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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2023.03] 일본 전국

3년 만의 일본 여행 - 교자만 남은 벳푸 일정 (2023.03.17)

by 불량기념물 2023. 5. 3.

17박 18일 - 11일차 (빨간 선이 11일차의 이동 경로)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돌겠다는 욕심으로 시작된 일정.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했지만, 역시 촉박한 일정은 실패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준 일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버스에 한해서는 구글은 맹신해선 안 된다.

 

 

 

열차 시간 안내

 

그렇게 치쿠히선을 타고 후쿠오카 지하철 공항선(직통)을 거쳐 하카타역에 도착해서 바로 특급 열차가 정차하는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특급 소닉 25호 (하카타 -> 오이타)

 

이게 무려 30년 전부터 도입된 차량이다. 왠지 모르게 은하철도 999에서 나올 법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신칸센에서도 느꼈지만, JR 큐슈가 열차 내부든 외부든 디자인은 진짜 기가 막히게 잘 뽑는 것 같다. 

 

 

 

특급 소닉 25호 (하카타 -> 오이타)

 

객실은 워낙 사람이 많아서 찍지는 않았는데, 미키마우스를 연상케하는 헤드 레스트가 인상적이다. 

 

 

 

창가석 콘센트 (지정석)

 

지정석 차량에는 창가석에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다.

 

 

 

짐 선반

 

항공기와 유사한 형태의 짐 선반.

 

 

 

쓰레기통

 

출입구(デッキ)에 있는 쓰레기통.

 

 

 

열차 내 전시물

 

마찬가지로 출입구 쪽 공간에 설치돼 있는 전시물. 오이타현으로 가는 특급 열차다 보니 오이타현(특히 벳푸)과 관련된 게 이것저것 전시돼 있다.

 

 

 

화장실 세면대

 

제법 특이했던 내·외부 디자인들과는 달리 화장실은 다소 평범(?)하다.

 

 

 

화장실

 

 

 

화장실

 

구글에서 가져온 특급 소닉의 객실 사진

 

원래는 좀 더 열차 내부를 돌아보고 싶었는데, 하카타-코쿠라 구간에서 열차가 춤을 춘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엄청나게 흔들려서 그냥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움직일 때는 저 손잡이를 잡지 않으면 넘어질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

 

 

 

 

틸팅 열차라서 곡선에서 속도를 덜 줄여도 되는 것도 있고 한데, 워낙 선형이 안 좋아서 말 그대로 정말 열차가 춤을 춘다. 그리고 열차가 코쿠라역에 도착하면 좌석을 반대 방향으로 돌려줘야 한다. 코쿠라에서 오이타까지는 열차 진행 방향이 반대로 바뀌기 때문이다.

 

 

 

815계 전동차 / 보통 열차 (우스키 -> 나카츠)

 

벳푸역에서 다시 보통 열차를 타고 카메가와역까지 이동했다.

 

 

 

버스 출발 시각표

 

처음에 시각표를 확인했을 때는 16번이나 16A는 내가 가려는 행선지가 적혀 있지 않았다.

 

 

 

버스 출발 시각표

 

내가 가려던 행선지는 26번과 26A번으로, 이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시간이 됐는데도 도착하지 않았다.

 

 

 

빌어먹을 구글 맵의 잘못된 정보

 

그래서 구글 지도를 켜서 혹시 대체편이 있을까 알아보던 차에, 이렇게 26번 버스 위에 16A가 적혀 있었다. 마침 26번 버스가 와야 할 시간이 지났음에도 오지 않았고 해서 이 버스도 똑같은 행선지로 가는 줄 알고 올라탔더니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 버렸다.

지금은 구글 지도에서 이 부분이 수정되었지만, 당시에는 이런 잘못된 정보가 기재돼 있었고 그 덕분에 나는 일정을 망쳐 버리고 말았다. 다시 돌아가려니 버스 배차가 워낙 극악이라서 도저히 일정을 진행할 수가 없어서 그냥 미리 봐 뒀던 교자 가게나 들렀다 가야지 싶었다.

 

만약에 일본 여행 일정이 있다면 구글 지도에서 버스는 너무 신뢰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그 지역 버스 회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운행표를 확인하거나 정류장의 버스 운행표를 믿는 게 낫다.

그리고 벳푸의 시내 버스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버스 시간이 무진장 안 맞는 모양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어지간하면 시내 버스는 2~3분 정도 내로는 오차가 생겨도 벳푸처럼 5분 넘게 차이가 나고 그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아무튼 벳푸의 지옥 순례는 언젠가 다시 와야지 싶다.

 

 

 

교자 코게츠(ぎょうざ湖月)

 

벳푸역 근처에 있는 교자 코게츠.

좁은 골목에 나 있는 아주 작은 가게로, 내부는 6명이었나 7명이 앉을 수 있는 바 형식의 테이블과 뒤로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공간만이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알음알음으로 방문하는 벳푸의 맛집이다.

 

 

 

라유와 간장

 

테이블에는 라유와 간장만 있다.

라유는 고추 건더기가 들어 있어서 이게 또 풍미가 꽤 좋다. 보통 한국이나 일본에서 많이 접하는 라유는 고추를 아예 빻거나 갈아서 기름에 우려낸 후에 건더기는 걸러내 버리는데, 이 가게에서는 그대로 남겨 놨다. 포장해 간다면 라유도 따로 챙겨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메뉴판 및 영업일 안내

 

왼쪽의 메뉴판 앞에는 비닐 봉지가 있는데, 저건 포장 손님용인 모양이다. 전화로 미리 주문해 놓으면 저렇게 만들어 두고 간단히 픽업해 갈 수 있는 모양.

 

 

 

기린 라거 (병맥주) - 600엔

 

일정이 망가졌기에 맥주나 마시자 싶어서 맥주도 한 병 주문했다. 시원하니 그냥 교자가 나오기 전부터 꿀떡꿀떡 잘 넘어가던데 하마터면 맥주만 2병은 마실 뻔했다. 내가 워낙 맛있게 마셔서 그런가 옆자리에 있던 외국인 관광객도 따라서 맥주를 주문했다.

 

타베로그에서는 아사히 맥주가 제공될 때도 있어서 좀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기린 라거가 나왔다. 아사히의 슈퍼 드라이는 전형적인 부가물 맥주에다 뭔가 좀 쇠 맛에 가까운 신맛이 나서 상당히 불호다. 개인적으로는 카스보다 기피하는 게 아사히 슈퍼 드라이다. 차라리 카스나 밀러, 버드와이저 같은 건 그냥 가벼운 부가물 맥주라는 느낌이지, 아사히 슈퍼 드라이는 진짜 뭐 이런 물건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나한테는 안 맞는다(...)

 

 

 

교자 1인분 - 600엔

 

교자 사이즈는 고향 만두보다 약간 큰 정도로, 식사 대신으로 먹으려면 약간 부족할 수도 있다. 그래서 보통은 맥주랑 같이 주문할 것을 권한다. 아니면 교자를 2인분 주문해서 먹거나.

교자 자체의 맛은 뭐 아주 역대급으로 맛있다거나 그 정도는 아니고 이 정도 가게가 근처에 있다면 종종 방문할 만하겠다 싶은 그 정도. 그리고 이 교자는 무조건 라유와 함께 먹을 것을 추천한다. 라유랑 같이 먹다 보니 맥주도 술술 넘어가고 하마터면 맥주랑 교자를 하나씩 더 주문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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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 코게츠 (ぎょうざ湖月)

맛 : ★★★★ (좋음)

CP : ★★★★☆ (매우 좋음)

주소 : 大分県別府市北浜1-9-4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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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 Cost Performance

 

 

 

아부라야 쿠마하치(油屋熊八)의 동상

 

전날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벳푸를 소개하는 게 나왔는데, 그때 아부라야 쿠마하치에 대한 것도 나왔었다. 현재 널리 알려진 온천 마크(♨)를 만든 사람도 이 사람이고, 일본 최초로 여성 버스 가이드가 안내하는 관광 버스를 계획한 것도 이 사람이라고 한다. "산은 후지, 바다는 세토우치, 온천은 벳푸"라는 글귀의 팻말을 후지산 정상에 세워서 벳푸를 온천 관광지로 널리 알린 것 또한 이 사람.

그 옛날 벳푸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깡촌에 불과했는데 이 사람의 갖은 노력 덕분에 현재는 일본을 넘어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온천 관광지로 알려지게 되었고, 벳푸에서는 초등학생들까지 다 아는 그야말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영웅이라 한다.

 

 

 

벳푸역

 

벳푸역 옆에 있는 온천 마크는 아까 위에서 얘기한 아부라야 쿠마하치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한다.

 

 

 

특급 유후인노모리와 특급 소닉

 

마찬가지로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으로 이어지는 특급 열차인 유후인노모리와 큐슈 북부에서 오이타현까지 달리는 특급 소닉.

 

 

 

열차 출발 시각 안내

 

각 지옥 순례 온천들은 17시 30분까지 운영하지만, 버스 시간이 완전히 망가져서 절반은 못 볼 것 같아서 그냥 일찍 돌아가기로 했다. 벳푸 일정은 아쉽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 보는 걸로.

 

 

 

벳푸역 역명판

 

벳푸까지 와서 교자만 먹고 돌아가는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을까(...)

 

 

 

특급 소닉 48호 (오이타 -> 하카타)

 

특급 소닉은 883계 전동차와 885계 전동차로 운행하는데, 이번에도 883계 전동차였다. 신칸센처럼 생긴 885계 전동차도 타 보고 싶었지만, 그 또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때 타 보는 걸로.

 

 

 

특급 소닉 48호 (오이타 -> 하카타)

 

지정석을 예매하긴 했지만 통로 좌석이라서 그냥 자유석으로 왔다. 혹시나 자유석의 창가석에는 콘센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자유석 (창가 콘센트 X)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자유석의 창가석에는 콘센트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신칸센 사쿠라 565호 (신오사카 -> 카고시마츄오)

 

그렇게 코쿠라역에 도착해서 다시 신칸센으로 환승해서 하카타역까지 이동했다.

 

 

 

하카타 잇소 (博多一双)

 

그리고 바로 향한 곳은 그 유명한 하카타 잇소 본점.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음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비도 오는데 줄 서기 싫어서 그냥 다른 데를 갈까 싶기도 했지만 역시 이왕 후쿠오카 온 거 유명 가게들은 좀 돌아보고 싶어서 줄을 서기로 했다. 여기서는 한 30분 정도 기다렸다.

 

 

 

주방

 

총 4개의 통에서 육수가 끓고 있었고 중간중간 체로 거르거나 육수를 옮겨서 농도를 맞추는 등의 작업이 이루어졌다.

 

 

 

아지타마 라멘 (味玉ラーメン) - 900엔

 

면의 익힘 정도를 주문할 수 있고, 나는 바리카타(제일 덜 익힘)로 주문했다. 이곳의 라멘도 분명히 맛있고 잘 만든 라멘임에는 확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첫날 먹었던 하카타 겐키잇빠이의 라멘을 더 높이 평가한다. 다음에도 30분 정도 기다려서 먹고 싶냐고 묻는다면 30분 기다려서라도 먹고 싶다고 대답할 정도의 맛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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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잇소 본점 (博多一双 本店)

맛 : ★★★★☆ (매우 좋음)

CP : ★★★★☆ (매우 좋음)

주소 :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東3-1-6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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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식(完食)

 

정말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사진 찍힌 시간을 비교해 보니, 라멘을 받고 찍은 시간이 51분이고 다 먹고 빈 그릇을 찍은 시간이 55분이다. 4분 만에 그냥 아예 마셔 버린 것이다. 맛에 대한 평가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도쿄 신바시 신시대

 

그렇게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는데, 역 쪽으로 가는 길에 이런 게 있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생맥주가 190엔에 덴쿠시가 50엔. 이런 미친 가격으로 제공된다니 세상에. 결국 남은 일정 중에 가 보진 않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 봐야겠다 싶었다.

덴쿠시(伝串)는 닭껍질을 꼬치에 꽂아서 튀긴 음식으로, 그야말로 완전히 맥주 안주다. 아마 저기 가게 된다면 맥주랑 그냥 주구장창 먹지 않을까.

 

 

 

데이토스 아넥스

 

밤에 찍은 것보다 낮에 찍은 사진이 나아서 낮에 찍은 사진으로 올렸는데, 역시 하카타 다루마도 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카타역에 붙어 있는 데이토스 아넥스로 향했다.

 

 

 

하카다 라멘 거리(면 가도)

 

데이토스 아넥스 2층에는 라멘 거리가 조성돼 있다.

 

 

 

라멘집과 대표 메뉴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라멘집들의 분점이 모여 있다.

 

 

 

라멘집과 대표 메뉴

 

라멘집만 12곳으로, 이 중에서 shin-shin과 잇코샤(一幸舎)는 이번에 가 보진 못했지만 언젠가 다시 후쿠오카에 오면 방문해 보고 싶은 가게들이다. 원조 나가하마야도 아직 못 가 봤고.

 

 

 

 

라멘 거리 내부

 

대부분의 가게에 줄이 늘어서 있다. 저녁치곤 늦은 시간인 20시를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와서 줄을 서 있다.

 

 

 

라멘 거리 내부

 

어느 가게든 정말 사람이 많았다.

 

 

 

하카타 다루마 데이토스 아넥스점

 

이번에 가 본 곳은 첫날 발 문제 때문에 못 갔던 하카타 다루마.

 

 

 

식권 구매가 우선

 

이곳은 줄을 서기에 앞서 식권을 먼저 구매해야 한다.

 

 

 

메뉴

 

추가 주문은 모두 현금으로 내야 한다.

 

 

 

면의 익힘 정도 조절

 

이곳 역시 면의 익힘 정도를 주문할 수 있다. 나는 당연히 이번에도 바리카타다.

 

 

 

계란 포함 라멘(ラーメン玉子入り) - 900엔

 

역시 맛있는 하카타 라멘이었다.

그래도 굳이 이번 일정에서 방문했던 가게의 순위를 매긴다면, 1등은 하카타 겐키잇빠이고 2등은 하카타 잇소, 3등이 하카타 다루마가 아닐까 싶다. 옛날에는 세아부라 스타일에 미쳤다 싶을 정도로 빠졌었는데 요새는 세아부라보다는 그냥 크리미한 스타일이 좀 더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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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다루마 데이토스 아넥스점 (博多だるまデイトスアネックス店)

맛 : ★★★★ (좋음)

CP : ★★★★☆ (매우 좋음)

주소 :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中央街1-1 2F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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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식(完食)

 

이번에도 역시 5분 만에 싹 비워진 그릇이 맛을 대신 얘기해 준다.

 

 

 

호텔 TV

 

요새 본 방송은 거의 안 보는 편이긴 한데, 숙소로 일찍 돌아온 것도 있고 해서 그냥 TV를 돌리다 보니 마침 본 방송을 하고 있길래 그대로 봤다.

 

 

 

 

 

 

3년 만의 일본 여행 (2023.03.07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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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삿포로/왓카나이 - 일본의 최북단으로 출발 (2023.03.07 / 1일차)

2. 왓카나이 - 북 방파제 돔과 소야곶 (2023.03.08 / 2일차 - ①)

3. 아사히카와 - 아사히카와 라멘 마을 (2023.03.08 / 2일차 - ②)

4. 삿포로/아사히카와 - 다시 달리기 위한 재충전 (2023.03.09 / 3일차)

5. 호쿠토/마츠모토 - 1,100km를 달리다 (2023.03.10 / 4일차 - ①)

6. 사이타마 - JR 동일본 철도 박물관 (2023.03.10 / 4일차 - ②)

7. 마츠모토 - 마츠모토성 (2023.03.11 / 5일차 - ①)

8. 시오지리 - 오랜 역사의 역참 나라이주쿠 (2023.03.11 / 5일차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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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카나자와 - 켄로쿠엔, 오야마 신사, 나가마치 (2023.03.12 / 6일차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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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쿠라요시 - 원형 극장 피규어 뮤지엄 (2023.03.13 / 7일차 - ③)

15. 톳토리 - 톳토리 사구 (2023.03.14 / 8일차 - ①)

16. 톳토리 - 우자키 쨩은 놀고 싶어! 무대 탐방② (2023.03.14 / 8일차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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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쿠마모토 -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2023.03.19 / 13일차 - ③)

30. 타카마츠, 코베 - JR 패스의 마지막 일정 (2023.03.20 / 14일차)

31. 도쿄 - 사신 쨩 드롭킥 무대 탐방 (2023.03.21 / 15일차 - ①)

32. 도쿄 - 봇치 더 락! 무대 탐방① (2023.03.21 / 15일차 - ②)

33. 요코하마 - 봇치 더 락! 무대 탐방② (2023.03.22 / 16일차 - ①)

34. 에노시마 - 봇치 더 락! 무대 탐방③ (2023.03.22 / 16일차 - ②)

35. 카마쿠라 - 청춘 돼지 시리즈 무대 탐방① (2023.03.22 / 16일차 - ③)

36. 후지사와 - 청춘 돼지 시리즈 무대 탐방② (2023.03.22 / 16일차 - ④)

37. 사가미하라 - 일본 최대의 자판기 레스토랑 (2023.03.22 / 16일차 - ⑤)

38. 도쿄 - 악천후로 인한 휴식 (2023.03.23 / 17일차)

39. 도쿄 - 다음을 기약하며 (2023.03.24 / 18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