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도 짧았던 2주 간의 JR 패스 일정의 마지막이다.
원래라면 늦어도 8시에는 일정을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간 누적된 피로와 발 상태 때문에 10시까지 호텔에서 쉬다가 나오게 됐다.
호텔이 도보로는 10분 정도 걸리는데, 캐리어 바퀴 상태도 영 안 좋고 해서 그냥 역의 코인 락커에 맡기기로 했다. 근데 뭔 놈의 코인 락커가 역에 그렇게 없는지 이걸 찾느라 시간을 한참 허비했다. 안내소에서 코인 락커 지도까지 따로 배부할 정도로 오카야마역 근처 코인 락커는 조금씩 구석구석에 퍼져 있어서 찾기가 힘들다. 그런 주제에 가격도 저렴하지 않으니 여러모로 불만투성이다.
그나마 역 내에 몇 없는 코인 락커는 당연히 꽉 차 있고, 코인 락커를 이용하려면 1층의 상점가 안내소에서 코인 락커 지도를 받고 찾아보는 게 좋다.
JR 패스 마지막 일정에 무슨 시코쿠인가 싶지만, 타카마츠(카가와현)에 우동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잠깐만 들러 보는 것이다. 지금껏 시코쿠에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고 언젠가 제대로 여행을 다녀와야지 싶긴 한데, 지금은 그냥 일단 발도장만 찍을 겸.
마린라이너도 원래는 지정석을 예매했었는데, 늦잠에 오카야마역에서의 시간 낭비까지 겹쳐서 결국 기존 지정석 표를 취소도 못해서 그냥 일반석에 앉아서 왔다.
역은 한창 공사 중이었다.
그렇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빠르게 우동 가게로 직진.
가게에 들어서면 트레이에 원하는 사이드 메뉴를 담아서 우동을 주문하고 결제하면 된다.
계획 단계에서는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게 많았는데, 그간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또 입맛이 별로 없었다. 지금 같았으면 연근 튀김도 하나 집었을 텐데.
이쪽에도 아스파라거스나 아나고(붕장어), 오징어 다리(게소) 등 내가 선호하는 게 제법 많았는데 결국 오징어(몸통) 튀김과 멘치카츠만 골랐다. 평소 빡센 일정을 선호하는 나였지만, 발에 잡힌 물집으로 상당히 고생해서 비교적 체력 회복이 더뎠던 것도 있었고 중간중간 제대로 된 휴식 일정이 없었던 것도 있어서 식욕마저 줄어 버릴 정도였다.
물론 그렇게 행군을 하듯이 여행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어쨌든 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었고 JR 패스를 6배 넘게 뽑아 먹었으니 말이다.
(패스를 45만 원에 구입해서 270만 원 정도 뽑아 먹었다.)
메뉴가 하나같이 저렴하다.
면 한 덩이는 소(小), 두 덩이는 중(中), 세 덩이는 대(大)로 구분된다. 거기에 햄버거 같은 서양의 패스트푸드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음식이 굉장히 빨리 나온다. 주문 즉시 미리 조리해 놓은 재료들을 그냥 뚝딱 담아서 내 주면 끝.
이 구성에 710엔이면 썩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껏 먹어 본 적이 없는 엄청난 맛의 우동이다 뭐 그런 호들갑을 떨 정도로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면이 맛있다는 느낌은 있었고 무엇보다도 가성비가 워낙 좋다 보니.
분명히 처음에는 식욕이 없어서 원래 먹고자 하는 양보다 1/3 정도 덜 주문했는데, 막상 먹고 나니까 그냥 원래 생각했던 대로 주문할 걸 그랬나 싶긴 했다. 확실히 심플하고 그렇게 대단한 맛은 아니었는도 잃어버린 식욕을 다시 되찾게 해주는 걸 보면 분명히 잘 만든 우동이었다.
그리고 튀김류도 꽤 괜찮다. 튀겨 놓은 지 좀 됐을 것 같고 생각보다 별로면 어쩌나 싶었는데, 의외로 바삭바삭한 데다 다 식었는데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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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우동(植田うどん)
맛 : ★★★★ (좋음)
CP : ★★★★★ (최고)
주소 : 香川県高松市内町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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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 Cost Performance
원래 같았으면 아침 식사로 우동을 먹고 히메지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일정을 늦게 시작하다 보니 우동이 점심 식사가 돼 버렸다.
뭐가 어찌 됐든 일단은 히메지로 이동하기로 했다.
산요 신칸센 구간에도 아주 드물게 히카리가 지나간다. 거의 대부분의 히카리는 신오사카나 오카야마까지 운행하고, 이 너머로 가는 건 하루에 2편이 끝일 거다. 거기에 히카리는 산요 신칸센 구간에서는 코다마랑 별 차이가 없다. 거의 대부분의 역에 다 정차해 버리기 때문에 코다마와 마찬가지로 널널하다.
다만, JR 패스 이용자 입장에서는 산요 신칸센 구간에서 탈 수 있는 열차가 '사쿠라', '히카리', '코다마'뿐인데, 앞에서 설명했듯이 히카리나 코다마는 각역 정차 혹은 거의 각역 정차에 가까운 열차라서 굉장히 느리다. 사쿠라는 제법 괜찮은 속달형이긴 한데, 한 시간에 1대밖에 안 지나갈 정도로 배차가 적다. 토카이도 신칸센 구간에서 히카리가 30분에 한 대 꼴로 지나가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적다.
산요 신칸센 구간에서 '미즈호' 등급을 타지 못하는 것도 결국 토카이도 신칸센의 '노조미' 등급과 같은 등급이라 못 타게 묶여 버린 건데, 역시 JR 토카이 이 놈들이 악의 축이다. JR 패스는 대부분 공항 근처에서 교환되는데 나리타/하네다 공항이 있는 도쿄(JR 동일본)에서 제일 많이 교환될 거고, 그 다음이 오사카(JR 서일본), 후쿠오카(JR 큐슈), 삿포로(JR 홋카이도)일 거다.
JR 토카이 구간에도 나고야에 '센트레아 나고야 추부 국제공항'이 있기야 있는데, JR 패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 공항으로 갈 일은 잘 없다 보니 JR 패스로 인한 수익은 JR 토카이가 제일 얻기 힘들 거고 그러다 보니 심술 부린다고 노조미를 못 타게 만든 게 결국 산요 신칸센에서 엄청난 불편을 감수하게 만든 꼴이다.
??? : 저 외국인 놈들은 우리 관할에서 교환은 안 하면서 우리 관할 신칸센은 신나게 타고 다니니 배가 아프다.
2열석이나 3열석 모두 창가석에 콘센트가 달려 있다.
산요 신칸센 구간에서는 최하 등급인 코다마랑 별 차이가 없다 보니 엄청 한산하다.
깨끗하니 좋은 세면대.
사진에서는 좀 냄새가 날 것처럼 생겼는데, 실제로는 아무 냄새도 안 났다.
N700S의 비데 달린 화장실을 보고 왔더니 역시 별 감흥이 없다.
역시 다른 신칸센 차량들과 별 차이는 없다.
역시 마시는 용도로는 써서는 안 되는 물이다.
그렇게 오카야마에서 30분 가량을 달려서 히메지역에 도착.
그래도 히메지성은 보고 가야지 싶어서 곧바로 히메지성으로 향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꽤 있었다. 발에 물집이 잡혀서 걷기 불편했던 것도 있고 기본적으로 체력이 많이 깎여 나간 상태라 그랬는지 몰라도 한 20~25분 가량 걸어간 것 같다.
저 멀리 보이는 천수각.
근데 이날 하필이면 또 평소 하던 모바일 게임의 PvP 컨텐츠에서 약간의 경쟁이 붙어 버려서 그거 좀 해결한다고 15시까지 근처에서 앉아서 쉬면서 게임을 했는데, 게임이 다 끝나고 천수각으로 가 볼까 하니 히메지성은 16시까지만 운영한다고 적혀 있었다.
다른 성들 같으면 그래도 17시까지는 운영하니까 여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설마하니 16시까지였을 줄은 생각도 못해서 이걸 어떡할까 하다가 결국 다음 기회로 미루고 돌아서게 됐다.
그리고 약이 오르는 게, 매표소에 적혀 있던 16시까지라는 게 문 닫는 시간이 아니고 최종 입장 시간이었다. 16시까지 입장만 하면 17시까지 관람이 가능했다. 당연히 돌아섰을 때는 이 사실을 몰랐고, 이건 나중에서야 알았다.
시간이 애매하게 남은 탓에 그냥 주변 일대를 대충 돌아보다가 산노미야역으로 향했다.
그렇게 저녁 식사를 먹기 위해 코베시에 위치한 산노미야역에서 내려서 한 고깃집을 찾아갔다.
주변에 다른 가게들도 많았는데, 혼자서 먹기 좋으면서도 제법 괜찮은 고기를 취급하는 점포를 찾다 보니 이곳으로 왔다.
아담한 사이즈의 불판.
아사히라는 점은 아쉽긴 했지만 역시 야키니쿠에 맥주를 안 마실 수가 없다. 그리고 이것도 나중에 알았는데, 맥주랑 갈비 3점 세트로 해서 1,000엔짜리 메뉴도 있었다. 차라리 그쪽을 시키는 게 여러모로 좋았을 텐데.
꼴랑 이거 4점에 1,300엔...
거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한국에서도 1++ 취급하는 식당 가면 이거보다 비싸게 받았으면 비싸게 받았지 싸게 받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하니 나름 가성비가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고기만으로 배를 채우면 20만 원 넘게 쓰겠다 싶어서 밥을 대자로 하나 주문했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코베규.
이건 꼴랑 2장에 1,300엔이었다. 이거는 진짜 한국에서 나름 비싼 고깃집들에서 받는 그 가격들만큼 나가지 않을까. 저 고기가 몇 g이나 될까. 한 30g은 나갈까. 이것만 주구장창 시켜 먹으면 지갑 다 털리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확실히 마블링에서 보이듯이 그냥 입에서 살살 녹았다. 맛있기야 엄청나게 맛있었는데, 문제는 양껏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보니 먹다 남은 카스텔라도 있고 해서 적당히 타협했다.
역시 야키니쿠 원 없이 먹으려면 그냥 A4급 정도로 타협해야 한다. 이번처럼 A5급 고기들 원 없이 먹다가는 정말 지갑 탈탈 털리기 십상이다. 아니면 아예 등급은 낮더라도 무한리필이 되는 가게에서 정말 배 터지게 먹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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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쇼고고(二升五合)
맛 : ★★★★☆
CP : ★★★☆
주소 : 兵庫県神戸市中央区中山手通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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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규도 먹어 봤으니 이제 다시 오카야마역으로.
신오사카역에서 50분 가량을 달려서 오카야마역에 도착했다.
원래 이번 일정에서 탈 예정이었지만 일정 변경을 하면서 이거 대신 산인 본선으로 가는 특급 코노토리를 탔었다. 그래도 큐슈에서 특급 소닉으로 틸팅 열차의 진수(?)를 느껴봤으니.
서일본 쪽으로 오면 진짜 이런 엄청나게 오래된 열차들이 많다. 무슨 60~70년대에 생산해서 아직까지 굴러가는 것들도 있고,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차량도 아마 그때 생산해서 지속적으로 개량해 가면서 쓴 게 아닌가 싶다. 기본적으로 여기서 굴러가는 열차들은 거의 대부분이 나보다 나이가 많다(...) 아니, 내 나이 정도면 젊은이에 속한다.
그렇게 조금 기다리다 보니 선라이즈 이즈모/세토가 도착할 시간이 가까워졌다.
선라이즈 세토가 먼저 도착해서 연결 작업을 준비한다.
이제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남은 정규 침대 열차다 보니 승객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어 간다.
샤워 카드가 도쿄역에서 싹 털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카야마역에서는 남아 있을 때가 많다. 오카야마 너머에서부터 타고 오는 사람들들도 적고, 또 많은 이들이 산노미야, 히메지, 오사카 등에서 승차하기 때문에 도쿄에서 탈 때보다는 샤워 카드 경쟁이 수월한 편이다.
은근히 바닥에서 열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걸 좀 열어 둔다.
열차에 올라타자마자 샤워를 마치고 캐리어에 수건을 걸어 놓고 말려 놨다. 아무래도 하행일 때와는 다르게 상행일 때는 대부분 도쿄역에서 내릴 테니, 도쿄역에 가까워지면 샤워 칸이 자리가 안 날 듯해서 그냥 자기 전에 샤워하는 걸로 했다.
적당한 에키벤을 고를까 싶었는데, 오카야마역에는 에키벤 점포가 별로 없는지 일찍 문을 닫은 건지 안 보이길래 그냥 편의점에서 적당한 걸로 골라서 왔다. 역 내에 슈퍼도 있긴 하던데 뭔가 딱히 이렇다 할 만한 즉석 식품류도 안 팔고 해서.
저녁을 지갑과 타협한다고 덜 먹었기에 전날 먹고 남은 카스텔라에 편의점에서 사 온 우유를 곁들였다.
그리고 이날은 정말 운이 좋게도 객실 전체가 엄청 조용했고, 내 옆에 탄 사람도 코도 안 골고 잠버릇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덕분에 처음으로 노비노비 좌석을 타면서 제대로 잔 것 같다. 거기에 이번에는 약간의 지연이 있기야 했지만 지난 3회의 승차 때만큼 심하게 지연되지는 않았다.
다음 일정부터는 드디어 도쿄와 그 부근에서의 무대 탐방 일정이 시작된다.
3년 만의 일본 여행 (2023.03.07 ~ 2023.03.24)
1. 삿포로/왓카나이 - 일본의 최북단으로 출발 (2023.03.07 / 1일차)
2. 왓카나이 - 북 방파제 돔과 소야곶 (2023.03.08 / 2일차 - ①)
3. 아사히카와 - 아사히카와 라멘 마을 (2023.03.08 / 2일차 - ②)
4. 삿포로/아사히카와 - 다시 달리기 위한 재충전 (2023.03.09 / 3일차)
5. 호쿠토/마츠모토 - 1,100km를 달리다 (2023.03.10 / 4일차 - ①)
6. 사이타마 - JR 동일본 철도 박물관 (2023.03.10 / 4일차 - ②)
7. 마츠모토 - 마츠모토성 (2023.03.11 / 5일차 - ①)
8. 시오지리 - 오랜 역사의 역참 나라이주쿠 (2023.03.11 / 5일차 - ②)
9. 나가노 - 젠코지(善光寺) (2023.03.11 / 5일차 - ③)
10. 카나자와 - 카나자와성 공원과 오미쵸 시장 (2023.03.12 / 6일차 - ①)
11. 카나자와 - 켄로쿠엔, 오야마 신사, 나가마치 (2023.03.12 / 6일차 - ②)
12. 요나고 - 침대 특급 선라이즈 이즈모 (2023.03.13 / 7일차 - ①)
13. 쿠라요시 - 우자키 쨩은 놀고 싶어! 무대 탐방① (2023.03.13 / 7일차 - ②)
14. 쿠라요시 - 원형 극장 피규어 뮤지엄 (2023.03.13 / 7일차 - ③)
15. 톳토리 - 톳토리 사구 (2023.03.14 / 8일차 - ①)
16. 톳토리 - 우자키 쨩은 놀고 싶어! 무대 탐방② (2023.03.14 / 8일차 - ②)
17. 오사카 - 오사카로 출발 (2023.03.14 / 8일차 - ③)
18. 나라/오사카/후쿠오카 - 나라 사슴 공원과 만제 돈카츠 (2023.03.15 / 9일차)
19. 아시키타 - 큐슈 신칸센과 히사츠 오렌지 철도 (2023.03.16 / 10일차 - ①)
20. 아시키타 - 방과 후 제방 일지 무대 탐방 (2023.03.16 / 10일차 - ②)
21. 카고시마 - 흑돼지와 시로쿠마 빙수 (2023.03.16 / 10일차 - ③)
22. 이토시마 - 드라이브 인 토리 이토시마점 (2023.03.17 / 11일차 - ①)
23. 벳푸 - 교자만 남은 벳푸 일정 (2023.03.17 / 11일차 - ②)
24. 나가사키 - 나가사키로 출발 (2023.03.18 / 12일차 - ①)
25. 나가사키 - 나가사키의 원폭 흔적과 소후쿠지 (2023.03.18 / 12일차 - ②)
26. 나가사키 - 나가사키 차이나 타운과 수변 공원 (2023.03.18 / 12일차 - ③)
27. 쿠마모토 - 산토리 쿠마모토 공장 견학 (2023.03.19 / 13일차 - ①)
28. 쿠마모토 - 쿠마모토성 (2023.03.19 / 13일차 - ②)
29. 쿠마모토 -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2023.03.19 / 13일차 - ③)
30. 타카마츠, 코베 - JR 패스의 마지막 일정 (2023.03.20 / 14일차)
31. 도쿄 - 사신 쨩 드롭킥 무대 탐방 (2023.03.21 / 15일차 - ①)
32. 도쿄 - 봇치 더 락! 무대 탐방① (2023.03.21 / 15일차 - ②)
33. 요코하마 - 봇치 더 락! 무대 탐방② (2023.03.22 / 16일차 - ①)
34. 에노시마 - 봇치 더 락! 무대 탐방③ (2023.03.22 / 16일차 - ②)
35. 카마쿠라 - 청춘 돼지 시리즈 무대 탐방① (2023.03.22 / 16일차 - ③)
36. 후지사와 - 청춘 돼지 시리즈 무대 탐방② (2023.03.22 / 16일차 - ④)
37. 사가미하라 - 일본 최대의 자판기 레스토랑 (2023.03.22 / 16일차 - ⑤)
'◈ 여행 이야기 > [2023.03] 일본 전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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