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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 이야기/시판 제품

[야마다이] 뉴터치 스고멘 - 사노 라멘 (佐野らーめん)

by 불량기념물 2020. 7. 13.

최근 개인적으로 가성비와 다양성 면에서 가장 선호하는 스고멘 시리즈의 첫 타자로 사노 라멘(佐野らーめん)을 골라 봤습니다. 일단 사노 라멘은 토치기현 사노시를 중심으로 한 라멘의 형태로, 면은 넓적하고 쫄깃하며 수프는 도쿄 라멘과 흡사하게 토리가라(鶏ガラ) 중심이며 간장 농도가 옅은 편으로 맑고 가벼운 게 특징입니다. 물론 가게마다 특성이 있어서 면의 굵기도 세면에서 중태(中太)까지 다양하고, 육수도 토리가라가 아닌 돈코츠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 업체에서 개당 1,310원으로 구매한 제품인데 지금은 품절 상태네요.

코로나 사태도 겹치고 해서 현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지 재고 관리가 안 되는 모양입니다.

언제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지는 현재로써는 잘 모르겠네요.




액상 스프와 조리된 차슈와 멘마, 건조 후레이크가 들어 있습니다.

우선 건조 후레이크만 뜯어서 면 위에 뿌리고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 위에 액상 스프와 조리된 고명(차슈, 멘마)를 얹어 놓고 5분이 지나면 면을 풀어준 뒤에 액상 스프를 섞고 남은 고명을 얹으면 완성입니다.




우선은 사노 라멘이라 하면 얇게 채썬 대파가 얹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에는 일반적인 라면 후레이크에 들어가는 형태로 건조된 대파가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수프는 닭 육수 특유의 감칠맛이 돌면서 무겁지 않아서 무난하게 잘 만든 쇼유 라멘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으로 동봉된 차슈의 경우에는 건조 형태가 아니기에 부들부들한 차슈의 식감이 잘 보존된 편이고, 고기 맛도 건조 형태의 제품보다 낫습니다. 멘마 역시 큼직한 데다 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에 본래의 식감이 남아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면 역시 사노 라멘을 재현하기 위해 납작한 형태로 만들었는데요. 아무래도 건조면이다 보니 생면이나 튀긴 면에 비해서는 쫄깃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만, 원래 형태에 근접하게 만들었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정도의 완성도에 1,310원이면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지 않나 싶습니다.




면   : ★★★☆  (3.7 / 5.0)

수 프 : ★★★☆  (3.8 / 5.0)

고 명 : ★★★★  (4.1 / 5.0)

가 격 : ★★★★☆ (4.6 / 5.0)

추천도 : ★★★★  (4.1 / 5.0)




※ 가격의 경우 국내 구매 대행 업체의 판매가를 기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자료를 쭉 정리해 보니까 한정 판매였던 제품도 좀 있고 단종된 제품도 몇몇 있는데, 되도록이면 이쪽은 좀 나중으로 미루고 당장 구입 가능한 제품부터 추려서 먼저 작성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코로나 영향으로 재고 관리가 안 되는 경우가 더러 있는지 괜찮은 가격에 파는 업체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안타깝네요. 일부 업체는 현지 구매 대행 업자가 소매점에서 일일이 사다 보내는 건지 엄청난 폭리를 취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배송 계약을 안 맺었거나 물량이 적은 탓인지 배송비가 무진장 불어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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