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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91

3년 만의 일본 여행 - 카나자와성 공원과 오미쵸 시장 (2023.03.12) 이동 거리만 따지면 1,342.5km가 나오는 미친 듯한 일정으로 보이지만, 카나자와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바로 도쿄로 넘어와서 침대 특급 선라이즈 이즈모를 타고 톳토리까지 넘어갈 일정이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굉장히 길게 잡혀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대부분 구간은 자면서 이동한다. 뜬금없이 애니메이션 무대 탐방이 시작됐는데, 청춘돼지의 TV 애니메이션 방송분 중에서 카나자와가 나온 극히 일부 장면이 있어서 동선이 겹치는 곳에 한해서만 무대 탐방을 진행했다. 카나자와역의 상징과도 같은 츠즈미몬. 잡지의 배경으로 쓰인 츠즈미몬.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정확하게 대조할 여유가 없어서 대충 찍었다. 기껏 여기까지 와 놓고 디테일이 떨어지게 찍은 게 아쉽다. 이 부분도 훨씬 뒤로 가서 찍어야 했는데, 사쿠타가 서 .. 2023. 4. 11.
3년 만의 일본 여행 - 젠코지(善光寺) (2023.03.11) 마츠모토와 시오지리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바로 나가노시로 향했다. 지난 글에서도 썼듯이 마츠모토에서 조금 올라가면 아즈미노(安曇野)시가 있는데, 이곳은 와사비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보통 3월 말에서 4월 말에 와사비의 꽃이 피고 이 시기에 다이오 와사비 농장에서는 와사비 꽃 축제가 열린다. 시기에 맞춰서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와이드뷰 시나노라고 부르는 그 열차가 들어왔다. 나는 지정석이어서 2호차였던 관계로 사실상 별 차이는 없었지만, 1호차(그린차)의 앞 좌석 승객들은 쭉 뻗은 정면 뷰를 감상할 수가 있는 열차다. 오히려 열차를 탈 일이 많아지다 보니 확실히 그린차가 당기긴 한다. 다음에도 이런 긴 여정을 짤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그린차권으로 사야지 싶다. 나가노 전철이 운영하는 유일한.. 2023. 4. 9.
3년 만의 일본 여행 - 오랜 역사의 역참 나라이주쿠 (2023.03.11) 5일차는 지난 글에서 썼듯이 오전 중에는 마츠모토성을 돌았고, 오후 중에는 시오지리시의 나라이주쿠를 방문하게 됐다. 캐리어는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면서 호텔에 맡긴 상태라, 역으로 가는 길에 다시 캐리어를 찾아서 출발했다. 도쿄~마츠모토 구간을 츄오토선(中央東線), 나고야~시오지리 구간을 츄오사이선(中央西線)이라고 부른다. 이 둘은 똑같은 츄오 본선(中央本線)이지만, 역의 시설이나 배차 간격은 다른 노선이라 해도 될 만큼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이역에 멈추는 열차도 배차 간격이 굉장히 뜸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오지 않으면 역에서만 1~2시간은 기다리게 될 수도 있다. 옛날 분위기를 간직하는 마을처럼 역 또한 다른 곳들처럼 현대식 건물이 아니라, 오랜 숙박 마을의 목조 건물 형식으로 지어져 있다... 2023. 4. 9.
3년 만의 일본 여행 - 마츠모토성 (2023.03.11) 5일차는 나가노현의 마츠모토시에서 시작해서 나가노시까지의 일정이라 역시 분량이 많다. 아마도 3편에 걸쳐서 작성하지 않을까 싶다. 무료 서비스로, 1층에는 만화책 코너와 커피 코너(조식 레스토랑에서 24시간 무료 제공) 2층에는 세탁기가 있다. 단, 세탁기는 호텔 리셉션에서 100엔에 세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그래도 워낙 저렴한 가격이다 보니 바로 세제를 구매해서 전날 세탁을 했다. 세탁실은 따로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는데, 건조기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2대였나 그랬기 때문에 가능하면 세탁 시간에 딱딱 맞춰서 세탁물을 찾아가야 뒷사람이 기다리지 않는다. 맨 밑에 트레이가 있는데, 저걸 못 보고 식판만 덜렁 들고 음식을 담았다. 어쩐지 국그릇이나 물컵 같은 걸 같이 들고 가기.. 2023. 4. 7.
3년 만의 일본 여행 - JR 동일본 철도 박물관 (2023.03.10) 지난 4일차 일정에서 JR 동일본 철도 박물관의 입구 사진 한 장만 덜렁 올렸었는데, 아무래도 박물관인 만큼 사진 분량이 좀 있는 편이라 글을 따로 작성하게 됐다. 지난 글에서는 신하코다테호쿠토에서 오미야까지 오미야에서 나가노를 거쳐 마츠모토까지 이동하는 일정을 서술했고 이번에는 그 사이에 있었던 오미야에서의 일정이다.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출발해서 오미야역에 도착하고는 바로 뉴 셔틀(사이타마 신 교통/경전철)을 타고 철도 박물관으로 향했다. 애초에 철도 박물관역과 오미야역은 도보 10분이면 충분히 가는데, 손에 들린 캐리어가 15kg는 되는데 바퀴 상태도 영 안 좋고 해서(...) 철도 박물관과 오미야역 사이에도 이것저것 전시돼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걸어서 다녀와도 좋을 듯하다. 또, 박물관 입구 쪽에.. 2023. 4. 6.
3년 만의 일본 여행 - 1,100km를 달리다 (2023.03.10) 홋카이도 일정이 끝나고 엄청난 대이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는 아오모리현의 히로사키시와 아키타현도 생각했었는데, 계획 단계에서 본래 3주 간의 전국 일주가 2주로 줄어든 것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아키타현에서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 리모델링 보수 공사 중인 바람에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토호쿠 지방에는 여행 일정이 하나도 잡혀 있지 않았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아키타-야마가타-니가타로 이어지는 루트도 여행해 보고 싶다. 언제 전국 일주 여행을 다시 계획하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그때는 홋카이도도 네무로까지 동서로 갔다 와 보고 아키타 - 야마가타 - 니가타를 돌고 조에츠 신칸센과 호쿠리쿠 신칸센, 호쿠리쿠 본선을 거쳐서 후쿠이현이나 기후현, 시가현 중에서 좀 둘러보고, 이후 와카야.. 2023.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