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이야기106 일본 전국 여행기 2일차 : 오타루와 삿포로 속성 코스 (2018.02.06) 첫날부터 에어비앤비 때문에 일정이 망가졌기 때문에 둘째 날에 일정이 대거 수정되었고, 정말 급하게 돌 수밖에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 출발 때부터 왼쪽 다리 상태가 영 좋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기는 했지만, 평지를 걸을 때는 어떻게든 버틸 만하더군요. 다만, 워낙 빙판길도 많았고 유명 관광지에는 계단도 제법 많았기 때문에 중간에 많이 악화되기도 했던 일정이 아니었나 싶네요. 전날 교환했던 JR 패스입니다. 어째 사용 기간이 작년과 완전히 일치해서 재밌네요(...) 사실, 어제는 이걸 교환하려다 깜빡하고 숙소에 여권을 두고 나온 바람에 시간을 엄청 낭비했습니다. 덕분에 일정이 아주 크게 박살이 나서 오도리 공원밖에 돌지 못했죠. 아무튼, 이날은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전.. 2018. 2. 18. 일본 전국 여행기 1일차 : 겨울의 삿포로로 출발! (2018.02.05) 정말 오래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겨울 여행이었습니다만, 여행 자금을 준비하는 것부터 이래저래 큰 난관을 겪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약속까지 했던 가게에서는 사장한테 뒤통수를 맞고 바로 전날에 다른 일거리를 찾아야 했습니다. 한 달 가량의 짧은 기간이었기에 선뜻 받아주는 곳은 없었기에 그렇게 호텔과 물류센터를 오가며 여행비를 벌었고, 이마저도 중간에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타인의 돈까지 빌려 가며 여행을 출발하게 됐습니다. 어째 비행기를 놓쳐서 급히 돈을 빌려 티켓을 구입했던 작년의 겨울 여행이 떠오르더군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여행을 떠나게 됐고, 이번엔 국제선으로는 처음으로 김포 공항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JAL(일본항공)에서 '김포-하네다-신치토세'로 국제선-국내선을 환승하는 편의 가격 면이나.. 2018. 2. 16. 올해도 역시 영화를 보러 후쿠오카로 (2017.11.10~2017.11.11) 작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후쿠오카로 가서 '금빛 모자이크 Pretty Days'와 '너의 이름은.', '목소리의 형태'를 감상하고 왔는데요. 올해 역시 상반기부터 주문토끼(주문하신 건 토끼인가요?) 극장판을 보러 가기 위해 11월에 후쿠오카로 갈 계획을 잡아 놨었지요. 올해는 이미 앞서 4차례나 출국했기 때문에 예산은 바닥을 보였지만, 주문토끼 극장판을 개봉 당일에 감상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어떻게든 일정을 강행했습니다. 제가 후쿠오카를 갈 때마다 빠지지 않는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1일권입니다. 사진에는 11일 날짜 티켓이 찍혀 있지만, 10일 역시 1일권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2600엔 넘는 운임을 620엔으로 퉁치는 불량기념물 씨. 첫 행선지는 이치란 본점이었습니다. 점심을 안 먹었던 터라 조금.. 2017. 11. 12. NEW GAME!과 아사가야 타나바타 마츠리 ② (2017.08.04~2017.08.06) 이제 정말 올해 여름 마지막 일정입니다. 사실 코미케(C92) 기간에 갈까 싶기도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일찍 가서 일찍 오게 됐네요. 지금 되돌아보면 조금 늦게 가서 코미케를 참가하고 오는 게 나았는데, 그 당시에는 그 선택이 최선이었으니 어쩔 수 없지요. 결과만 따지고 들면 이 세상 모든 일이 잘 풀려야 하니까요. 흠흠. NEW GAME!에 등장한 '이글 점프'의 배경이 된 건물을 찍고 조금 나아가니 상점가가 보이더라고요. 이 사진은 마츠리를 다 돌고 나와서 늦게 찍은 거라 어두운데, 아직 해가 떨어지기 전에 돌았습니다. 그런데 타나바타 마츠리라 걸려 있고 뭔가 장식물이 많이 걸려 있고 사람도 많더군요. 폰으로 검색해 보니 8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 마츠리(축제) 기간이더군요. 그것도 나름대로 역사도.. 2017. 8. 11. NEW GAME!과 아사가야 타나바타 마츠리 ① (2017.08.01~2017.08.04) 교토에서 복귀하고 열흘 만에 다시 일본으로 날아갔습니다. 이번에는 약간의 볼일이 있어서 도쿄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는데, 올해는 특히 여름에 출국이 잦다 보니 비행기 값만으로도 엄청 돈이 깨지더군요. 다음에 도쿄를 방문할 때는 가 볼 곳도 할 것도 어느 정도 생각은 해 뒀지만, 이번 일정은 잠깐의 볼일을 겸해서 저예산으로 급하게 짰기 때문에 기존에 생각해 둔 것들은 예산과 시간이 충분히 갖춰지는 내년 2월로 미뤘습니다. 이번 도쿄 일정도 전체적으로 쾌적했습니다. 일단 한국보다는 훨씬 시원했고, 지난 후쿠오카와 교토 일정에 비해서도 상당히 쾌적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았고, 6일 중 4일은 28도도 넘지 않았으니 말이죠. 그래서 마츠리에도 가 볼 수 있었고, NEW GMAE!(뉴 게임!)의.. 2017. 8. 10. 너무나도 뜨거웠던 여름의 교토 (2017.07.18~2017.07.21) 후쿠오카를 다녀온 지 6일 만에 다시 교토로 가기 위해 인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교토는 지난 2월에 다녀온 바 있었지만, 가족 여행으로는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장마 기간이 끝날 무렵에 맞춰 계획했습니다. 관광지도 적당히 밀집되어 있고, 일본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한테는 가장 무난하게 일본 문화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했지요. 이번에는 가는 길에도 비가 내리지 않았고, 일본에 도착해서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 날씨는 좋았으나, 후쿠오카 여행 때도 느꼈듯이 더위에 상당히 고생하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컸습니다. 실제로 교토에 가 있는 동안 최고 기온은 매일 34~35도를 기록했고 말이죠. 또, 출발부터 진에어가 30분 지연 이륙을 하는 바람에 첫날 일정부터 질질 끌렸습니다. 그렇게 칸사.. 2017. 7. 3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