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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91

일본 여행기 9~10일차 : 아키하바라와 발렌타인데이 (2017.02.13~2017.02.14) 최근에 계속 바빠서 시간이 안 나다가 이제야 다시 쓰게 되네요. 게다가 2~3시간에 걸쳐서 작성해 놓고 임시 저장을 해 놨는데, 오늘 다시 불러오기를 해 보니까 싹 날아가고 없네요. 순간 확 짜증이 나서 그냥 때려치울까 싶기도 했는데, 이왕 쓰기 시작한 거 어쨌든 끝은 봐야겠지요. 6~12일 동안 히로시마에서 아오모리까지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 13일부터는 도쿄에 안착했습니다. 14일에 아키하바라에서 진행될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및 리제의 생일과 본격적인 요양(?)을 위해서였지요. 본래는 도쿄 일정 중에도 NEW GAME!(뉴 게임!)의 무대 탐방 일정도 있었는데, 일주일 동안 온갖 악천후와 열차 지연에 시달리면서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에 달해서 이 일정은 아예 삭제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2017. 3. 27.
일본 여행기 8일차 : 오아라이 [걸즈&판처] (2017.02.12) 드디어 일주일간의 무대 탐방 마지막 일정이네요. 한국으로 돌아오고서도 계속 바빠서 이제서야 마무리가 되는 감도 있고, 이 일정 이후에는 쭉 도쿄에서 요양(?)하는 시간을 가졌기에 남은 분량은 별로 많지는 않은 것 같긴 하네요. 선라이즈 이즈모의 1시간 지연 도착 때문에 최대한 빠른 경로를 다시 탐색했습니다. 좀 더 일찍 일어났으면 신칸센 첫차라도 알아봤을 텐데, 그냥 푹 자 버린 탓에 요코하마에서 내렸습니다. 요코하마에서 토카이도 본선(타카사키선 직통)을 타고 우에노까지 달렸습니다. 전 좌석이 지정석으로 운영되고 있는 조반선(常磐線) 특급 토키와. 좌석마다 콘센트도 전부 달려 있고, 좌석 자체도 편안했습니다. 예전에 언급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특급 열차라 해도 어차피 130km/h가 한계예요. 일본에 깔.. 2017. 3. 14.
일본 여행기 6~7일차 : 교토[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속] (2017.02.10~2017.02.11)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줄어드네요. 쓸데없이 찍은 것도 있고, 초점이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못 쓸 것도 좀 있고 찍고 보니 좀 미묘한 것도 많다 보니 쑥쑥 걸러지네요. 덕분에 이번에는 이틀 동안의 내용을 한 번에 쓰게 됐네요. 어떻게 보면 앞서 나왔던 곳들보다 훨씬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교토인데 글은 굉장히 짧게 끝나는 게 좀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흠흠. 교토 시내를 중점적으로 돌아볼 거라면 필수인 교토 시내 버스 1일 패스입니다. 균일 운임 구간 내의 모든 시내 버스를 이거 한 장이면 하루종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지요. 게다가 균일 운임 구간이 꽤 넓어진 모양이더군요. 예전엔 키타시라카와는 못 갔는데... -----------------------------------------.. 2017. 3. 9.
일본 여행기 5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②] (2017.02.09) 17일간의 여행이라 그런지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여행기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만, JR 패스 기간이 끝나고 나면 생각보다 할 게 없었고 며칠씩 묶어서 쓰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실제로 뭐 먹으러 다니거나 아키하바라에 가 있거나 그런 게 대부분인지라... 전날에 숙소로 복귀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요. 일어나자마자 불길한 기운에 바깥을 살폈습니다. 거의 그쳐 가는 상태긴 했지만 비가 오긴 오더군요. 그래도 히로사키 때보단 상태가 나아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전날 만들지 않았던 자막을 만들고 출발할 준비를 했지요. 이런 사진을 미리 좀 찍어 뒀어야 했는데, 비지니스 호텔은 대강 이런 식입니다. 3~6천 엔 사이에서 머무를 수 있는 곳은 대부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전 일찍 서둘러서 일정.. 2017. 3. 6.
일본 여행기 4일차 : 타케하라[타마유라 ①] (2017.02.08) 눈과 사투를 벌이기도 하고, 지갑을 잃어 버리는 대형 사고도 생겼지만 어떻게 일정은 무사히 마쳤고 잠깐 아키하바라에 들러서 이것저것 구경도 했던 3일차였습니다. 4일차에는 타마유라의 주요 무대인 '타케하라'를 방문했는데요. 이 이틀 동안의 동선을 살짝 끄적여 보자면... 도쿄-히로사키 : 750km (2/6) 히로사키-도쿄 : 750km (2/7) 도쿄-타케하라 : 850km (2/7) 어지간히도 정신이 나간 동선이지요(...) 22:00에 도쿄에서 발차하여 06:27에 오카야마에 도착하는 침대 특급 선라이즈 이즈모. 이때만 하더라도 잠도 자고 숙박비도 줄어들 거고, 침대 열차라는 새로운 경험에 들떠 있었습니다. 어두운 데다 급히 뛰어서 온 터라 힘들어서 초점이 상당히 흔들렸는데 정말 딱 한 사람이 누울.. 2017. 3. 2.
일본 여행기 3일차 : 히로사키와 아키하바라[플라잉 위치②] (2017.02.07) 첫날부터 지독한 꼴을 당했지만, 아무튼 일정도 어떻게 다시 조정했고 무사히 도착해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악천후에 다음 날은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남은 곳을 열심히 돌아보자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800엔이었나, 대강 그 정도를 주고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했습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연 가게도 별로 없을 테고, 무대 탐방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함이었죠. 뷔페식이긴 한데, 별로 먹을 건 없더라고요. 더 가져다 먹긴 했는데, 뭐 딱히 대단한 게 없어서(...) 조금 더 옆으로 가고 싶었으나, 눈이 쌓인 곳은 종아리까지 쌓여서 적당히 찍었습니다. 이것도 좀 더 앞으로 가서 찍었어야 했는데, 은근히 차가 많이 다니더라고요. 차도로 나가는 게 그다지 바람직하진 않아서 적당히 찍었습니다. 이건 앉아서.. 2017.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