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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91

3년 만의 일본 여행 - 봇치 더 락! 무대 탐방③ (2023.03.22) 이날은 카나자와핫케이에서 즈시역을 경유해서 카마쿠라역에 들르는 일정이 있었지만, 무대 탐방 순서의 편의상 에노시마 일정을 먼저 적게 되었다. 오전 내내 무대 탐방을 돌고 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에노시마 근처의 코시고에(腰越)역 근처에 위치한 잇푸도 쇼난 시사이드점에 들렀다. 개인적으로 천하일품(天下一品)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일본의 라멘 체인점인 잇푸도(一風堂). 후쿠오카에 본점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하카타 라멘 체인이면서도 호불호가 덜 갈릴 만한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무난함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각 자리마다 태블릿이 놓여 있어서 이걸로 주문할 수 있다. 세트 메뉴 같은 건 인터넷에 정보가 좀 오래됐거나 찾기 불편하던데 사진을 좀 찍어둘 걸 그랬다. 일단 기본적으로 라멘을 선택한 뒤에 세트로 할 것인.. 2023. 5. 30.
3년 만의 일본 여행 - 봇치 더 락! 무대 탐방② (2023.03.22) 16일차의 아침도 원래 예정보다 1시간 늦었는데, 역시 15일 동안의 빡센 일정에 체력이 바닥이 나 버렸기 때문이다. 덕분에 16일차는 닌교초에서 아사쿠사선을 타고 케이큐선 직결 운행하는 열차 등의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다. 피곤해서 열차에서도 그냥 곯아 떨어져서(...)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카나자와핫케이역에 도착. 카나자와(金沢)는 분명히 호쿠리쿠에 있는 도시 이름인데, 이 지역도 똑같은 한자를 쓰고 똑같이 읽는다. 요코하마시의 카나자와구(金沢区)로, 요코스카시와의 경계선에 있다. 카나자와핫케이역 앞. 카나자와핫케이역. 카나자와핫케이역 앞의 로손 편의점. 히라카타만의 도로변. 히라카타만에서 봇치네 집 쪽으로 가는 길. 카나자와핫케이역 남쪽에 다리를 건너면 있는 주택가.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해.. 2023. 5. 24.
3년 만의 일본 여행 - 봇치 더 락! 무대 탐방① (2023.03.21) '사신 쨩 드롭킥'의 무대 탐방 사이에 있었던 '봇치 더 락!'의 시모키타자와 무대 탐방 일정이다. 이 외에도 카나가와현(요코하마시, 카마쿠라시, 후지사와시)의 무대 탐방 일정도 있는데, 이는 16일차에 진행했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한조몬선과 치요다선을 환승해 가며 요요기우에하라역으로 이동했다. 치요다선에서는 오다큐의 오다와라선으로 직통하는 열차들도 종종 있긴 한데, 이때는 요요기우에하라가 종점인 열차였기에 이곳에서 다시 오다큐의 열차로 환승해서 히가시키타자와까지 이동했다. 당연하지만, 도쿄메트로 치요다선이 이곳까지 직통으로 운행한다고 해도 나올 때는 오다큐 관할의 역이기 때문에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쓸 수 없다. 요요기우에하라역부터의 오다큐 요금을 따로 정산해야 한다. 히가시키타자와역에서 나와.. 2023. 5. 24.
3년 만의 일본 여행 - 사신 쨩 드롭킥 무대 탐방 (2023.03.21) 빨간 선이 어디 있나 싶지만, 도쿄에 점으로 찍혀 있다. 이번 일정은 내내 도쿄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다른 일정들과 달리 크게 움직임이 없다. 아침부터 고기 반찬. 무난한 편의점의 맛이다. 전날 자기 전에 미리 샤워를 했기 때문에 간단히 세수와 양치만 하고 돌아왔다. 근데 도착 40~50분을 남기고 샤워실이 생각보다 한산했다. 이날만 한산했던 건지 원래 한산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번에는 미리 한국에서 QR 코드를 구입한 뒤에 자동 발매기에서 교환했다. 워낙 급하게 교환한 터라 발매기 사진 찍는 것도 잊었고, QR 코드 없이 발매기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한지 살펴보지 않아서 그 부분은 자세히 모르겠다. 아무튼 이제는 자동 발매기에서도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권 발매소나 그 외 교환.. 2023. 5. 24.
3년 만의 일본 여행 - JR 패스의 마지막 일정 (2023.03.20) 길고도 짧았던 2주 간의 JR 패스 일정의 마지막이다. 원래라면 늦어도 8시에는 일정을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간 누적된 피로와 발 상태 때문에 10시까지 호텔에서 쉬다가 나오게 됐다. 호텔이 도보로는 10분 정도 걸리는데, 캐리어 바퀴 상태도 영 안 좋고 해서 그냥 역의 코인 락커에 맡기기로 했다. 근데 뭔 놈의 코인 락커가 역에 그렇게 없는지 이걸 찾느라 시간을 한참 허비했다. 안내소에서 코인 락커 지도까지 따로 배부할 정도로 오카야마역 근처 코인 락커는 조금씩 구석구석에 퍼져 있어서 찾기가 힘들다. 그런 주제에 가격도 저렴하지 않으니 여러모로 불만투성이다. 그나마 역 내에 몇 없는 코인 락커는 당연히 꽉 차 있고, 코인 락커를 이용하려면 1층의 상점가 안내소에서 코인 락커 지도를 받고 찾아보는 게 좋.. 2023. 5. 23.
3년 만의 일본 여행 -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2023.03.19) 스이젠지 조주엔을 돌아보고 이른 저녁을 먹은 뒤 오카야마까지 이동하는 13일차의 마지막 일정이다. 얼핏 보기엔 절에서 운영하는 정원이 아닌가 싶을 수 있는데, 재밌게도 이 지역 이름 자체가 스이젠지(水前寺)다. 지역 이름의 유래가 된 스이젠지(水前寺)는 헤이안 시대에 실재했던 절 이름으로, 헤이안 시대 말기에 불타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는 스이젠지(水前寺)라는 지역에는 이름과는 다르게 절이 없다. 스이젠지 조주엔은 다이묘 정원(大名庭園) 중 하나로, 정원의 가운데에 큰 호수가 놓인 게 특징이다. 이렇게 큰 호수 주위로 산책을 하기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정원을 회유식 정원(回遊式庭園)이라고도 한다. 내가 사진을 찍는 재주가 없어서 온전하게 담아내지는 못하는데, 스이젠지 조주엔에 들어서자마자 여기 .. 2023.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