판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도쿄-오카야마' 구간은 이즈모와 세토가 연결되어 운행하니까 3, 5, 10, 12호차로 생각하시면 되고
오카야마 이후에는 각각 탑승하시는 차량에 맞추어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이 안에 들어가면 침대가 있습니다.
다만, 침대 요금은 운임비와 별도로 더 내야 하는데 진짜 더럽게 비쌉니다.
가장 싼 B형 솔로가 6,480엔. 가장 비싼 A형 싱글 디럭스가 13,730엔.
이걸 고를 바야에 그냥 비지니스 호텔에 묵고 다음 날 일찍 신칸센을 타고 말죠.
노비처럼 실려간다고 하여 노비노비석이라 불리는 곳.
노비노비석은 지정석 요금 520엔밖에 안 붙습니다. 그리고 JR패스로 탈 수 있는 자리죠.
대신에 짱개들이 득실대서 짜증이 납니다. 겁나 시끄러워요.
그렇게 자정이 되어 겨우 잠이 들었다가 1시 30분에 잠깐 깼습니다.
열차가 하마마츠역에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정차해 있더라고요.
잠결이기도 했고, 히메지에 5시 25분에 도착할 거라는 말에 안심(?)하고 다시 잤죠.
근데 5시 30분이 조금 지나서 방송 소리에 눈이 뜨였습니다.
방송 내용은 아까 하마마츠에서 정차했던 내용.
열차 문제로 인해 2시간 이상 정차해 있었고
안전 속도로 운행 중이라 오카야마까지 3시간 지연 도착할 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게다가 선라이즈 이즈모는 오카야마까지만 운행한다고...(아마 이즈모 차량 문제였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신오사카역에 정차하지 않는 차량인데, 여기서 정차한 후에 신칸센을 타라고 하더군요.
신오사카에 도착한 게 6시 40분이었나 그랬을 겁니다.
오카야마에 6시 27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미칠 지경인 거죠.
오카야마-신오사카는 200km가 조금 넘는 구간이니 신칸센으로도 40분은 달려야 하죠.
아무튼 간에 늦었으니 신오사카-오카야마 구간은 신칸센 사쿠라나 노조미를 이용하게 해 주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별 생각 없이 사쿠라 545호를 탔습니다.
(산요 신칸센의 중간 등급인데, JR 패스로는 산요 신칸센 최고 등급인 미즈호를 탈 수가 없습니다.)
전 좌석 창가 밑에 콘센트가 있어서 좋긴 하더군요. N700계 차량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오사카역에서 신코베역으로 딱 역 하나만 탔습니다(...)
마찬가지로 N700계 차량인 노조미. 토카이도 신칸센 최고 등급 열차죠.
JR 패스로는 무슨 수를 써도 탈 수가 없는 열차입니다만, 트러블로 인해 타게 됐네요(...)
(JR 패스로는 노조미와 미즈호를 제외하곤 모든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뭐, 사실 노조미는 임시 편성을 빼곤 모두 N700계 차량이라고 하더군요.
신코베역에서 바로 오카야마역까지 정차 없이 달렸습니다.
오카야마에서 미하라까지 가기 위해 탔던 코다마 731호.
이 차량은 700계 차량이더군요. 그리고 각역 정차라는 무시무시함.
덕분에 속도는 KTX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승객이 적은 신칸센 역까지 모두 정차하기 때문에 이용객은 적더군요.
저처럼 그 승객이 적은 역에 가기 위한 사람들이 타는 열차.
뭐, 그래도 히카리나 노조미에 그리 크게 뒤지진 않습니다.
N700계든 700계든 모두 정말 편안합니다.
쿠레선이 1시간에 한 대 꼴로 편성이 되어 있는 바람에 역에서 대기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면 대기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선라이즈가 말아 먹은 탓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그늘진 역에서 계속 대기하니까 춥더라고요.
그래서 자판기에서 따뜻한 음료라도 마시려고 뽑아 봤는데...
무슨 얼음물에 담가 놓은 것처럼 차가웠습니다.
담당자 불러와서 얼음 계곡에 입수시키고 싶었습니다.
지방으로 가면 열차에 엘리베이터 스위치처럼 생긴 출입문 여는 스위치가 달려 있습니다.
오래 정차해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드나드는 이용객이 적기에 내부 온도를 유지하고자 만든 모양입니다.
아무튼, 문 열림 스위치를 살포시 누르고 들어간 후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는지 살피고
차량 내부에 있는 문 닫힘 스위치를 살포시 눌러 주시면 됩니다.
차량 내부는 흔히 생각하는 전철 구조와는 크게 달랐고, 생각보다 쾌적했습니다.
쿠레선은 이렇게 해안을 달리기 때문에 풍경이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별로 찍지는 않았는데, 풍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법 찍을 게 많겠더군요.
타케하라역에서 나와서 큰 도로를 건너서
전통 건물 보존 지구 쪽으로 향하면 대체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인도는 없던데, 횡단보도는 꽤 많더군요(...)
오늘의 숙소인 다이코엔(大広苑)에 짐만 맡기고 바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문을 연 가게가 그리 많지는 않더군요. 무엇보다도 비싼 곳도 많고(...)
일단 타케하라가 그다지 발전된 곳도 아니고, 관광지이긴 관광지이다 보니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더군요.
맛을 봤는데, 그냥 평범합니다. 딱 전형적인 평범한 중화요리 가게라는 인상이더군요.
근데, 그에 반해 가격은 많이 센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중화요리 유명 체인점인 히다카야(日高屋)에서 맛볼 수 있는 550엔 세트가
반 챠항(볶음밥 1/2 사이즈), 반 라멘(쇼유 라멘 1/2 사이즈), 교자 3개 구성인데
그거보다 약간 많은 식으로 해서 1300엔이니 가성비는 확실히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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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루 대학(餃子楼大学/교자로 다이가쿠)
맛 : ★★★ (보통)
CP : ★★☆ (보통-)
주소 : 広島県 竹原市 中央 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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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 : Cost Performance
타마유라가 2010년에 OVA 시리즈로 나오면서 2015년에는 극장에서도 개봉했지요.
그렇게 지금까지도 타케하라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더군요.
안에 들어가 보면 타마유라 관련 굿즈로 약간씩 판매하고 있고, 관광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맛집 책자랑 관광지 지도 등을 받았는데, 솔직히 맛집 책자는 별로 도움이(...)
뭔가 많긴 한데, 좀 생각보다 가격대도 세고 그렇게 만족스러울 것 같지도 않고(...)
그냥 타베로그나 구글 지도 열어서 적당히 찾아서 먹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긴 하더군요.
대조 안 하고 기억에 의존해서 찍었더니(...)
타케하라에 왔으면 이걸 안 찍을 수가 없지요.
12시 조금 지났을 텐데 그래도 많은 가게가 닫혀 있더군요.
왠지 작년에 와시노미야(럭키스타)를 갔을 때의 기억이...
모모네코의 모자가 수시로 바뀌는 모양이더군요.
여기저기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매번 모자가 다릅니다(!)
원래는 あいふる 상점가의 아치(?)도 찍어야 했는데
그건 몇 년 전에 철거한 모양이더군요.
하라주쿠에 가면 타케시타도오리 아치를 찍듯이 상징적인 건데 말입니다. 흠흠.
그렇게 상점가를 걷던 중에 우연히 상점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게 입구부터 타마유라로 꾸며 놨길래 들어가 봤지요.
전부 2015년에 극장에서 상영했던 타마유라 졸업 사진의 포스터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아직 안 봤는데(...)
조금 지나다 보니 건물 위로 타고 올라가는 고양이가 많길래 종종 지켜보곤 했는데
한 녀석이 "뭘 보냐, 닝겐." 식으로 쳐다보길래 좀 찍어 봤습니다.
쓸데없는 장면에서 쓸데없이 정밀하게 찍었습니다.
뭐, 사실 사람도 별로 안 다니고 느긋하게 잡기에 좋았을 뿐이었지만요.
마을을 지나다 보면 종종 이렇게 꽤 큰 사이즈로 붙여져 있기도 하더군요.
원래는 애니메이션 장면을 잘라서 찍은 사진에 붙여 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번거로운 데다가 그냥 원본하고 비교하는 것도 나름대로의 맛이 있더군요. 흠흠.
마찬가지로 같은 장소에서 조금 움직여서 한 컷을 찍었습니다.
작중에서는 중후한 아저씨께서 운영하시는 사진관이었는데
실제로 운영은 안 하는 모양이더군요.
한국이었으면 오들오들 떨고 있었겠지만, 일본은 하나도 안 춥더군요.
실제로 영상 10도 정도 됐고 움직이다 보니 오히려 덥기도 했고...
가볍게 입고 가길 잘했죠.
이제 본격적으로 전통 건물 보존 지구에 들어왔습니다.
저 안쪽으로는 나중에 들어가 봤는데, 여러 히나 인형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안 묻고 그냥 들어갔기에 사진은 패스했습니다.
(2층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물으러 가기 귀찮기도 했기에...)
생각보다 소형차도 많이 돌아다니고 그래서 그냥 급하게 찍었는데
찍고 보니까 좀 더 우측에 붙어서 찍었어야 했네요.
역시 같은 장소입니다.
작중 '호보로'라고 등장하는 가게의 배경이 된 가게죠.
가게 내부는 완전히 다른데, 가게 외부는 애니메이션에 나온 거랑 똑같습니다.
이놈의 자동차가...
다음 날도 와 봤는데, 또 다른 차량이 주차해 놨더군요.
이게 맞은편에 후메이카쿠(普明閣/보명각)가 있기도 한데, 이 가게의 주차장으로도 쓰이더군요.
그래서 거의 항시 차가 주차되어 있는 모양이더군요.
여러모로 작중에 많이 등장했던 후메이카쿠(普明閣)로 가는 계단입니다.
원래 좌측에 있던 건물이 화재로 타 버렸는지 없어졌더라고요.
남은 약간의 건물은 불에 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보존 지구인데 건물이 소실된 점이 안타깝긴 하네요.
아무튼, 2기(more aggressive) 키 비주얼도 한 컷.
좀 더 뒤로 가고 싶었는데, 그럴 공간이 없어서(...)
이것도 똑같이 찍으려면 공중 부양이라도 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몇몇 건물을 대조해 보면 같은 장면인 것 같긴 한데, 좀 다르기도 하고...
새로 건물이 지어진 건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흠흠.
2기 오프닝 중 한 장면이지요.
후우네 집에서 운영하는 카페의 배경이죠.
내내 닫혀 있어서 내부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외부는 완전히 똑같더군요.
원래는 대조 사진을 찍어 놓고 비교해야 했는데, 당시엔 어디로 날아갔는지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것도 기억에 의존해서 대강 한 컷(...)
마찬가지로 2기 방영 당시의 사진 중 하나입니다.
이때 중국인하고 흑인도 많았는데, 당연히 이런 걸 찍고 있던 사람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흠흠(...)
특이한 게 중국인하고 흑인들하고 같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움직이는 것 같던데
어떻게 같이 움직이게 된 건가 싶긴 하더군요.
아무튼, 그 사람들이 모두 지나간 후에 한 컷.
사실은 여기서 바로 저 계단을 올라서 다음 장면도 찍어야 했는데
그 관광 팟이 몰린 바람에 다음 날을 기약하고 돌아섰지요.
애니메이션 때보다 많이 무성해졌네요. 흠흠.
처음엔 못 보고 지나가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길에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너무 넓으면 찾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보존 지구가 생각보다는 작더군요.
어째 다 돌아보고 되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표지판(...)
뭐, 사실 지도가 있었기에 별로 상관은 없었지만요.
타케하라 휴게소(道の駅たけはら)라는 곳입니다.
관광 안내소에서 아저씨가 이곳 2층에는 소소하게 타마유라 굿즈도 판다고 말씀하셔서 들렀지요.
근데 휴게소라고 해도 한국처럼 그런 도로 휴게소 아니라 그냥 되게 소소하더군요.
이렇게 포스터도 많이 걸려 있었고, 타마유라도 정말 오래됐구나 싶더군요.
애니메이션 컷도 많이 걸려 있더군요.
TV 애니메이션 결정이라면 2011년 중이었겠네요.
이건 타케하라의 관광 정보가 담긴 책자(?) 같은 것의 표지인 것 같더군요.
대강 찍었더니 초점도 하나도 안 맞고(...)
숙소로 복귀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까 상점에 들렀을 때 샀던 원화 설정집이랑 캐릭터 포스터입니다.
저 라무네는 타케하라 휴게소에서 사 왔는데, 역시 빈 병을 갖고 가는 건 좀 그래서 마시고 버렸습니다(...)
타케하라가 관광지이긴 하나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아서 생각보다 숙소가 적습니다.
그리고 역 근처에 있는 곳들은 하나같이 엄청 비싸요. 별것도 없으면서.
다이코엔도 본관(타타미 방)이 5천 엔, 신관(서양식 방)이 6천 엔으로 결코 싸진 않습니다.
솔직히 그냥 비지니스 호텔 수준인데 그에 비해서 가격은 좀...
그래도 주위가 워낙 전부 깡패 같은 가격이라 여기에 많이 몰리는 모양이더군요.
저녁은 뭘 먹을까 싶다가 그냥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가스토(ガスト)에서 도시락을 사 왔습니다.
영계 카라아케랑 햄버그 도시락 두 개를 사서 하나는 다음 날 아침으로(...)
각각 390엔이니 나쁘진 않더군요. 그리고 그 근방에 있던 타코야키 가게에서 타코야키도 사고...
오늘 길에 100엔 자판기가 있길래 거기서 음료수도 뽑았지요.
평가를 매길 만한 음식은 안 먹었기에 이건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딱 그냥 평범한 도시락이었습니다.
4일차는 열차 지연과 짱개 등에 의해 상당히 피곤했는데, 5일차는 또다시 날씨와 싸웁니다(...)
이미 4일차 일정을 끝내고 돌아와 보니 우중충하던 날씨가 드디어 폭발하더군요.
일본 여행기 2017.02.05~2017.02.21
1. 일본 여행기 1~2일차 : 출발 및 히로사키(플라잉 위치①)
2. 일본 여행기 3일차 : 히로사키와 아키하바라(플라잉 위치②)
3. 일본 여행기 4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①)
4. 일본 여행기 5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②)5. 일본 여행기 6~7일차 : 교토(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속)6. 일본 여행기 8일차 : 오아라이 (걸즈&판처)7. 일본 여행기 9~10일차 : 아키하바라와 발렌타인데이8. 일본 여행기 11~13일차 : 아키하바라와 먹거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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