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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91

3년 만의 일본 여행 - 우자키 쨩은 놀고 싶어! 무대 탐방② (2023.03.14) 오후 역시 '우자키 쨩은 놀고 싶어!'의 무대 탐방으로 진행됐다. 도로 휴게소 근처에 세워져 있던 스나바 커피의 차량. 톳토리는 2014년까지만 해도 47개 도도부현 중에서 유일하게 스타벅스가 없는 현이었다. 그래서 그런 스타벅스 대신에 '톳토리엔 스타바(스타벅스의 줄임말)는 없어도 스나바(모래밭/사구)가 있다.'는 유명한 말에서 착안해서 만든 지역 커피 브랜드가 '스나바 커피'인 것이다. 웃프게도, 이 브랜드가 생기고 1년 만에 스타벅스가 입점하면서 유일하게 스타벅스가 없는 도도부현의 역사도 끝나게 됐다. 하쿠토 신사 앞에는 도로 휴게소가 세워져 있고, 이 부근에서 나온 장면이 꽤 많은 편이다. 길 건너편에 있는 건 톳토리역 방면의 버스 정류장인데, 이쪽도 배차 간격이 정말 극악이라 거의 1시간에 한 .. 2023. 4. 19.
3년 만의 일본 여행 - 톳토리 사구 (2023.03.14) 톳토리 일정을 진행하면서 최소한 2박 3일에 여유가 있다면 3박 4일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고 느꼈다. 당장 요나고 일정에서도 결국 선라이즈 이즈모의 지연 때문에 미즈키 시게루 로드 일정을 포기했는데, 톳토리시에서의 일정도 생각보다 꽤 하드한 편이어서 어느 정도 타협하게 됐다. 오전 7시에 기상한 것도 아니고, 오전 7시에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 출발했다. 마침 버스 시간도 아슬아슬해서 급하게 뛰어온다고 사진도 싸그리 생략됐다. 톳토리역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아지로(網代)에서 내려서 급하게 카모가이소 전망대(鴨ヶ磯展望所)를 향했다. 버스 정류장에는 8시 8분 무렵에 도착했으니, 올라가는 데 16분 내려오는 데 16분에 사진 찍는 시간 10분 정도를 고려하면 9시 5분에 톳토리 사구 쪽.. 2023. 4. 18.
3년 만의 일본 여행 - 원형 극장 피규어 뮤지엄 (2023.03.13) 원래 원형 극장은 특별전이 없어서 그냥 간단하게 주변이랑 기념품 샵만 둘러보고 나올 계획이었지만, 선라이즈 이즈모가 선로에 뛰어든 사슴을 들이받고 대폭 지연을 먹은 탓에 요나고 일정을 취소해 버려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원형 극장도 쭉 둘러보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원형 극장 피규어 뮤지엄의 상설전은 1,000엔의 입장료를 받는다. 특별전이 있을 경우에는 상설전+특별전으로 1,200엔을 받고, 특별전만 관람할 경우에는 600엔의 입장료를 받는다. 다만, 이때는 특별전이 없는 시기여서 상설전만 보게 됐다. 1층에는 기념품 샵과 특별전 공간이 있는데, 1-A는 접수처와 기념품 샵을 겸하고 있고 1-B는 굿스마일 컴퍼니의 피규어(주로 넨도로이드)를 전시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이쪽에서는 사진을 까먹고 .. 2023. 4. 15.
3년 만의 일본 여행 - 우자키 쨩은 놀고 싶어! 무대 탐방① (2023.03.13) 원래는 요나고에서 사카이미나토로 넘어가서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 견학과 우자키 쨩은 놀고 싶어!의 무대 탐방을 계획했지만, 사슴이 선로에 뛰어들어서 열차가 크게 지연 먹은 일로 인해 무산됐다. 버스로도 가려면 갈 수는 있을 건데, 버스 자체가 철도보다 한참 돌아서 가는 터라 도저히 남은 일정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서 고심 끝에 그냥 해당 일정을 잘라내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곧바로 쿠라요시의 미사사 온천으로 향해서 남은 무대 탐방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사사바시 앞의 골목이다. 원래는 저 간판 앞에 뭔가 건물이 있었던 모양인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건물이 철거되고 공터였다. 미사사바시(三朝橋) 앞의 동상 이 밑으로 내려가면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노천 온천이 있는데, 할아버지나 아저씨만 .. 2023. 4. 12.
3년 만의 일본 여행 - 침대 특급 선라이즈 이즈모 (2023.03.13) 지도상으로는 카나자와에서 톳토리까지 별로 멀어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이동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JR 패스 이용자면 특급 선더버드를 이용해서 카나자와 - 교토 혹은 카나자와 - 오사카를 이용한 후, 교토에서 토요오카까지 특급 하시다테를 타고 토요오카에서 톳토리까지 일반 열차를 타든가 오사카에서 하루에 1편밖에 없는 특급 하마카제를 타고 톳토리로 직행하든가 오사카에서 특급 코노토리를 타고 키노사키 온천에서 톳토리까지 일반 열차로 가야 한다. 오사카에서 오카야마까지 신칸센을 타고, 오카야마에서 다시 특급 야쿠모를 타고 요나고로 가는 방법이나 아예 제3 섹터라서 따로 요금을 내야 하는 치즈 급행선을 타고 톳토리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2023. 4. 12.
3년 만의 일본 여행 - 켄로쿠엔, 오야마 신사, 나가마치 (2023.03.12) 카나자와성 공원을 둘러본 후, 켄로쿠엔과 오야마 신사, 나가마치 무사 저택을 빠르게 둘러보기로 했다. 이 일정이 모두 끝나면 도쿄로 가서 저녁을 먹고 침대 특급 선라이즈 이즈모를 타고 요나고까지 가게 된다. 1881년 화재로 인해 카나자와성의 거의 모든 것이 소실됐지만, 산짓켄 나가야와 함께 이시카와몬은 불타지 않고 남아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1759년(호레키 9년) 호레키 대화재 때 이시카와몬과 산짓켄 나가야도 완전히 타 버려 소실되어서 이시카와몬은 1788년에 재건되었고 산짓켄 나가야는 1858년에 재건되었다. 그 이후의 1881년의 대화재에서 두 건축물은 타지 않고 남은 것이다. 원래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보여주고 들어가는 건지, 정원 입구에 입장권을 확인하는 직원이 아무도 없었다. 가다.. 2023.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