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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106

일본 여행기 5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②] (2017.02.09) 17일간의 여행이라 그런지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여행기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만, JR 패스 기간이 끝나고 나면 생각보다 할 게 없었고 며칠씩 묶어서 쓰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실제로 뭐 먹으러 다니거나 아키하바라에 가 있거나 그런 게 대부분인지라... 전날에 숙소로 복귀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요. 일어나자마자 불길한 기운에 바깥을 살폈습니다. 거의 그쳐 가는 상태긴 했지만 비가 오긴 오더군요. 그래도 히로사키 때보단 상태가 나아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전날 만들지 않았던 자막을 만들고 출발할 준비를 했지요. 이런 사진을 미리 좀 찍어 뒀어야 했는데, 비지니스 호텔은 대강 이런 식입니다. 3~6천 엔 사이에서 머무를 수 있는 곳은 대부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전 일찍 서둘러서 일정.. 2017. 3. 6.
일본 여행기 4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①] (2017.02.08) 눈과 사투를 벌이기도 하고, 지갑을 잃어 버리는 대형 사고도 생겼지만 어떻게 일정은 무사히 마쳤고 잠깐 아키하바라에 들러서 이것저것 구경도 했던 3일차였습니다. 4일차에는 타마유라의 주요 무대인 '타케하라'를 방문했는데요. 이 이틀 동안의 동선을 살짝 끄적여 보자면... 도쿄-히로사키 : 750km (2/6) 히로사키-도쿄 : 750km (2/7) 도쿄-타케하라 : 850km (2/7) 어지간히도 정신이 나간 동선이지요(...) 22:00에 도쿄에서 발차하여 06:27에 오카야마에 도착하는 침대 특급 선라이즈 이즈모. 이때만 하더라도 잠도 자고 숙박비도 줄어들 거고, 침대 열차라는 새로운 경험에 들떠 있었습니다. 어두운 데다 급히 뛰어서 온 터라 힘들어서 초점이 상당히 흔들렸는데 정말 딱 한 사람이 누울.. 2017. 3. 2.
일본 여행기 3일차 : 히로사키와 아키하바라[플라잉 위치②] (2017.02.07) 첫날부터 지독한 꼴을 당했지만, 아무튼 일정도 어떻게 다시 조정했고 무사히 도착해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악천후에 다음 날은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남은 곳을 열심히 돌아보자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800엔이었나, 대강 그 정도를 주고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했습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연 가게도 별로 없을 테고, 무대 탐방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함이었죠. 뷔페식이긴 한데, 별로 먹을 건 없더라고요. 더 가져다 먹긴 했는데, 뭐 딱히 대단한 게 없어서(...) 조금 더 옆으로 가고 싶었으나, 눈이 쌓인 곳은 종아리까지 쌓여서 적당히 찍었습니다. 이것도 좀 더 앞으로 가서 찍었어야 했는데, 은근히 차가 많이 다니더라고요. 차도로 나가는 게 그다지 바람직하진 않아서 적당히 찍었습니다. 이건 앉아서.. 2017. 2. 27.
일본 여행기 1~2일차 : 출발 및 히로사키[플라잉 위치①] (2017.02.05~2017.02.06) 이번에는 기필코 다녀오겠다는 일념으로 악착같이 일해서 결국에는 17일이라는 긴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정말 트러블도 많았는데 어떻게 잘 버텼다 싶기도 하고, 트러블이 있었지만 어쨌든 여행 자체는 즐겁게 보낼 수 있었네요. 이번 여행은 크게 두 가지 일정으로 나뉘었습니다. 첫 번째는 JR패스를 이용한 전국 일주로 애니메이션 무대로 나온 곳들을 돌아보는 것과 아키하바라에서 리제의 생일(2/14)을 보내는 겸 여러 이벤트를 둘러보는 거였지요.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어쨌든 생각해 뒀던 걸 거의 다 했기에 보람찬 일정이었습니다. 원래는 17시 45분인가 출발하는 대한항공을 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17시 45분에 수속을 밟을 것으로 착각하고(즉, 출발을 19시 45분으로.. 2017. 2. 24.
영화를 보러 후쿠오카로. (2016.11.15~2016.11.16) 이래저래 일이 있어서 올해 예정해 뒀던 C91 여행은 포기하고, 며칠 전에 막 후쿠오카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여행이라기보다도 그냥 영화를 보러 갔다고 하는 게 맞겠죠. 정말 갑작스레 준비한 여행이라 예산도 없었고 기간도 상당히 짧아서 여유가 없긴 했는데, 그래도 일본에 간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네요. 출국 전에 인천 공항에서 모스버거를 들렀습니다.케첩에 롯데리아라고 써 있는 건 안 비밀.와규버거로 주문은 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역시 저는 버거킹에 한 표를... 일본으로 출발.으헿ㅎ헤헤헿 탈조선이다! 탈조선!이 비행기 표는 왕복으로 98,800원인가 엄청 싸게 구했었죠.역시, 인생은 타이밍...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지하철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지하철은 국내선 터미널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15.. 2016. 11. 19.
도쿄 여행기 6일차 : 아키바 마지막 탐방과 먹거리 탐방 드디어 일주일간의 도쿄 여행 마지막 일정이네요. 여행 가서 사진 자료를 충분히 찍지 못했던 점도 있었고, 자료를 제대로 분류해 놓지도 않은 것도 있고 오자마자 계속 일이 있어서 상당히 늦어지긴 했네요. 다음 여행 때는 이번 여행을 참고해서 좀 더 제대로 해 놔야 나중에 편하겠다 싶네요. 역시, 여긴 언제 와도 참 기분 좋은 곳이지요.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금수저가 아닌 게 그저 슬프기만 합니다(...)이때는 아마 きくらげ 선생님의 「きみとえっち」 한 권만 샀을 겁니다.(지난 여행기 마지막 부분에 사진으로 같이 찍었습니다.) 이곳은 바로 어제 들렀던 지쿠츄신하(軸中心派/축중심파)입니다.칸토쿠 선생님의 태피스트리와 일러스트북을 구입했던 바로 그곳!이렇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사진 촬영이 허가되어 있는 공.. 2016.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