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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이] 뉴터치 스고멘 - 사노 라멘 (佐野らーめん) 최근 개인적으로 가성비와 다양성 면에서 가장 선호하는 스고멘 시리즈의 첫 타자로 사노 라멘(佐野らーめん)을 골라 봤습니다. 일단 사노 라멘은 토치기현 사노시를 중심으로 한 라멘의 형태로, 면은 넓적하고 쫄깃하며 수프는 도쿄 라멘과 흡사하게 토리가라(鶏ガラ) 중심이며 간장 농도가 옅은 편으로 맑고 가벼운 게 특징입니다. 물론 가게마다 특성이 있어서 면의 굵기도 세면에서 중태(中太)까지 다양하고, 육수도 토리가라가 아닌 돈코츠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 업체에서 개당 1,310원으로 구매한 제품인데 지금은 품절 상태네요.코로나 사태도 겹치고 해서 현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지 재고 관리가 안 되는 모양입니다.언제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지는 현재로써는 잘 모르겠네요. 액상 스프와 조리된 차슈와 멘마, 건조 .. 2020. 7. 13.
[닛신] 라오 - 돈코츠 (ラ王 濃熟とろ豚骨) 인스턴트 라멘 리뷰는 2년 전에 잠깐 끄적이다가 귀찮아서 방치해 두고는 이제야 다시 쓰게 되네요.리뷰랍시고 적고는 있지만, 이 제품은 작년(2019년) 하반기에 단종돼 버렸습니다(...)그래도 뭐 돈코츠라는 제품이 워낙 대중적이기도 하고, 언젠가 다시 생길까 싶어 적어 둡니다. 현재 라오(ラ王)의 레귤러 제품은 4종류만 남아 있습니다.(세아부라 쇼유, 농후 미소, 마라 탄탄멘, 국물 없는 탄탄멘) 단종됐으니 의미는 없긴 한데,구매 대행 업체에서는 보통 2,500~3,000원 정도로 판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구성물로는 분말 스프, 액체 스프, 차슈, 베니쇼가(생강 초절임)가 있습니다. 분말 스프는 나중에 면이 익고 넣는 제품이 많은데, 이건 일단 물 붓기 전에 같이 넣습니다.액체 스프는 면에 뜨거운 물을.. 2020. 7. 11.
새삼스럽지만 자막 제작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자막 제작이나 배포에 관한 활동은 지금도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에도 가끔씩 자막을 찾거나 복귀를 바라는 듯한 댓글이나 아직도 관련 글에 종종 불씨가 보이기에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게 좋지 않은가 싶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어차피 그만두는 건데 장황하게 적기도 번거롭고 그냥 그만둔다는 짤막한 글만 남겼는데, 이게 다소 오해를 낳은 모양이네요. 학생회 임원들이 기폭제 역할을 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다른 문제가 더 컸습니다. 1. 자막 제작 자체에 대한 흥미 저하 그동안 팬 서브라는 명분 하에 혼자 만족하며 지내왔습니다. 누군가 이 자막을 붙여서 영상을 본 뒤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이 BD/DVD가 됐든 굿즈가 됐든 원작이 됐든 소비하는 방향으로.. 2020. 4. 14.
[20/02] 도쿄 4박 5일 ④ : 먹고 또 먹고 (2020.02.10~11) 4~5일차는 나 혼자 움직이게 됐다. 원래는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위해 혼자 하루만 더 체류할 예정이이었고, 그렇기에 도내에 1박을 예약해 놓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틀의 여유가 주어졌지만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애초에 이틀의 여유가 예정되어 있었다면 에노시마 쪽으로 가든, 군마 사파리파크를 가서 시튼 학원 관련 사진이나 상품을 사 왔을 것이다. 이 일정 덕분에 앞으로 일본 여행은 꼭 혼자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3일 내내 조식은 양식으로 해결했다. 오전부터 혼자 움직일 예정이었기에 다른 때보다 좀 더 여유롭게 식사한 것 같다. 좀 더 빨리 먹든 좀 더 늦게 먹든 내 페이스만 생각하면 되니까. 오전 중엔 아키하바라의 애니메이트와 토라노아나에 갔다. 굵직한 행사 때마다 유명 서클 .. 2020. 2. 25.
[20/02] 도쿄 4박 5일 ③ : 오다이바, 아사쿠사, 스카이트리 (2020.02.09) 3일차는 다소 복잡한 심정으로 시작했다. 여행 첫날 일정을 마치고 들었던 생각이 차라리 어디 산골짜기 온천 마을이나 가서 한적하게 보내는 게 여러모로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일행이 피로감을 호소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결국 3일차는 오전에 길 안내 겸 통역(...)으로 나를 동행하는 그룹과 호텔에서 쉬는 그룹으로 갈리게 됐다. 언젠가 다른 여행기에서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케이큐-아사쿠사선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타 회사와 직결 운행이 많고 그에 따른 행선지가 다양하기에 운행 계통을 잘 알아두고 가거나 이쪽에 익숙해야 한다. 그리고 그게 어지간하면 내가 동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케이큐 - 아사쿠사 - 케이세이(호쿠소선 경유) - (시바야마 철도) 일본의 타사 간 직결 운행을.. 2020. 2. 23.
[20/02] 도쿄 4박 5일 ② : 디즈니 씨 (2020.02.08) 이래저래 계획대로 안 됐던 첫날에 비해, 2일차는 조금 마음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어차피 놀이공원에서 하루종일 있을 계획이었기에 전날처럼 일정을 크게 수정한다거나 해서 정신적으로 피곤할 일이 없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날 잠들기 전까지 3일차 일정에 대해 고민할 여유가 조금 더 생겼고, 예약해 놓은 곳도 취소하는 등의 판단을 내리게 됐다. 첫날의 일정 소화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할 만큼 처참했기에 3일차는 훨씬 여유를 둘 수밖에 없었다. 전반적으로 찍은 사진이 많지 않아 이렇게 객실 사진은 2일차에 올리게 됐다(...)3인실이며, 500ml 생수 3병과 캡슐 커피 6개 그리고 녹차 3봉 정도가 무료로 제공되며 매일 리필된다.원래는 세 명이서 쓸 방이었는데, 내 경우엔 두 명이 .. 2020.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