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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2023.03] 일본 전국

3년 만의 일본 여행 -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2023.03.19)

by 불량기념물 2023. 5. 19.

17박 18일 - 13일차 (빨간 선이 13일차의 이동 경로)

 

스이젠지 조주엔을 돌아보고 이른 저녁을 먹은 뒤 오카야마까지 이동하는 13일차의 마지막 일정이다.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입구

 

얼핏 보기엔 절에서 운영하는 정원이 아닌가 싶을 수 있는데, 재밌게도 이 지역 이름 자체가 스이젠지(水前寺)다. 지역 이름의 유래가 된 스이젠지(水前寺)는 헤이안 시대에 실재했던 절 이름으로, 헤이안 시대 말기에 불타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는 스이젠지(水前寺)라는 지역에는 이름과는 다르게 절이 없다.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스이젠지 조주엔은 다이묘 정원(大名庭園) 중 하나로, 정원의 가운데에 큰 호수가 놓인 게 특징이다. 이렇게 큰 호수 주위로 산책을 하기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정원을 회유식 정원(回遊式庭園)이라고도 한다.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내가 사진을 찍는 재주가 없어서 온전하게 담아내지는 못하는데, 스이젠지 조주엔에 들어서자마자 여기 정말 그림 잘 나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입장료는 400엔인가 그랬을 건데, 그냥 한가로이 산책하고 쉬다 가기 좋은 곳이다.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정원의 호수에는 잉어를 비롯한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

 

 

 

백로

 

아마 왜가리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일단 사진으로 찍어 둔 건 백로뿐이다.

 

 

 

청둥오리

 

둘 다 청둥오리고, 왼쪽이 암컷이고 오른쪽이 수컷이다.

 

 

 

비단잉어

 

중국인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비단잉어. 역시 많은 중국인들이 몰려와서 구경하고 있었다.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이즈미 신사(出水神社)

 

재밌는 게, 스이젠지(水前寺)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내부에 절은 없고 신사(神社)는 있다.

 

 

 

테미즈야(手水舎)

 

앞서 몇 번인가 소개했던 손과 입을 헹구어 경건하게 하기 위한 장소인 테미즈야. 비치된 국자로 왼손을 씻고 그대로 국자를 든 오른손을 기울여서 손잡이와 오른손을 씻고 마지막으로 물을 한 모금 머금고 입을 헹구면 된다.

 

 

 

신수(神水)

 

이쪽은 아마 마셔도 되는 물인 듯한데, 아소산에서 온 물이라 한다. 매일 아침 이 물을 5홉(약 900ml)씩 마시는 건강법을 실천하는 모임도 있다고 한다.

 

 

 

광복 기념비

 

비석에 '굉복'이라 적혀 있어서 순간적으로 우리가 아는 그 광복이 떠오르지만 좀 다르다. 마찬가지로 2차 대전 때의 일이기는 하지만, 이쪽은 전쟁 당시 불타 없어졌던 신사가 복원된 걸 기념해서 세운 비석이다.

 

 

 

이즈미 신사

 

확실히 1970년대에 다시 복원되어서 그런가 건물이 깨끗해 보인다.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신사를 뒤로 하고 다시 정원을 쭉 돌아 보기로 했다.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정원의 군데군데엔 이렇게 물가까지 내려가서 구경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이나리 신사(稲荷神社)

 

이건 교토에 있는 그 이나리 신사의 지점(?) 격이다. 이나리 신사는 전국에 3만 개나 있다고 하니 돌아다니다 보면 종종 발견하게 된다.

 

 

 

호소카와 타다토시와 호소카와 후지타카의 동상

 

이쪽 역사는 잘 모르지만, 스이젠지 조주엔의 시초가 된 스이젠지 다원(水前寺御茶屋)를 만든 게 당시 다이묘였던 호소카와 타다토시라고 하고 그의 조부가 호소카와 후지타카라고 한다.

 

 

 

휴식 광장

 

들어가서 편하게 쉬어도 되는 곳이지만, 행사 같은 건 할 수 없다.

 

 

 

스이젠지나 재배지

 

이게 무슨 식물인가 하니, 지역마다 이름이 좀 다르게 불리던데 학명으로는 '기누라 바이컬러'라고 해서 식용으로 길러지는 모양이다. 무슨 맛인지는 먹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스이젠지나 재배지

 

뭔가 그럴싸한 작물이 안 보여서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저 그물이 쳐진 곳이겠거니.

 

 

 

드문드문 핀 번꽃

 

이곳도 마찬가지로 3월 중순이라 아직은 벚꽃이 드문드문 피어 있었다.

 

 

 

벚꽃 광장

 

아마도 1~2주만 지났으면 만개했을 듯하다.

 

 

 

벚꽃 광장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제법 핀 벚꽃

 

벚꽃 광장보다는 다른 쪽이 더 많이 피어 있었다.

 

 

 

제법 핀 벚꽃

 

이쪽은 제법 많이 피어 있었다.

 

 

 

벚꽃

 

분홍빛이 감도는 게 썩 괜찮았기에 한 장.

 

 

 

신스이젠지역

 

이쪽도 역무원이 있었다가 없어진 건지 아니면 주말에는 운영을 안 하는 건지 셔터가 내려가 있고 자동 개찰구만 덜렁 놓여 있었다. 머뭇거리다가 JR 패스를 꺼내서 통과한 후 다시 그대로 지갑에 넣었다. 보는 사람이 없더라도 JR 패스를 소지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지 않으면 뭔가 좀 기분이 찜찜하다.

 

 

 

단선 승강장

 

이 역은 단선 승강장으로 쿠마모토 방면 열차와 아소 방면 열차가 모두 같은 승강장에 정차한다. 열차가 들어올 때 어느 방면으로 가는지 꼭 살펴야 한다.

 

 

 

815계 전동차 (히고오즈 -> 쿠마모토)

 

일단은 원맨 동차이긴 한데, 쿠마모토↔히고오즈 구간은 전부 역에서 개찰을 하기 때문에 차내에서는 따로 운임을 계산할 필요가 없는 듯하다.

 

 

 

쿠마모토 사케 마츠리

 

그렇게 쿠마모토역에 도착하고 보니 뭔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쿠마모토 사케 마츠리

 

곳곳에 많은 노점이 깔려 있고 순간적으로 혹해서 여기서 시간을 보낼 뻔했다.

 

 

 

쿠마모토 사케 마츠리

 

3월 18일이 버스, 전차 무료의 날이었던 것도 있었고 19일에는 와 보니 이런저런 축제들도 열렸었고 쿠마모토는 이때가 여행 성수기 시즌인 모양이었다.

 

 

 

쿠마모토 라멘 코쿠테이(熊本ラーメン 黒亭)

 

케이카 본점을 갈까 고민한 끝에 선택한 코쿠테이. 쿠마모토까지 왔는데 쿠마모토 라멘을 먹지 않으면 역시 섭하다.

 

 

 

메뉴

 

가게 앞에서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자기 차례가 가까워지면 가게 안에 있는 식권 자판기에서 미리 식권을 구입해야 한다. 나는 대표 메뉴인 계란 포함 라멘과 챠항(소)과 교자 3개 세트를 선택.

 

 

 

챠항(소)과 교자 세트 (+500엔)

 

라유는 이전에 벳푸에서 먹었던 게 워낙 맛이 좋아서 그런가 이쪽은 밍밍했다. 그냥 흔히 접할 수 있는 시판 라유. 교자나 챠항(볶음밥)도 그럭저럭 평범했다.

 

 

 

계란 포함 라멘 - 1,100엔

 

국물 위에 떠 있는 거뭇거뭇한 액체들은 '마유'라 불리는 마늘을 그슬려서 참기름 등과 함께 섞어서 낸 기름으로 쿠마모토 라멘의 특징이다. 거기에 굵은 입자의 후추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돈코츠의 쿰쿰한 냄새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마늘과의 시너지로 국물의 감칠맛이 잘 느껴진다.

그리고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저 노른자였다. 원래는 반숙과 생노른자 중에서 고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생노른자를 추천한다. 렌게(숟가락)에 노른자를 올려서 터뜨리고 스키야키처럼 면이나 차슈 등을 거기에 찍어서 먹는 게 상당한 별미다. 그렇게 먹다가 노른자가 어느 정도 줄면 국물을 담아서 같이 싹 비우고, 다시 새 노른자를 렌게 위에 올려서 터뜨리고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먹는 것이다.

아무래도 날계란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권할 수 없기는 하겠지만, 날계란에 거부감이 없다면 이곳의 라멘은 기억에 남는 별미 중 하나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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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 라멘 코쿠테이 본점 (熊本ラーメン 黒亭 本店)

맛 : ★★★★☆ (매우 좋음)

CP : ★★★★ (좋음)

주소 : 熊本県熊本市西区二本木2-1-23

구글 지도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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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 Cost Performance

 

 

 

쿠마모토 시영 전차의 쿠마모토역 앞 정류장

 

그렇게 이른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호텔로 향해서 캐리어를 회수한 후 쿠마모토역으로 향했다.

 

 

 

쿠마모토역

 

이제는 다시 신칸센을 타고 혼슈로 이동할 시간.

 

 

 

신칸센 사쿠라 570호 (카고시마츄오 -> 신오사카)

 

쿠마모토에서 오카야마로 이동한 후, JR 패스를 이용하는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뒤에 선라이즈 세토를 타고 다시 도쿄로 되돌아가게 된다.

 

 

 

요구리나

 

산토리 쿠마모토 공장을 견학하면서 봤던 소프트 드링크 제품 중 하나인 요구리나. 이게 신기하게도 그냥 물인데 물에서 요거트 맛이 난다. 이미 이로하스처럼 물에 뭔가 맛이 첨가된 제품은 여럿 먹어 보긴 했지만, 요거트 맛은 또 신기했다.

 

 

 

신칸센 앙케이트

 

신칸센을 타고 가던 도중에 신칸센 앙케이트를 받았는데, 이게 하필이면 일본 거주자 대상이다(...)

하지만 어지간한 일본 거주자보다는 신칸센을 많이 타 봤을 거라 자부하기 때문에 도쿄에 사는 척하고 앙케이트를 작성했다.

 

 

 

오카야마역

 

그렇게 어둑어둑해져서야 오카야마역에 도착했다.

 

 

 

오카야마 전기궤도 히가시야마선

 

이번 일정에서는 왠지 노면 전차를 자주 접하게 된다.

 

 

 

오카야마 전기궤도 세이키바시선

 

걸어서 가도 되는 거리지만 2주간 워낙 빽빽한 일정을 소화해서 지쳤기에 그냥 전차를 타기로 했다. 일단 그놈의 캐리어 바퀴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끌고 가는 것 자체가 힘들기도 했고.

 

 

 

선로 끝

 

이곳이 종점이기 때문에 선로가 저쪽에서 끊어져 있다.

 

 

 

히가시야마선의 히가시야마행 전차

 

오카야마역에서 시로시타역까지는 120엔의 요금을 받는다. 거리는 한 800~900m 정도 될 듯하다.

 

 

 

히가시야마선의 오카야마역 앞행 전차

 

정류장이 도로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보행자 신호가 올 때까지 승강장에서 기다려야 한다.

 

 

 

The OneFive 오카야마 호텔 (구글 로드 뷰)

 

어둡기도 하고 해서 사진 찍는 걸 잊어서 구글 로드 뷰로 대체.

 

 

 

객실

 

무난한 비즈니스 호텔.

 

 

 

TV

 

두 달이 지나서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VOD 서비스 같은 게 무료였나 그랬던 것 같다.

 

 

 

책상

 

널찍하니 노트북 등을 올려놔도 여유로웠던 책상.

 

 

 

냉장고

 

여느 비즈니스 호텔과 다를 것 없는 미니 냉장고.

 

 

 

침대

 

침대는 널찍하니 좋았다.

 

 

 

편의점 간식

 

이른 저녁을 먹었기 때문에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 왔다. 오른쪽 롤케이크는 많은 이들이 일본 편의점에 오면 꼭 사 먹어야 한다고 꼽는 그게 맞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까지인가 싶긴 하다. 일본의 공장제 빵들은 한국보다 퀄리티가 높은 건 맞긴 한데, 원체 좋은 빵집들도 많고 빵을 직접 굽는 슈퍼마켓들도 종종 있다 보니.

 

 

 

에어컨디셔너

 

방이 워낙 후끈후끈해서 이걸 18도까지 낮춰서 틀어봤는데 뜨뜻한(...) 바람이 나온다. 중앙 난방 시스템인 건가. 아무튼 그래서 아예 꺼 버리고 그냥 창문을 열어서 방을 식혔다.

 

 

 

 

 

 

3년 만의 일본 여행 (2023.03.07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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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후지사와 - 청춘 돼지 시리즈 무대 탐방② (2023.03.22 / 16일차 -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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