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고야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가 그럴 텐데, 코메다 커피점은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어서 이번 일정에 방문하게 되었다.

오전 11시 전까지는 음료를 주문하면 빵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빵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위와 같은 두툼한 식빵이고 남은 하나는 모닝빵처럼 생긴 빵이다.
이때 빵에는 버터(혹은 마가린) 또는 딸기잼을 선택해서 바를 수 있다.
빵과 곁들일 수 있는 것도 세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삶은 달걀이고 다른 하나는 계란 페이스트, 마지막으로 오구라앙이다.
커피랑 팥 토스트가 은근히 궁합이 잘 맞는 느낌이다.
Komeda's Coffee Uni Mall · 4 Chome-5-26 Meieki, Nakamura Ward, Nagoya, Aichi 450-0002 일본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원래는 서쪽 게이트의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하나둘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서 후딱 따라서 선다고 사진을 잊었다.
아무튼 나고야역에서 킨테츠와 노선 버스를 갈아타며 나가시마 스파랜드에 입장.
근데 개장 시간인 9시 30분부터 바로 스틸 드래곤 2000이 강풍으로 운행 중지를 먹었다.
(아라시 역시 스틸 드래곤과 동시에 운행 중지.)
이때 바람은 거의 안 분다고 생각했는데, 높은 곳에서는 생각보다 바람이 세게 분 모양이다.
날씨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날은 비바람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다행히 비는 거의 안 내렸지만 오후에는 강풍주의보였다.
아무튼 아쉬운 대로 하쿠게이로 향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재밌었다.
하이라이트는 저 낙하 구간인 것 같지만, 그 이후로도 이리저리 마구 회전하고 꺾이면서 마지막까지 질릴 틈이 없는 잘 만든 롤러코스터였다.

아무튼 하쿠게이 이후로는 다른 롤러코스터도 운행 중지를 먹을까 싶어서 바로 다음으로 이동했다.

다음으로 탄 것은 아크로뱃.
이쪽은 특이하게 좌석이 앞으로 엎어지면서(?) 엎드린 자세로 타는 롤러코스터다.
코스 자체는 재밌는 편이긴 했는데, 길이가 너무 짧다. 생각보다 정말 금방 끝난다는 느낌이 든다.

이때 아크로뱃을 타길 잘한 게, 이쪽도 내가 타고 30분 정도 지나서 운행 중지를 먹었다.

원래 같았으면 스틸 드래곤과 아라시가 모두 가까이 있어서 금방 다른 걸 탈 수 있었겠지만, 이때는 두 롤러코스터가 모두 운행 중지여서 다른 쪽으로 이동해야 했다.

그 다음으로 탄 것은 울트라 트위스터.
처음엔 후진하다가 수직으로 끌어올린 뒤 낙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레일의 끝에 도달하면 그대로 후진하면서 다시 빠르게 되돌아오는데, 이 역시 플레이 타임은 굉장히 짧은 편이다.

이름대로 자유 낙하를 하는 어트랙션.
이 역시 굉장히 금방 끝난다.

셔틀 루프.
순간 최대 중력 가속도가 6.0G라고 하는 무지막지한 어트랙션이라는데, 내가 무딘 편인지는 몰라도 생각만큼 그렇게 크게 압박되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 이 역시 코스가 짧아서 순식간에 끝나는 느낌이긴 한데, 한 번 쯤은 타 볼 만한 것 같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되어서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다들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왔다고 내가 들어갈 때만 해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다 먹고 나오니 이렇게 널널해져 있었다. 차라리 아예 일찍 먹거나 좀 늦게 먹는 게 나았을 듯하다.


2~3인분인데 괜찮겠냐는 직원의 만류를 뿌리치고 주문한 음식.
계란도 녹진하고 정말 잘 만든 오므라이스긴 한데, 확실히 양이 엄청나게 많다.
차마 남길 수는 없어서 어떻게든 다 먹긴 했는데, 다시는 이런 무식한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맛 자체는 썩 괜찮기에, 2인 이상일 때 주문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다.
Park Restaurant · 일본 〒511-1135 미에현 구와나시 나가시마초 우라야스
★★★★☆ · 음식점
www.google.com

다음으로는 매우 정석적인 바이킹.
딱히 코멘트를 할 것 없이 바이킹이라 하면 떠오르는 딱 그대로다.

자이언트 프리스비.
롯데월드의 자이로스윙과 거의 똑같다.


중간중간 어린이들도 탈 만한 어트랙션도 제법 많이 있다.

그렇게 어지간한 것들을 타 본 후에는 계속 하쿠게이만 탔다.
이날 하쿠게이만 한 6~7회는 탔을 듯하다. 이 이상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좀 머리로 피가 쏠리는 느낌이라 자제했다.
(확실히 후지큐보다는 사람이 적은 편이라 4대 코스터가 셋이나 운휴였는데도 20~30분에 한 번씩 탈 정도로 줄이 그렇게까지 길지는 않았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기대했던 스틸 드래곤 2000.
타 본 사람들에 의하면 하쿠게이가 더 재밌었다는 평도 있었지만, 그래도 직접 타 보기는 해 봐야 비교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언젠가 이걸 타러 다시 방문하게 될 듯하다.
근시일 내는 좀 어렵고, 마케인과 관련해서 다시 토요하시에 방문할 일이 생기면 갈 듯하다.

원래는 4시 30분까지 꽉 채우고 갈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운행 중단이 된 것도 많고 똑같은 것만 계속 타는 것도 좀 그래서 1시간 30분 정도 일찍 떠나게 됐다.

구글 지도에서는 이쪽 길로 가라고 안내되어 있고, 놀이공원 직원도 이쪽으로 도보로 가도 된다고 안내해 줘서 걸어가긴 했는데 실선 하나 없이 뭔가 좀 거시기한 느낌이다(...)


아무튼 버스를 타고 다시 쿠와나역으로 이동.

돌아갈 땐 JR 칸사이 본선을 타고 이동했는데, 이쪽의 쾌속 열차는 역을 무려 6개나 건너뛴다.

여전히 변함없이 마케인의 동네.
정말 옳게 된 도시다.

약간 이른 시간에 호텔에 도착해서 짐부터 풀었다.


역시 루트 인은 널찍해서 좋단 말이지.

유닛배스도 널찍한 편이라 편하다.

이번에 구입한 메이테츠의 나고야(+카나야마) ↔ 토요하시 왕복 승차권.
본래 편도로 1,270엔인데 왕복권으로 끊으면 단돈 1,780엔으로 760엔이 절약된다.
원래는 신칸센을 탈까 생각도 했는데, 돈에 미친 JR 토카이답게 토요하시까지의 왕복 승차권을 폐지한 모양이다.
거기에 오시타비로도 딱히 끌리는 콜라보가 없었기에 이번엔 신칸센은 선택지에서 제외되었다.

호텔에 도착한 후에는 멜론북스 토요하시점을 다녀왔다.
이 역시 원래는 나고야점을 들를 생각이었는데, 마침 오빠는 끝!의 35권이 품절 상태여서 토요하시점에서 구매했다.

호텔에서 쉬다가 다시 나가기도 귀찮아서 멜론북스 근처의 '산요네'라는 슈퍼에서 장을 봐 왔다.
한국에서도 정어리를 횟감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값싸고 맛있는 횟감이다.
고등어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시메사바가 아니라 생물 고등어. 거기에 선도도 좋아서 비린내도 거의 나지 않았다. 이 또한 내가 정말 선호하는 횟감이다.
그리고 좌측은 참다랑어 아카미, 전갱이, 방어, 한치.
마지막으로 고구마 치즈 튀김과 훔볼트 오징어 튀김까지.
최근 1년 정도 거의 금주를 하고 있었던 터라, 저 정도만 해도 취기가 꽤 올라왔다.
사실 각각 9도, 7도라서 알코올 함량으로만 치면 소주 한 병이나 마찬가지라 적은 양도 아니지만.

후식으로 먹은 저지 우유 푸딩.

카고시마의 명물 시로쿠마.

요건 배불러서 다음 날 간식으로 먹었다.
근데 역시 에클레어는 커스터드 크림이 최고인 것 같다.
[26/04] 또다시 나고야
1. [26/04] 1일차 - 또다시 나고야 (26.04.06)
2. [26/04] 2일차 - 나가시마 스파랜드 (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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