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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2023.03] 일본 전국

3년 만의 일본 여행 - 젠코지(善光寺) (2023.03.11)

by 불량기념물 2023. 4. 9.

17박 18일 - 5일차 (빨간 선이 5일차의 이동 경로)

 

마츠모토와 시오지리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바로 나가노시로 향했다. 지난 글에서도 썼듯이 마츠모토에서 조금 올라가면 아즈미노(安曇野)시가 있는데, 이곳은 와사비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보통 3월 말에서 4월 말에 와사비의 꽃이 피고 이 시기에 다이오 와사비 농장에서는 와사비 꽃 축제가 열린다. 시기에 맞춰서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특급 시나노 11호 (나고야 -> 나가노)

 

와이드뷰 시나노라고 부르는 그 열차가 들어왔다. 나는 지정석이어서 2호차였던 관계로 사실상 별 차이는 없었지만, 1호차(그린차)의 앞 좌석 승객들은 쭉 뻗은 정면 뷰를 감상할 수가 있는 열차다.

 

 

 

특급 시나노 11호 (나고야 -> 나가노)

 

오히려 열차를 탈 일이 많아지다 보니 확실히 그린차가 당기긴 한다. 다음에도 이런 긴 여정을 짤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그린차권으로 사야지 싶다.

 

 

 

나가노 전철의 시각표

 

나가노 전철이 운영하는 유일한 노선인 나가노선. 이곳이 굉장히 특이한 점은 일단 아무튼 엄청 오래됐다는 점이다.

 

이제는 일본에서도 아주 한적한 시골 노선이 아닌 이상은 보기 힘든 수동 개찰도 (보통 그 정도로 한적하면 수동 개찰을 넘어서 아예 무인역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 노선에서는 모든 역에서 역무원이 일일이 수동으로 도장을 찍어 가며 개찰을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 매표기에서 티켓을 뽑더라도 뒷면이 까만색이 아닌 하얀 일반 종이로 돼 있다.

 

 

 

코인 락커 (300엔)

 

JR 나가노역 근처의 코인 락커는 죄다 비싸서 아예 이쪽에 캐리어를 보관했다. JR 나가노역에서 제일 싼 코인 락커가 400엔인데, 나가노 전철에서 운영하는 코인 락커는 그 코인 락커보다 사이즈도 크고 300엔에 이용 가능하다.

JR 나가노역에서는 제일 작은 락커에는 내 캐리어는 들어가지 않았고, 최소 500엔 이상의 코인 락커를 이용해야 했다.

 

 

 

토큐 8500계 전동차 (나가노 -> 신슈나카노)

 

토큐 전철에서 쓰던 열차를 그대로 가져와서 나가노 전철에서 쓴다고 한다(...) 사실 이뿐만이 아니라 도쿄메트로에서 쓰던 열차랑 JR에서 쓰던 열차도 그쪽에서는 퇴역하고, 나가노 전철로 양도되어 다시 현역으로 뛰고 있다고 한다.

 

차량도 전부 엄청 오래된 중고 차량들이고 개찰구도 모두 역무원이 일일이 직접 수동으로 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30년 전의 철도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토큐 8500계 전동차 객실 내부

 

그래도 최소 30년은 된 차량인 걸 감안하면, 이 정도면 상당히 양호하지 않나 싶다.

 

 

 

젠코지 가는 길

 

젠코지는 사진과 반대 방향으로 계속 올라가야 한다. 젠코지시타역에서 젠코지로 가는 길이 내내 오르막길인데, 역과 젠코지 사이의 높낮이 차가 굉장히 심하다.

 

 

 

젠코지 앞 상점가

 

젠코지(善光寺) 역시 일본 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사찰이라 앞에 상점가가 길게 늘어서 있다. 오고 가며 군것질이나 각종 기념품을 사기에 나쁘지 않다.

 

 

 

젠코지 안내도

 

생각보다는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30분이면 충분히 한 바퀴 싹 돌아볼 수가 있다.

 

 

 

젠코지 입장권 안내

 

이곳은 각종 참배권과 본당의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는데, 왼쪽 설명에도 적혀 있듯이 단순히 참배가 아니라 둘러보는(拝観) 데에 필요한 거라 사실상 입장권이다.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건물의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한다.

 

 

 

산몬(山門)

 

본당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거대한 문. 저 곳의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아까 전 일종의 입장권인 참배권을 구매해야 한다. 원래 경장과 본당을 보고 이곳을 둘러봐야지 했는데 나중에 까먹고 안 갔다(...)

 

 

 

산몬(山門) 안내문

 

사실 이런 종교 시설에 관해서도 그다지 지식이 없는 관계로, 단순히 시각적인 느낌 외에는 이게 무슨 의미를 갖는 건지 어떤 역할인 건지 잘 모른다(...) 아무튼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젠코지 본당

 

본당 역시 규모가 제법 큰 편인데, 아쉽게도 내부는 전부 촬영 금지다. 티켓을 사고 내부로 들어가더라도 촬영할 수가 없다.

 

 

 

본당 안내문

 

국보로 지정된 젠코지 본당.

본래 642년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수 차례의 화재로 인해 현재의 건물은 1707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본당의 종

 

마지막 참배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범종과 종루

 

처음에는 이쪽에서 울린 줄 알고 쳐다봤는데 본당에 있는 작은 종이었다.

 

 

 

경장(経蔵)

 

경장은 경전 등의 불교과 관련된 서적을 보관하는 곳이다. 이곳도 내부를 둘러보려면 위에서 언급한 입장권이 필요한데, 아뿔싸. 여긴 16시까지 와야 볼 수 있다고 한다.

16시 30분까지로 알고 왔는데, 그건 본당 얘기고 경장은 훨씬 일찍 닫는다.

 

 

 

경장(経蔵) 안내문

 

원래는 경장까지 둘러보고 나가는 김에 산몬도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늦게 와서 경장을 못 본 것 때문에 산몬을 까맣게 잊고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누레오카키(ぬれおかき)

 

이건 젠코지 앞의 상점가에서 팔던 '누레오카키'라는 군것질거리다.

 

오카키(おかき)라 하면 찹쌀로 만든 떡을 한입 사이즈로 작게 잘라서 굽거나 튀긴 뒤에 콩고물이나 간장 등을 버무려서 만드는 과자라고 알고 있는데, 희한하게도 꼬치에 끼워서 파는 걸 지나가다 보게 되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이걸 사 먹어 보기로 결정했다.

 

 

 

쿠루미미소(좌) - 260엔 / 간장(우) - 240엔

 

평소 알던 오카키랑 다르게 떡 식감이 많이 남아 있었다. 일반적인 오카키하고는 다르게 수분이 증발하지 않는 선에서 굽는 모양이다.

 

맛은 한국인한테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듯한 맛으로, 겉은 약간 딱딱할 정도로 노릇하게 굽고 속은 쫀득한데 그 겉에 양념을 발라서 약간 눅눅해져서 바삭함은 사라진 애매모호한 식감(?)에 미소나 간장으로 맛을 냈기에 디저트와도 좀 거리가 있는 맛이다.

일본에서도 중년층이나 노년층이 좋아하고 젊은 층에서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소바정 아부라야 (そば亭 油や)

 

나가노라 하면 이 부근의 오부세마치나 온천욕을 하는 원숭이를 볼 수 있는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 등이 유명한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원숭이들이 온천에 잘 들어가 있지 않기도 하고 뭣보다도 접근성이 좀 안 좋은 편이라 시간이 잘 안 맞아서 요번 일정에서는 패스했다.

그렇게 나가노를 떠나기 전에 저녁 식사로 역 부근의 소바 가게에 들렀다.

 

 

 

메뉴

 

소바는 낮에도 먹긴 했지만, 역시 나가노라 하면 말고기와 소바인 만큼 한 군데는 더 가 봐야지 싶었다.

 

 

 

중간 마블링의 바사시 (程良い霜降り / 中霜) - 1,070엔

 

소고기 육회와는 또 다른 말고기 육회. 말이라 하면 탄탄한 근육질이 먼저 떠오르는 만큼 고기가 질기고 특유의 육향이 진하지 않을까 싶지만, 말고기의 지방이 소고기보다 낮은 온도에서 녹기 때문에 입안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거기에 살코기 자체는 소고기로 만든 육회(육사시미)보다도 부드럽다.

 

소고기로 만든 육회(육사시미)와 말고기로 만든 육회(육사시미) 중 무얼 고르겠냐고 하면, 바로 말고기를 고를 정도로 맛있다.

 

 

 

텐자루소바(天ざるそば) - 1,740엔

 

츠유에 미리 파와 와사비를 조금 섞어 놓고 사진을 찍어 버렸다. 바사시의 맛에 정신이 팔려서 하마터면 사진 찍는 것도 잊을 뻔했다.

자루소바도 바사시만큼이나 만족스러웠는데, 처음에는 다소 가격이 비싸지 않은가 싶었지만서도 텐푸라를 한입 먹자마자 수긍했다. 이 정도면 이 가격을 줘도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삭하고 고소하니 단짠의 자루소바와 너무나도 잘 어울렸고, 텐푸라의 구성은 가지, 단호박, 새우, 오징어, 잎새버섯, 팽이버섯, 파프리카였는데 특히 가지, 단호박, 새우가 맛있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달한 즙이 싸악 퍼지는 가지는 역시 튀겨야 제맛이다.

 

술을 주문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술을 주문했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워낙 피로가 많이 쌓여서 술이 안 받고 금방 취할 것 같아서 패스했는데 이런 맛있는 음식에는 역시 맥주라도 한 잔 곁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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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정 아부라야 (そば亭 油や)

맛 : ★★★★☆ (매우 좋음)

CP : ★★★★ (좋음)

주소 : 長野県長野市末広1355-5 ウェストプラザ長野 1F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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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붐비는 매표소

 

그렇게 훌륭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기존에 지정석으로 예약해 뒀던 카가야키를 취소하고 하쿠타카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매표소에 사람이 꽉 차 있는데 직원은 두 명뿐이라 도저히 시간을 못 맞출 것 같아서 자유석으로 탔다.

JR 패스를 자동 발매기에서 예약할 수 있게 바꿨으면 예약 취소도 자동 발매기에서 할 수 있게끔 바꿔 줬으면 좋겠다.

 

어차피 일반 지정권의 예약 취소나 변경도 자동 발매기에서 다 가능한데 왜 패스를 이용해서 발권한 것만 안 되는 건지 그 점은 좀 불편하다.

 

 

 

신칸센 하쿠타카 571호 (도쿄 -> 카나자와)

 

지정석을 타고 싶었지만, 매표소의 줄이 너무 길어서 도저히 하쿠타카 발차 시간까지 맞출 수 없어서 자유석으로 갔다.

 

 

 

통로석 콘센트(앞 좌석의 뒤편 하단 정중앙) / 창가석 콘센트(창가 벽 하단)

 

자유석임에도 전 좌석 콘센트가 달려 있었다. 이는 호쿠리쿠 신칸센의 최고 속도가 260km/h밖에 되지 않아 그만큼 전력에 여유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3열석

 

3열석에는 좌석 뒤 하단 정중앙에 총 2개의 콘센트가 있어서 역시 3개의 좌석 모두 콘센트를 각자 하나씩 쓸 수 있다.

 

 

 

2+3 배열

 

그린차는 2+2 배열이고, 그랑 클래스는 2+1 배열이다.

 

 

 

대형 짐 보관 칸

 

선반에 보관하기 힘든 큰 짐은 각 차량의 뒷편에 있는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쓰레기통

 

플랫폼이나 역 안에는 의외로 쓰레기통이 별로 없기에 어지간하면 열차에서 버리고 내리는 게 낫다.

 

 

 

세면대

 

2010년대 들어서 도입된 신형 차량인 만큼 세면대도 넓고 좋다.

 

 

 

남자 화장실

 

어지간한 건물의 화장실보다 깨끗한 신칸센 화장실.

 

 

 

슈퍼마켓 가는 에스컬레이터 (구글 로드 뷰)

 

나가노에서 카나자와까지는 한 시간 남짓이 걸렸고, 카나자와 역내에 있는 '100번가'라는 상점가에 위치한 슈퍼마켓에서 저녁거리를 샀다.

 

 

 

100번가 슈퍼마켓

 

처음에는 슈퍼마켓 위치를 못 찾아서 좀 많이 헤맸는데, 저 에스컬레이터 옆으로 100번가 쇼핑가가 쭉 이어져 있어서 그쪽만 한참 찾아 돌아다녔다.

어쩐지 그쪽은 위로 올라가는 곳도 안 보이고 올라가더라도 개찰구랑 이어져 있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사실은 그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미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다(...)

 

 

 

호텔 히노데야

 

프론트에 계시던 주인장께서 타 호텔보다 엄청 친근하게 맞이해 주셨다. 구글 리뷰에서도 하나같이 프론트 직원이 친절하고 가정적이었다는 칭찬 일색이더라. 특히 식사가 맛있었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진작 알았으면 신청할 걸 그랬다.

이쪽도 한국인 관광객이 많을 것 같긴 한데, 한국 여권을 보더니 일본어 잘한다면서 신기해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떠오른다.

 

 

 

싱글 룸

 

침대가 크지 않다는 걸 감안해도 방이 좁지 않다.

아니,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 중에서는 꽤 넓은 편이다.

 

 

 

침대

 

크지는 않지만 혼자서 자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침대.

 

 

 

에어컨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켜지 않아도 됐다.

 

 

 

변기 및 어매니티

 

위생 상태도 깨끗하고 다 좋았다.

 

 

 

세면대 및 욕조

 

아마 이쪽의 바디 워시가 세안 겸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옷걸이

 

옷걸이 밑에는 일회용 슬리퍼도 구비돼 있다.

 

 

 

역내 슈퍼마켓에서 사 온 저녁 식사

 

요새 한국에서 초밥 가격도 워낙 많이 오르고, 일본에서는 흔해 빠진 네타도 한국에 오면 오마카세나 어느 정도 급이 있는 가게 아니면 잘 팔지도 않아서 마트 초밥을 꽤 많이 먹은 것 같다.

일본도 요새 회전초밥 체인을 가 보자니 틱톡으로 장난 치던 질 나쁜 애새끼들 때문에 좀 꺼려지는 기분도 있고 그렇다고 일일이 쥐어주는 곳 가자니 가격대가 좀 부담스럽다 보니.

 

근데 요번에는 우니가 영 아니었다. 그냥 반값이라길래 고르긴 했는데, 선도가 많이 떨어진 건지 북미에서 수입한 건지 냄새도 영 이상하고 쓴맛도 강하게 올라와서 영 상품성이 없었다. 저런 건 차라리 쓰지 않는 게 낫다 싶었다.

 

7천 원 가량에 아카미, 이쿠라, 학꽁치, 정어리, 단새우, 게, 가리비, 연어에... 흰살은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마도 도미였을 것 같다. 일본에서 흰살 생선 중에 양식도 되고 해서 만만한 게 도미다 보니(...) 아무튼 7천 원에 저런 구성이면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좋은 가성비인 건 확실하다.

 

 

 

 

 

 

3년 만의 일본 여행 (2023.03.07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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